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4월 3일(금), 이완구 국무총리 관련 언론기사

[착한놀부]

<오늘의 일정>

▲ 10:00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제주 4·3평화공원)

보폭 넓히는 이완구…”최경환과 주도권 경쟁?”

2015-04-02 20:14:15

<연합뉴스20 동영상 보기 http://www.news-y.co.kr/MYH20150402016600038/>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에 이어 공공기관 개혁, 복지재정 누수까지 직접 챙기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경제 영역을 관할해온 최경환 부총리와 국정 주도권 경쟁이 본격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완구 국무총리.

관례적으로 참석하던 장관급 대신 각 부처 차관급 실무진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완구 / 국무총리> “차관님들과 부지사님들을 모신 이유는 이번 사안이 장관들과의 원론적인 이야기만 해서는 될 사안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챙겨주십사하는…”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담당하는 국가 예산·재정 정책을 다룬 것도 매우 드문 일입니다.

정홍원 전 총리 시절에는 사회문제를 주로 다뤘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6일 공공기관 개혁추진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들의 개혁 추진 상황도 직접 점검했습니다.

공공기관 개혁 추진은 그동안 기재부가 챙기던 사안이었습니다.

<이완구 / 국무총리> “국민부담으로 이게 현재화되면 공공기관 존립 이유가 없는 거죠. 3개월 후에 다시 한 번 모시고 회의를 하겠습니다.”

이 총리가 부처 간 정책조정 역할을 넘어 경제 현안까지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의전 총리가 아닌 실세 총리로서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 총리 임기 내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간 역할이 재조정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정책이슈 선점·장관 참석필수·암행감찰..총리실 위상이 달라졌다

기사입력 2015.04.02 17:55:50 | 최종수정 2015.04.02 22:15:17

최근 정부부처에 예고 없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직원들이 들이닥쳤다.  다짜고짜 A과장이 자리에 있는지 확인한 후 돌아갔다. A과장은 그때 자리에 있었던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세종청사 근처 식당에서는 낮 12시 50분만 되면 공무원들이 식사를 마치고 쏟아져 나온다. 1시까지 사무실에 정위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안 그러면 언제 총리실 암행 감찰에 걸릴지 몰라 불안하다.

최근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총리가 주재하는 장관 회의에 대참했다가 "누구는 한가해서 여기 온 줄 아느냐"는 핀잔을 들었다. 종전에는 총리 주재 회의에 차관이 대참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장관들이 참석한다. 이완구 총리가 2월 17일 취임한 이후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각 부처 공무원들은 실세 총리가 몰고온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종전 총리실은 청와대와 부처 사이에 끼여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이 총리 취임 이후 확실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장악력이나 이슈를 선점하는 부분에서 총리실 역할과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변화는 총리실 내부에서부터 일었다. 이 총리가 강력한 총리실을 주창하고 실제로 기강을 잡고 나서면서 총리실 직원들의 업무 자세도 크게 달라졌다. 보다 적극적으로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고 이슈를 주도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이슈를 총리실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 담화`를 발표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사정기관들이 부패척결을 위한 부처별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와 경제부총리 전유물이었던 공공기관 정상화와 복지재정 효율화 작업도 총리실이 먼저 들고나왔다.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보고나 회의를 없애는 등 내부 혁신도 추진 중이다. 우선 매일 오전 8시 30분 총리실 1급 간부들이 모여 총리와 갖던 티타임회의가 없어졌다. 매주 월요일 개최했던 간부회의도 폐지됐다. 당과 청와대 간 소통도 활발해졌다. 이 총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와 연락하는 횟수도 늘었다. 총리가 직접 약속을 잡는 바람에 보좌진도 총리 일정을 알지 못해 당황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노영우 기자 / 채종원 기자]

<연합뉴스>

이총리,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기사입력2015/04/03 07:17 송고

이완구 국무총리

정부 "희생자 재심 논란으로 대통령 참석은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4·3 희생자 위령제단에 헌화, 분향한 뒤 추념사를 통해 제주 4·3 사건에 따른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제주 4.3 사건은 지난해 3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이후 지난해 추념식부터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국가의례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홍원 당시 총리가 참석했고, 올해는 이완구 총리까지 2년 연속으로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도 불참한다. 제주 지역 여론은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끈질기게 요청했지만 일부 희생자에 대한 재심의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탓에 참석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희생자로 지정된 일부 인사가 무장대 수괴급이라는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대통령의 위패 참배가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josh@yna.co.kr 

"해원하소서"…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봉행

기사입력2015/04/03 11:02 송고

제주4·3희생자 추념식, 묵념하는 이완구 총리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순국선열, 호국영령 및 4·3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 총리 "희생자와 유가족 위로에 정성 다할 것"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유족과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4·3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국가의례로 치러졌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추념사에서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해 4·3 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4·3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임을 언급하고 "과거의 시대적 아픔을 이겨내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추념식이 제주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3희생자 추념식장의 이 총리와 여야대표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여야 대표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 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진정한 4·3해결의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4·3 문제 해결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공동체적 관용 정신의 원칙,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가치 구현 원칙, 미래세대 교훈 전승의 원칙 등을 제시하고 "3대 원칙 아래 희생자와 유족의 의료 및 생활지원비, 화해와 상생의 4·3문화 육성, 4·3평화재단운영 등과 관련해 국가기념일에 걸맞은 지원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가겠다"고 역설했다.

