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에서 새생명 얻어갑니다.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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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에서 새생명 얻어갑니다.

[연합뉴스 2007-05-10 15:00]



↑'형제의 나라'에서 새 생명 얻어 갑니다

  
척추기형 터키소녀 부산 우리들병원서 무료완치.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선천적으로 척추 기형을 갖고 태어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던 7세의 터키 소녀가 '형제의 나라'인 한국의 한 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받고 
완치돼 오는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와 터키가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10일 부산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터키의 부세 이이군(Buse Iyigun.7)양은 지난 1999년 
'경.흉추부 후만증'이라는 심각한 척추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90도가량 앞으로 굽은 목뼈가 신경과 장기를 건드려 성장할수록 호흡곤란 증세와 함께 
신경이 점차 마비돼 열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터키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부세양은 지난 해 5월 국제학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터키 주치의의 주선으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 우리들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기로 하고, 같은 해 12월 26일 
부모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이틀 뒤 장장 27시간에 달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이 릴레이식으로 진행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기도에 구멍이 생기는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부세양은 3개월 가량 
산소호흡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에 의존해야 했고, 심폐소생술까지 받는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다행히 지난 달 말부터 병세가 빠른 속도로 호전돼 최근 혼자서 식사를 하는 한편 병원 
안을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아 부세양은 오는 12일 퇴원, 
3개월여 간 같은 병실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자신의 병간호를 해준 부모와 함께 꿈에도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병원측은 부세양 가족의 출.입국 비용과 그동안의 모든 치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물론, 
부세양 가족을 위한 전담 통역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형제의 나라'에서 새 생명 얻어 갑니다.

병원 측은 오는 11일 오후 5시 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터키 대사관 관계자와 주한 터키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세양 가족을 위한 조촐한 송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세양의 아버지 멘데레스 이이군(Menderes Iyigun.43)씨는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딸이 새생명을 얻어 돌아가게 돼 너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형제들과 헤어지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부세양은 "한국에 올 때는 숨쉬기도 힘들었다"며 "이제 건강한 모습으로 터키로 돌아가 
마음껏 거닐고 싶다"고 해맑게 웃었다.
터키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1만5천명의 병력을 참전시켜 한국
군과 함께 피를 흘렸기 때문에 터키인들은 한국인들을 '칸카르데쉬(피로 맺어진 형제)'
라고 부른다.



↑'형제의 나라'에서 새 생명 얻어 갑니다.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모쪼록 고국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예쁘게 성장하며,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으로 부세 같은 처지에 있는 또다른 어린이 들에게도 부세와 같이 커다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기를 너무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여 봅니다...
                                           ~ 글 옮긴이, 작고작은 종. 다니엘 ~

[임석기]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연입니다, 다니엘님 좋은 사연 잘보고 갑니다

[김용란]

아름다운 사연속에 마음의 부자되어 행복한 나날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