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실연 팁
만능틀에서 유의해야할 점 몇가지만 설명을 덧붙이겠다....(점점 길어지는 포스팅 ㅠㅠ)
1. 수업소개 부분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수업의 방향, 의도를 설명하시오]
-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라고 써있으면, 학습목표가 아니라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말해야한다.
"이번 수업의 성취기준은 000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 수업의 방향, 의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 '수업의 방향, 의도'는 임고생이 마음대로 정해놓고 쓰면 안되고,
수업실연에서의 조건이, 자신의 수업의 어느부분에서 드러났는지를 말해야한다.
"이를 위해
첫째, 학생의 실생활 고민을 제시하여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각론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건 조건과 관련없다면 빼도됨.
둘째, 짝 하브루타, 모둠토의활동을 통하여 (해당 교과 역량)을 함양하겠습니다.
-> 문제에 교과역량 함양하라고 되어있는 경우 사용
셋째, (조건아동)에게 (개별적 피드백/단어카드 등)을 제공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 문제에 조건아동(거의 무조건 있으니까) 이 있는 경우 그에 맞춰서 사용
마지막으로 평가를 위해서는 과중평을 실시하기 위해 수업중 (자기가 하는 과정중심평가)를 실시하겠습니다.
2. 수업 시작 인사
-자신의 이미지를 강력 어필할 수 있는 부분, 별로 안중요함
3. 전시학습상기
- 전시학습상기는 동기유발처럼 좀 신경좀 써서 자기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만드시길.
그래도 중요한건 아이들이 진짜 지난시간 내용이 모두 상기가 되어야한다는 것.
4. 동기유발
- 동기유발도 전시학습상기처럼 좀 신경써서 자기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만드는게 좋음. 자신의 이미지도 강력 어필 가능.
그래도 중요한건 동기유발은 학습문제와 연결이 되느냐! 이게 제일 중요함.
5. 학습 문제 및 학습 활동 제시
-학습문제는 동기유발로부터 학생들 입에서 학습문제가 나올정도로 이 둘이 유기적인지가 중요하다.
또,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봅시다.(3,4학년)/ 해보자(5,6)학년의 어미를 쓰는게 중요하다..
- 학습활동은 이것도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한다/ 아니다 교사가 제시해야한다 로 말이 많은데,
솔직히 둘 중 아무거나 택해도 상관없어보인다.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너무 주면 현실성도 없고;;ㅎ 그리고 시간을 넘 많이 잡아먹어서,
만약 하더라도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 나는 애들이 손든 척하고, '헤엑~ 짝 활동도 하고 싶고 모둠활동도 하고 싶다고요~~?' 이래버렸음.
-학습활동은 명시적으로 어떤 활동지 바로 알아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표현해보자 000! 알아보자 000!' 이런식으로 듣자마자 뭐할지 감이 오게 짜기!
6. 활동 1
- 인원수언급
보통 짝활동 많이 시키는데, 문제에 학생이 홀수(25명 등)으로 주어지면 아주 곤란하다.
그리고 활동 2에서는 모둠활동 많이 시키는데, 모둠송 부르기가 조금 귀찮다..
그래서 나는
' 아 우리 지금 4명씩 5모둠, 5명씩 1모둠으로 앉아있으니,
어깨짝과 함께 활동해주시고, 저기 있는 대한,민국,만세는 함께 활동해주세요!' 해버린다.
-활동 설명은 알아듣게 해야한다.
1)자료 사용 안내 - 교과서, 붙임쪽지, 모둠바구니 속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안내
2)첫째, 둘째,셋째 같은 표지어를 사용해서 간결해서 알아듣기 쉽게 한다.
활동설명도 최대한 학생입장에서 세심하게 해준다.
3)셋째, 활동 설명 끝난 후 질문을 받던지(실제로 학생이 질문하는 설정이면 더 좋다), 아니면 ICQ(선생님이 설명했던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다시 물어보는 방법, 학생의 이해력 향상에 좋음) 발문을 친다.
4)활동 시간을 안내한다.
- 순회지도
순회지도는 수업실연의 꽃이다.
