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6일 (화) : 6회차 프로그램 일지

[염현선]

댁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 ^

유독 추웠던 이번 겨울.... 그래서 유난히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3월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야 슬금슬금 발길을 돌려 되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많이 포근해진 날씨 속에 아이들과 함께 운동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성산중학교로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놀이체육반>

포근함이 느껴지는 체육관에 모여 즐거운 음악에 맞춰 걷는 것을 시작으로 달리기, 갤롭, 슬라이드 스텝을 하며 몸을 풀어주고 이어서 신나는 리듬에어로빅을 하며 몸을 풀어보았습니다. 이어서 관계형성 활동과 원형그룹 활동으로 기차놀이, 사랑하는 어머님과 껴안기, 앉았다 일어서기를 하며 안정적인 수업분위기를 조성해보았습니다. 체력활동으로 윗몸일으키기 15회, 손목잡고 도움 받아 10회, 허리들어올리기를 했습니다. 이어서 새로운 활동으로 감각블럭 위에서 균형 잡고 걷기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의 촉각발달을 도모하며 신체 밸런스 조절능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균형감각의 전반적인 발달을 이끌 수 있는 활동입니다. 기본운동기술 발달 이전 연령 즉,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인 놀이체육반의 아이들에게 있어 유용하고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다음으로 줄넘기활동을 하고 주제활동으로 차기를 해보았습니다. 굴려주는 공을 발로 받고 차고, 일렬로 서서 속도별로 움직이는 매트를 향해 차기를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차기에 익숙하고 능숙한 아이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수업의 마무리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며 마쳤습니다.

<학교체육반>

여럿 학생들이 결석을 하여 소수의 인원으로 알차게 수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준비운동으로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 PACER 70회를 뛴 후, 단계별 앉았다 일어서기 40회와 학생들끼리 짝을 이뤄 윗몸일으키기와 도레미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다음으로 줄넘기 50회를 하며 체력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다음 주제활동으로 차기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차기활동의 마지막 수업이기에 차기활동과 차기의 응용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짧은 거리에서의 인사이드 지그재그패스, 좀 더 먼 거리에서의 중거리 지그재그패스, 측면에서 굴려주는 공에 달려가 슛하기, 패스하고 다시 패스를 받아 바로 슛하기, 바운드로 오는 공 타이밍 맞춰 발등으로 차기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두 달여간 진행된 차기활동을 총망라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차기에 능숙하고 공을 발로 다루는데 익숙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마지막은 다리근육을 풀어주고 일렬로 앉아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이 낯선 환경에서 운동을 시작했던 1~2월 두 달 동안 많은 어머님, 아버님의 도움 덕분에 수업분위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었습니다.

3월부터는 새로운 주제활동인 ‘치기(라켓형 활동)’을 할 것입니다. 놀이체육반은 어린이용 배드민턴 라켓을 학교체육반은 아이들의 운동발달수준에 적합한 라켓을 준비해 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이 풀리며 서서히 봄이 오고 있지만 밤낮으로 일교차가 아직은 큽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 잘 관리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곽민경[안시현맘]]

발빠른 염선생님의 글이 올라 와 있네요. 오늘은..결석생이 많은 날이기도 하지만 살짝은 편안한 분위기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전원출석이었다면 더 활기찼겠지만요..ㅎㅎ 저희 시현이가 요즘은 정말 대답을 예쁘게 잘 해주어 수업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가 나름 바쁜척(?)이 많아져서 수업중간중간 자리를 많이 비우게 되네요..죄송하게도..그런데 시현이가 수업 후반부에 졸려했었던것이 그전에 살짝 경기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전해 듣긴 했지만 맞을 거란 확신이 들더라구요ㅠ.ㅠ 요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서요. 그래도 마사지 할때 편안한 음악이 나오니 하겠다고 좁은 틈을 비집고 눕더군요..

[곽민경[안시현맘]]

이렇게 우리 수업에 젖어있는 시현이에게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힘들고 하기 싫은 마음이 컸을텐데 하려고 하고, 해야 하는 것을 아는것을 보니..엄마로서 마음은 아팠지만요..에공. 다음주엔 또다시 치기 수업이네요..혹시 풍선이 아직은 필요하진 않으신거죠? 작년에도 아이들이 풍선치기를 하며 즐거워 했던것이 생각나네요.. 담주엔 새학기. 새학년 시작이라 우리 아이들이 많이 바빠지겠네요.. 그래도 지치지 않고 화이팅 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한주 편안히 보내시고 담주에 뵐께요^^

[최범권]

2년차로 성장한 시현이는 이제 수업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마포 특수체육의 그룹수업이 시현이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촉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중심을 잘 잡아주시는 시현어머님...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네요. 짧은 연휴 잘 보내시고, 화요일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염현선]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출석태도와 대답의 크기를 통해 여러모로 시현이의 성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으며 수업에 참여해준 시현이가 기특하고 대견할 따름입니다. 항상 곁에서 지원해주시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주기를 바라며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

[이미진(최원석맘)]

개학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바쁜주였습니다~원석이는 겁이 많고 움직임이 빠르질 않아서 제가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요..다행히 잘 적응을 하는것 같고~체육수업을 가는것을 즐거워 합니다.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것이 저의 바램입니다!선생님들의 힘찬 화이팅 소리에 힘입어 잘 참여하면 좋아질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햇살이 이젠 봄이 오는 느낌이 납니다~ㅎ

[염현선]

모두들 개학과 입학을 앞두고 많이 바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환경의 수업에 잘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원석이. 신체활동을 통한 즐거움 만끽과 체육수업이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볼 때, 어머님의 바람처럼 더욱더 자신감 넘치고 적극적인 원석이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따 수업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

[최유경(김가온)]

어제 초등학교 입학식을 했습니다. 학교에 보내니 더욱 무거운 엄마의 마음.... 가온이가 자폐성향으로 동기부여가 힘든 아이인데 화요일에 했던 수업을 집에서 게임식으로 한 두번 반복하면서 조금의 관심과 약간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엄마의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칭찬을 더 해줄 수 있을 것 같으데...참...) 올해 2년차인데 좀 더 자란 모습을 기대하며.... 화이팅!!! 봄이라 피곤함이 밀려오네요! 선생님들께서도 건강조심하세요!

[염현선]

유치원과는 다른 새롭고 낯선 환경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부모님 마음은 다들 같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온이가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 마포체육교실에서 보여준 적응력처럼 말입니다. ^ ^ ) 운동기술의 습득이라는 목표보다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게임형태의 활동으로 접근하면 성취감을 통한 자존감과 동기부여, 운동기술의 습득까지 자연스레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가온이! 더욱더 많은 성장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 가온아~ 새로운 환경에서 멋지게 적응하는 모습 또 보여 주렴!!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