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교회 목사 위임식이 있었다.
위임식 순서 중에 광주 신안교회 원로 목사이신 이화림 목사님의 권면 시간이 있었다.
"내가 운암교회에 목사로 부임하게 된다면 이런 목회를 다시 하고 싶다"
1,설교를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
교인은 52주 명설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설교를 원한다.
그러니 오늘 설교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2,설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기를 힘을 쓰겠다.
교인에게 잘 가르치면서 실천하지 않는 목사가 되지 않겠다.
3,기도를 많이 하는 목사가 되겠다.
평신도와 목사의 차이점이 있다면 목사는 평신도보다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인데
여러가지 핑계로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한것이 후회가 된다.
그러니 기도를 많이하는 목사가 되겠다.
4,행복한 교인을 만들겠다.
교인의 삶이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목사의 책임이니 성도들이 교회 와서 위로 받고
행복을 맛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5,당회를 잘 운영하겠다.
당회원 한 분을 교인 100명 500명 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장로님에게 배나 신경을 써서 원만한 당회를 운영하겠다"라고 하시며 몇차례 울고 또 울었다.
광주 신안교회에서 32년 시무하시며 교회를 대형교회로 성장시키고 필자가 30년 모시면서느끼기에 이화림 목사님은 어느 목사님보다 앞에 제시한 5가지를 몸소 실천하신 목사님께서 무엇이 그렇게 후회가 돼서 울고 또 우시면서 후배 목사에게 기본적인 5가지를 실천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서 권면하셨을까?
한국 교회가 이대로 가면 안된다고 한다.
어떤 목사님은 "당회에 들어가는 것이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목사와 장로 갈등이 심화되고 어려워져간다.
누구의 책임이 있는가? 먼저 목사에게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로 목사님의 눈물로 호소했듯이 5가지를 실천하는 목사님이 몇분이나 계실까?
한국 교회의 문제는 목사님들이 위에 5가지를 실천하지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장로에게도 문제가 많다.
장로가 임직할때 서약을 망각하고 목사에게 협력보다 목회를 사사건건 간섭한다.
결론적으로 한국 교회는 목사님의 오만과 장로의 아집으로 중병에 걸려 있는데
암 환자와 같이 내가 병에 걸린것을 모르고 남에게 전가시키는데 문제가 있다.
목사님에게 부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줄줄이 나열하는 교육보다 5가지를 실천하여 주십시오.
장로님들은 목회에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협력자가 됩시다.
장로신문에서 발췌- 조규주 장로(광주동노회 장로회장, 신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