이것도 그냥 정해놓지 말고, 최대한 조건 살려서 디테일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예를 들어, 배움이 느린 학생의 경우 " 00는 연필을 놓고 고민하고 있네요, 아 이부분이 이해가 안가는구나. 짝궁 철수야 00이에게 이거 설명을 해주면 어떨까? 응 고마워요~"
이래버리면 조건 충족은 맞는데, 각론내용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아서 세심하고 디테일한 지도를 보여주기 어렵다.
"00는 연필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네요. 아~ 동전이 자석인지 자석이 아닌지 모르겠다구요~ 짝궁 철수야 옆에 있는 막대자석을 00가 가지고 있는 동전에 대어볼 수 있겠니? 서로 도와주며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이런식으로 각론 내용이 팍팍 들어간 피드백을 해야한다.
팁이 하나 더 있다면, 활동 1에서 어떤 조건아동의 부족한 모습에 대해 피드백을 했다면, 활동 2에서는 조건아동이 나아진 모습으로 피드백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다. (디테일~)
*순회지도는 춘파같은 곳에서 다음 자료를 사용했는데, 문제에서 새로운 조건아동이 보일때마다 추가추가해서 사용했다. (첨부된 파일은 원본이다.)
문제 되면 내리겠습니다.
첨부파일
순회지도.hwp
파일 다운로드
-활동 나누기(발표시키기)
확산적 발문, 발표기법에 대해 공부하고 암기할 것을 추천한다.
확산적 발문 자체를 만능틀로 짜도 되긴하는데... 이보다는 확산적 발문 여러개를 알아두고 상황에 따라 쓰는 것 추천한다.(하이패스에 확산적 발문 잘 적혀있으니 찾아보시길...!)
나같은 경우 교사와 학생 / 학생과 학생 간 상호작용을 보여주려고,
학생 1 발표 -> 학생 2가 학생1한테 질문 -> 학생 1이 직접 답을 해서 궁금증 해소!
이런 시나리오로 가거나
아니면 확산적발문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등...) 을 사용했다.
그리고 발표시에는 개인칭찬, 모둠 칭찬 등 격려의 말을 듬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과정중심평가
여기서 자기평가를 한번 하는 분들이 많은데 난 안했다.
과중평의 핵심은 피드백이므로, 여기서 부족함을 느낀 학생은 활동2에서 더 열심히 공부해보자는 식으로 멘트를 치는 것이 좋을 듯하다.
7. 활동 2
활동 1과 비슷하지만 활동 2에서는 보통 모둠활동을 많이 시키기에...
그에 맞는 수업활동, 수업기법, 발표기법을 사용하기 위해 공부 필수다!
-나만의 수업활동 (모둠) 정하기
보통 모둠활동으로 표현활동을 많이 한다.
글, 그림,노래 등 모둠이 정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치만 수업실연장에서 거의 모두가 그런 식으로 만능틀같은 활동을 한다면 심사위원들은 당연히 엄청 지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조금 더 나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에듀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우수수업동영상을 보았다. 우수수업동영상에서 발굴한 것이 '월드카페토의'이다.
'월드카페토의'는 둘남고 둘가기처럼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토의하는건데, 이 때 동료평가지를 들고 이동을 한다.
상대방의 작품에 대해 질문을 하니 질문이 있는 교실도 되고, 평가도 하고 피드백도 주고 받게 되므로 과정중심평가에서 강조하는 환류가 잘되는 수업기법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를 나만의 비장의 무기로 사용하자고 다짐했고, 실제 시험장에서 이걸로 수업을 했다.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무기랄까 이런게 있으면 아, 저 선생님은 학습목표에 적합한 수업기법을 많이 알고, 때에 맞게 사용하는 선생님이구나~하면서 신뢰도 팍팍 올라갈 수 있다.
