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겨울비가 내리는 양평입니다.
어제는 비도 내리고 해서 제가 하던 작업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양평시네마에 가서 영화 (서울의 봄)를 오랜만에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ㆍ
1979년 12월12일 그해 겨울밤 권력에 눈이 먼 전두환씨를 중심으로 한 하나회측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군권을 장악 하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을 다루는 내용 입니다ㆍ
12.12 쿠데타의 실체와 결말은 우리들이 이미 다 알고 보는 영화지만
전두환씨 역을 맡은 황정민 배우님
물론 영화이지만 영화속에서 얼마나 야비하고 치졸하게 보이는지요ㆍ
영화는 실존인물의 이름을 바꿔 나오고 또 모두가 아는 기존 사실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전두환씨를 비롯한 쿠데타 세력들의 비열한 만행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게 뭐 이런 x들이 다 있나 싶기한 영화입니다ㆍ
수도 경비사령관 실존인물 장태완 장군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님 입니다ㆍ 멋진 역활을 맞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멋있어 보입니다ㆍ
이순신 장군 이후 제가 가장 존경하는 제7대 수도 경비사령관 장태완 장군님 입니다ㆍ
목숨을 던져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전두환씨 하나회 신군부 세력들의 쿠데타 진압에 나섰지만 신군부에 체포돼 갖은 고문을 당하고 이등병으로 강제 예편을 당한 비운의 장태완 장군님 입니다ㆍ
영화를 본지 하루가 지났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전두환씨 쿠데타 세력들의 그 뻔뻔스런 만행에 분노감을 치미는 것은 저 혼자만이 아닐겁니다ㆍ |
첫댓글 수도 경비 사령관
취임 24일 만의
쿠테타로
3대가 모두
비운을 당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전두환의 비열한 만행으로 죄없는 사람들이 수없이 죽고 장애를 가지고 사는 분들이 너무도 많기에 용서 할수 없는 역사지요.
비운의 장태완 장군님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또다른 영화 서울의봄.을 보고나니
국민이 보고 느낀 분노와 울분을 겪어보지못한 세대도 느겼을것입니다.
지금도 군부에서 검찰로 바뀌었을뿐 방송등 사회 곳곳에서 또 다른 검찰독재가 준동하고 있기에 선거를 신중히 할필요를 느끼게하는 영화였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정의를 지키는 길이 아닐까요.
영화를 보면서 여기저기 분노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
몰랐던 부분도 아니었는데 생생하게 재연시킨 내용들이
이제는 잊을수 없는 기억속에 뿌리박히게 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