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도를 아십니까) 피해자의 이야기는 신천지가 떠오르게 한다.
포교하는 방법이 굉장히 유사하다.
첫째, 접근할 때 정체를 속인다.
신천지는 처음에 자신이 신천지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나 교수, 간사 등
신분을 속이고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박씨에게 접근한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신도도 불교 신자라고 거짓말을 하고 접근했다.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의 실체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와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모두 나중에 신뢰를 얻었다고 판단되면
실체를 밝히는 것도 비슷했다.
둘째, 비밀 유지에 극도로 신경을 쓴다.
신천지는 사탄이 방해 한다며 신천지 성경공부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 교회 목회자에게 비밀로 하라고 한다.
신천지라는 것이 드러나면 포교가 중단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도 동일한 방법이었다.
귀신이 방해 한다며 남편, 시댁, 친정에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
게다가 사람이 많은 곳에도 가지 말라며, 은연 중에 근황 이야기를 하다가 대순진리회(대진성주회)라는 것이
드러나서 중단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셋째, 공감과 이해로 사람의 마음을 얻어 경계심을 푼다.
신천지는 포교 대상자에게 연락과 만남, 선물 등으로 감동을 주고, 신뢰를 얻는다.
대순진리회 신도들도 박씨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큰 위로를 주어 신뢰를 쌓았다.
신천지와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신도들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포인트를 잘 파악했고, 감동과 신뢰를 주어 결국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대순진리회(대진성주회)를 경험한 박씨는 다행히 대부분의 돈을 돌려 받았다.
지속적이고 강력한 항의를 통해 피해가 많이 축소되었다.
하지만 대순진리회(대진성주회) 피해자 중에는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신천지가 기독교인을 거짓 포교로 미혹하고 있다면,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는
불교 등 토속 종교 신도들을 속여 비슷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내고 있다.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는 더 이상
“도를 아십니까”라는 케케묵은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정체를 숨기고, 거짓말로 미혹하는 교묘한 대순진리회, 대진성주회 (도를 아십니까)의 포교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