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새해 산행을 다녀와서!
오늘은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 산행동호회"에서 주관하는
수요산행을 하는 날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여우고개, 성주산, 소래산
인천대공원으로이어지는 산행에 참여한 25명이 우영이 대장님의
안내로 오르고 내리며 가다가 쉬는 참엔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간식 먹거리를 펼쳐 놓고 주거니 받거니하는 나눔에 정담을 곁들
이니 함께 가는 인생길에 아름다운 인연의 발자욱 을 새기는듯
모두의 만면(滿面)에 아름다운 미소가 가득하니 우리사는 세상
이 참으로 멋지고 인정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인 것 같았습니다..
여우고개, 성주산, 소래산,
인천대공원의 역사와 유래
여우고개(如牛峴)와 성주산
한자로 여우고개[如牛峴]라 한 것으로 보아 산의 형세가
마치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므로 소와 같다 하여 여우((如牛)
고개라 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는 하우고개에 더 해당하는데,
하우고개를 일명 와우(蝸牛: 소가 누워 있는 형상)고개로
부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우고개는 한자로 훈차한 호현
(狐峴)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이는 이곳에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어서 여우가 많이 출현하였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본다. 아직도 여스고개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여우의 고어 형태인 ‘여 ’가 ‘여으→여우’로 음운 변천한
것이므로 여우에 관련된 고개가 타당한 듯 싶다.
여우고개 동쪽으로는 할미산이 있고, 서쪽에는 성주산
[와우산]이, 고개 아래에는 웃소사와 아랫소사가 있다
. 시흥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구 도로는 두 갈래가 있는데,
하나는 심곡동으로 넘어가는 하우고개길이며, 다른 하나는
서울신학대학교 방면으로 넘어가는 여우고개길이다.
여우고개에는 국도 39호선이 지나는 왕복 2차선의
도로가 나 있고, 고개를 넘어 서울신학대학교 입구에 이르면
부천역 방면과 서울 방면의 도로와 만난다. 여우고개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세종병원 입구에서 시흥시 방면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데, 도로 좌측은 일부 밭으로 개간되어
농토로 이용되고 있다. 둔덕에는 벚나무가 많아 봄이면
만개한 벚꽃으로 그 주변이 매우 아름답다. 여우고개를 넘으
면 좌우로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선비와 여우고개
부천시 소사구 남쪽과 시흥시를 연결하는 여우고개는
그 지명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이 고개를
통해 시흥에서 부천시 소사 우시장으로 소를 끌고 넘어
다녔으며, 또한 부평 황어장을 가기 위해 넘어 다니기도 했다.
여기에서 한자로 여우(如牛)고개라고 해서 ‘소고개’라
해석하기도 하며, ‘산의 형세가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므로
소와 같다 하여 여우(如牛)고개라 했다는 설이 있다.
다음으로 ‘여우’는 ‘여위다’가 변화된 것으로 보아 ‘여윈고개’,
즉 ‘좁고 작은 고개’라는 뜻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호현(狐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곳에
나무가 많고 후미진 곳이어서 ‘여우가 많이 출현하였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소사 지역의 촌로들 중에서도
여우를 보았다는 사람이 있고, 현재의 도로가 형성되기
전 이곳의 산세와 지형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는
설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천시사』에서는 여우고개에서의 ‘여우’의 어원을 달리
설명하고 있다. ‘여우’의 어원은 ‘여 ’이다. 동물 ‘여우
[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여 ’는 ‘엿’으로 발음되고,
‘엿’은 ‘얕다’는 의미의 ‘얕’과 같은 말이다. ‘엿’이 ‘여오’가
되고 이것이 ‘여우’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여우가 자주
출몰하는 고개가 아니라 ‘야트막한 고개’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우고개를 보통 ‘여시고개’라고도 부른다. 여시는 전라도·
충청도·경상도에서 여우를 부를 때 쓰던 말이다. 여우고개
동쪽으로는 부천시 소사구에 소재한 할미산이 있고
서편으로는 성주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고개 아래에는
웃소새·아랫소새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소래산 이야기
소래산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 65번지 일대가 정상석 주변
반경100m이다. 행정동과 법정동으로 볼 때 소래산 정확한 위치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 65번지이다. 단지 소래산 산림욕장이라고
소래산 극히 일부만 시흥시 대야동에 있다. 근교 산
정상에서에 맛볼 수 없는 낙조 경관이 최고이다.
소래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는 설과 솔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지형이 좁다는 등의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년)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둥 성의
래주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던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래포구 등 근처 지역에 "소래"라는
명칭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소래산은 옛 인천도호부의
진산(鎭山)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당시에는 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북부 일대는 시흥군이 아닌 인천도호부에 속했다.
1992년 시흥시가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소래산을
삼림욕장으로 조성하였다. 약 5km에 이르는 산책로 주변에 각종
체육시설과 지압로·쉼터 등을 설치하였고, 우리꽃 야생화원·
철쭉화원을 비롯해 만남의 숲·독서의 숲·쉬어가는 숲 등을
조성하였다. 소래산의 높이는 299.4m로, 날씨가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서울 시가지와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동쪽
산중턱의 장군바위 또는 병풍바위라 불리는 바위에는 보물
제1324호로 지정된 '시흥소래산마애상'이 새겨져 있다
. 소나무와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산으로,
4개의 등산코스가 있다.
인천대공원과 물항저수지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
도시자연공원(인천대공원, 중앙, 부평, 계양, 백마, 약사, 호봉,
연희, 불로1, 불로2, 검단) 중 한 공원으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평)으로서 연차적
조성사업계(1982~2006년)에 의거 조성중에 있으며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을
활용한 공원이어서 옛날 소금창고와 같은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 흙길도 많아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를 지나 물왕저수로 가려면 우선
소래습지 생태공원’으로 가는 자전거길을 찾아야 한다. 공원 내
자전거광장 한켠에 장수천 표지판이 있는데, 표지판 옆의
비포장길로 들어선다. 곧 하천 옆 둔치 자전거길이 나오고,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가까워지면 비포장 둑길로 변한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중심 삼거리에서는 동쪽의 제방길로 간다.
비포장이지만 길이 좋아 작은 생활자전거라도 불편하지 않다. 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면 사유지 표시 팻말이 나오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3km 남짓 흙길을 달리면 다리 두 개가 나란히 갯골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시작된다.
폐염전과 갯벌이 보여주는 정취에 마음이 한가롭다.
갯골생태공원 입구를 빠져나오면 시흥시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물왕저수지까지 7.5km의 호젓한 들길이다. 도중에 ‘연꽃테마파크’도
지나는데, 조선 세조 때의 학자 강희맹이 중국에서 연씨를 가져와
심은 것이 시초라고하며 그때의 연밭은 관곡지(官谷池)로 보존되고 있다.
자전거길은 물왕저수지 직전에서 끝나지만, 저수지 둑 위로
올라가면 호수 주변에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가 나
있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 여행사전(旅行事典)
인천항 마도로스 박
장계현 노래
1, 황혼이 잠기는 파도헤치며인
인천항 떠나가는 마도르스
오대양 육대주 타국땅을
돌아 돌아 돌아 오겠지
멋쟁이 마도로스 파이프 입에 물고
멋쟁이 마도로스 아아아 아아아
인천항구로 나를 찾아 오겠지
2, 어둠이 쌓이는 파도헤치며
월미도 떠나가는 마도로스박
오대양 육대주 타국땅을
돌아 돌아 돌아 오겠지
멋쟁이 마도로스 파이프 입에물고
멋쟁이 마도로스 아아아 아아아
인천항구로 나를 찾아 오겠지
2016-01-0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