【면천】 제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던 지난 20일 면천 남산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모교 교정에서 여덟번째
체육대회를 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체육경기는 불편했지만 참가한 동문들의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
또한 동문
선배들을 환영하는 남산초 사물놀이패(지도교사 송광우)의 길놀이가 펼쳐져 선배들을 즐겁게 했다.
조성춘 동문회장은 “비가
왔는데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줬다”며 “다행히 오후에 날이 들어 300여 동문들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을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 개최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12회 신승자(40, 안양)씨는 “동창들과 아침에
함께 왔다”며 “초등학교 동창은 고향과 같다”고 말했다.
운동장에서는 10회와 12회의 축구경기가 진행됐으며 단상에서는 1회
졸업생들 30여명이 모여 기타 반주(1회 졸업생 채반석)에 맞춰 손뼉을 치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자리를 가졌다.
멀리 서울
목동에서 온 이영례(1회, 51, 문봉리 출신)씨는 “1회 졸업생들이 남산 초등학교의 모범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축구경기는 9회 졸업생이 우승을, 2인3각은 10회가 우승을 차지했고 총동문회는 모교 사물놀이패에게 후원금
102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