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 안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신 간사님!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늘도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신다고 바쁘시지요.
저에게도 예수님의 사랑, 말씀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이심, 그리스도이심을 점점 깨닫고 믿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있지만,
이한규 목사님이 지으신 '새벽기도'라는 책을 통하여 매일 새벽에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성경책도 틈틈이 보고 있구요.
그리고 3월 부터는 도우미 체계가 바뀌어서 이곳 순천은 자치사가 2개 사동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 사동에 150명, 각층에 50명 가량 있습니다. 두 명씩 돌아가면서 하라는 소장님 지침이 내려와서
다음달 부터는 도우미도 그만두게 됩니다.
6월에 한식기능사 필시시험이 있는데 시험(자격증) 준비하면서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가게 되는 시간을 많이 가질까 합니다. 성경필사를 하다가 잠시 접어두었었는데 시간디 되면 다시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제가 제대로 믿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읽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를 다시 살게 하시고 어두운 그림자를 벗어나 새 희망을 보게 하신 예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이 교도소이지만 이곳에서도 사랑을 전할 수 잇음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였다면 이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안에는 사랑받지 못하는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회에서 생각하는 그런 나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개개인을 만나다보면 정말 배고픔과 사랑받지 못한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에 메말라 이탈해 버린 어두운 그림자를 지닌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도 예수님을 만나면 변하게 된사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이겠지만 저도 이곳에서 저만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이 저에게 주신 희생과 봉사, 부지런함으로
"저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사랑이 있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실천하는 자 되길...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지금 제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가르침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서신 때까지 주님 사랑 많이 받으시고 나눠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면서...
- 순천성 이ㄱㅊ 형제 -
첫댓글 <사랑의 십자가> 회지( 통권67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