-수업기법 공부하고, 때에맞게 사용하기
수업기법은 뭐냐하면, 아이들이 모둠활동 중에 의견을 내고, 모둠의 의견을 정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다.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00나무(가치지기 하며 브레인라이팅하는거임), 돌아가며 말하기, 멀티보팅 등 이것도 마찬가지로 하이패스에 잘 소개되어있는데, 수업기법이 있으면 아무래도 교사가 모둠활동을 제시할 때 모둠활동의 순서가 체계적이게 된다. 더불어 교사도 설명을 훨씬 간결하고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활동 2에서 교사가 모둠활동을 안내할 때,
1. 브레인스토밍해보세요 (떠올려보세요) 2. 돌아가며 말하기를 통해 말하고 모둠토의를 통해 한가지 결정하세요 이렇게 하거나
1. 붙임쪽지에 자신의 의견을 적어보세요 (브레인라이팅임) 2. 모둠원들의 붙임쪽지를 읽어보고 가장 좋은 의견에 스티커를 붙여의견을 결정하세요 (멀티보팅) 이렇게도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그냥 설명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의견을 많이 내고 표현하는 발산적 기법, 의견에 대해 토의하고 하나의 의견을 정하는 수렴적 기법이 다 녹아 있는 것이다.
3. 발표기법 많이 알아두고, 때에 맞게 사용하기
모든 활동은 아이들이 스스로 활동하고 난 후 이를 나누는 발표 즉 감상시간을 갖는다.
수업실연에서는 모든 모둠의 발표과정을 다 보여줄 수 없으므로, 발표기법을 숙지하고 발표기법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발표를 했다고 치는 속임수(?) 전략이 필요하다.
발표기법에는 예를 들면, 합창발표(다같이 떼창), 두더지 발표 (다 일어서서 한명씩 발표하는데 나랑 친구 의견 중복이면 자리에 앉음), 릴레이발표 (모든 학생들이 줄줄이발표), 추첨 발표 (발표 안한 애들뽑아서 발표) 그 외 앵무새... 인터뷰 발표 뭐 이런것도 있다.
'우리 모든 모둠이 릴레이발표 해봅시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배려모둠이 먼저 나와볼까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아 이 학생들이 모두 발표를 하는거라고 유추할 수 있다.'
또는,
'우리 갤러리워크를 해봅시다~ 하고 갤러리 워크 활동 설명하고, 자! 갤러리워크 시간 종료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주세요~
갤러리워크에서 기억에 남는 것 발표해볼 사람?' 이런식으로 갤러리워크라는 발표기법을 쓰게 되면,
자동으로 학생들이 각자 모든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동료평가도 했기 때문에 반성적 성찰에서 어필할 수 있는게 많아진다.
즉 발표기법을 쓰면, 학생들의 발표부담을 낮춰서 학생참여를 유발했다라는 점에서 반성적 성찰에서 어필할 거리가 충분히 된다. 아이들을 뭐 손들고 발표시킬 수도 있지만 질문이 있는 교실에서 가장 중요한게 모든 학생의 참여를 유발해서 소통하고 토의하는 것이다. 근데 모든 아이들이 다 적극적으로 손들고 발표하지는 않으니, 학생들의 발표부담을 낮춰서 학생참여를 유발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과정중심평가: 동료평가 살리기
아까 말했지만 나는 모둠활동에서 아예 동료평가지를 배부하고, 활동 중 동료평가와 친구들 간 피드백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명 '서로 평가지'를 사용하였다.
나는 '서로점검표'가 모둠바구니에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서로점검표'에서 체크해야될 평가기준을 미리 짚어주었다.
1.모둠원들이 모두 참여했는지 2. 배운내용을 잘 나타냈는지, 3.창의적인지 보면서 다른 모둠의 발표를 감상하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발표를 할 때 서로점검표에 쓴 내용 발표해보자고 하면서,
방금 발표한 모둠이 미숙했던 부분을 어떤 모둠이 피드백을 해서 스스로 수정하게 하는 모습을 발문을 통해 보여주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과정중심평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평가 이후에 피드백을 통해 환류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누구보다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8. 정리
정리단계는 막 기발해도 좋지만, 해야할 것만 하면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학습내용정리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할 수 있기만 하면 됨.
-과정중심평가
정리에서는 거의 무조건 평가가 들어가줘야한다. 자기평가든 뭐든 하고 나서, 학습지든 뭐든 개별피드백을 통해 완전학습이 이루어져야한다. ★학습 목표 달성이 되도록★
-차시예고
수업실연 문제지에 주어진 다음 차시 수업 예고까지 완료하기!
[출처] 서울시교육청 초등임용고시 2차시험 - 수업실연편 (40점) 1탄 만능틀 및 각종 팁 공유!!|작성자 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