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후광 기대되는 수원 래미안 |
1300여가구 대단지…25,34평형 391가구 일반 분양 |
수원에 광교신도시 후광을 기대하는 재건축 단지가 분양된다. 팔달구 인계동 인계주공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인계다. 삼성물산이 수원에 래미안이란 브랜드로는 처음 분양하는 단지이기도 하다.
입지여건이 좋고 개발재료까지 업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주변 시세 이하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통팔달’ 교통망, 녹지공간 풍부 래미안인계는 14∼25평형 830가구를 허물고 재건축되는 25∼46평형 1351가구다. 재건축 단지에 임대주택을 지어야하는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25평형 135가구는 임대용이다. 나머지 1216가구가 일반 아파트. 조합원 몫을 제외한 3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0평대는 모두 조합원 몫이고 일반분양분은 중소형이다. 인계동이 수원시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수원시청이 가까운 탓에 수원시내 곳곳으로 대중교통이 이어진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통하는 나들목이 5km 이내에 있다. 2008년 분당선이 수원시청까지 연장될 예정이고 신분당선(2014년 개통 예정)과 영덕∼양재간 자동차전용도로(2008년 개통 예정)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인 수원시청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다. 주변에 공원이 많다. 매탄공원, 효원공원, 인계2호공원 등이 있고 인계3호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효원공원 안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있고 인계3호공원에 청소년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문화여건도 잘 갖춘 편이다. 인근에 영어마을(해피수원 영어마을)이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주5일 등ㆍ하교식으로 교육한다. 주변에 각급 학교와 편의시설 등도 충분하다. 여기에 광교신도시 예정지에서 불과 1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신도시 개발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인 흥덕지구도 가깝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교통 등 입지여건과 자녀교육 여건, 개발재료 등이 워낙 좋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아파트”라고 말했다. 청약경쟁 치열할 듯 삼성은 수원의 상징인 화성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도입했다. 산책로와 분수대ㆍ물빛정원 등 휴식공간도 많이 들였다. 집 안에는 각종 첨단시설이 설치된다. 스위치 하나로 모든 전력을 차단하는 일괄 소등시스템, 각 방의 온도 조절을 따로따로 할 수 있는 멀티 온도조절 시스템, 7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집안의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는 홈오토메이션, 휴대전화나 인터넷으로 집 밖에서도 가스 잠금이나 보일러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주변 시세 이하여서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조합원 입주권 34평형이 5억원 정도로 평당 1400만원이 넘는다. 46평형은 7억원까지 나간다. 조합원 입주권은 로열층이고, 일반분양분은 저층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 셈이다. 이 아파트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수원 1년 이상 거주자에 우선 공급된다. 순위서 미달돼야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근래 수도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집값 상승세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 수원 1순위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대우건설의 천천주공 재건축 단지도 33평형이 수원 1순위서 2.4대 1로 마감됐고 25평형은 수도권 2순위서 1.04대 1로 마감됐다. 천천주공보다 입지여건ㆍ브랜드 등에서 나아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서울공인 최병삼 사장은 “40평대는 일반분양분이 없어 입주하려면 조합원 입주권을 사야하고 당첨 자신이 없으면 조합원 입주권을 사는 게 낫다”며 “분양을 앞두고 조합원 입주권 문의가 늘고 있고 매물도 더러 나온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동수원네거리 인근 동수원병원 옆에 17일 문을 열 예정이다. 031-222-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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