정문현 4·3희생자유족회장도 인사말에서 "4·3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등 화해와 상생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아직도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를 왜곡·폄훼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며 4·3으로 인한 낡은 이념 갈등을 끝내고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 4·3특별법 제정에 앞장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도 추념식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얘기나누는 이완구 총리와 김무성 대표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날 4·3평화공원을 찾은 유족과 도민들은 위패봉안실과 행불인 각명비를 찾아 헌화하고 각명비와 위패를 닦으며 희생자를 추념했다.  

추념식에 앞서 불교와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에서 희생자를 추념하기 위한 종교의례가 거행됐고 도립예술단의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서울(서울제주도민회)과 부산(부산제주도민회)에도 3∼4일 이틀간 분향소가 설치돼 4·3희생자 추모객을 맞는다.     bjc@yna.co.kr 

제주4·3희생자 추념식장, 이 총리와 여야대표

연합뉴스 | 입력 2015.04.03 10:19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2015.4.3

제주4·3희생자 추념식장, 이 총리와 문재인 대표

연합뉴스 | 입력 2015.04.03 10:23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5.4.3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헌화 분향하는 이완구 총리

연합뉴스 | 입력 2015.04.03 10:23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15.4.3

이완구 총리와 김무성 대표 대화

연합뉴스 | 입력 2015.04.03 10:36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5.4.3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천호선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국무총리. 2015.4.3

이완구 총리 제주4·3 추념사

연합뉴스|입력2015.04.03 14:3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이완구 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기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15.4.3

악수나누는 이 총리와 정문현 4·3 유족회장

연합뉴스|입력2015.04.03 14:31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정문현 4·3 유족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2015.4.3

4.3 희생자 위령제단에 헌화하는 이완구 총리

연합뉴스|입력2015.04.03 14:31

(제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15.4.3

악수하는 이완구 총리와 강창일 의원

연합뉴스|입력2015.04.03 14:46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이완구(왼쪽) 총리와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이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5.4.3

4·3 추념식 헌화 분향하는 이완구 국무총리

연합뉴스|입력 2015.04.03 15:06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기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15.4.3

이완구 총리 "제주4·3 희생자·유가족 위해 정성 다 할것"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1:02:22]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완구 총리가 추념사를 하고 있다.2015.04.03. kdm80@newsis.com 2015-04-03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는 3일 "앞으로도 4·3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참석, 추념사를 통해 "67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4·3의 아픔은 잊혀지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해 4·3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4·3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며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제주가 산업·교육·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더욱 풍요로운 섬으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제 우리는 과거의 시대적 아픔을 이겨내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4·3 유족회와 제주 경우회 대표가 성화를 맞잡고 함께 달리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다"며 "제주도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관용과 통합'의 정신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이번 추념식이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kjm@newsis.com

제주 4·3 추념식 분향하는 이완구 총리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1:10:40]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분향을 하고 있다.2015.04.03.

제주4·3추념식, 묵념하는 이완구 총리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1:33:23]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묵념을 하고 있다.2015.04.03.

제주 4·3 추념식 참석한 이완구 총리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4:03:32]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2015.04.03.(사진= 제주도청 제공)

4·3추념식에 참석한 총리와 여야 지도부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4:14:01]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오른쪽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 강창일 국회의원이 앉아 있다.2015.04.03.

한 곳 바라보는 총리와 여야 지도부

기사등록 일시 [2015-04-03 14:13:58]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오른쪽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앉아 있다.2015.04.03.

이 총리 "4·3희생자 기리고 유가족 위로에 정성 다할 것"

제67주년 추념식 참석 "제주도민의 '관용과 통합' 정신이 미래 여는 초석"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04.03 10:00:00 송고

이완구 국무총리 2015.4.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앞으로도 4·3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 추념사를 통해 "어느덧 67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4·3의 아픔은 잊히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 가운데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제주 4·3사건'은 지난 1948년 4월3일부터 54년 9월21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좌익 소요사태와 군·경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4·3희생자 영전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해 4·3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특히 지난해부턴 4·3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리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제 우린 과거의 시대적 아픔을 이겨내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제주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4·3유족회와 제주 경우회 대표가 성화를 맞잡고 달리던 모습은 큰 감동을 줬다"면서 "도민 여러분이 보여준 '관용과 통합'의 정신이 우리 미래를 열어가는 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이번 추념식이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올해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정부는 제주가 산업,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더 풍요로운 섬으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3사건 추념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평화공원에 위패가 모셔진 희생자 가운데 북한 인민군이나 남로당 간부 등 '부적격자'가 포함돼 있다는 논란과 관련한 희생자 재심의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 추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전문]이완구 총리,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추념사

(서울=뉴스1) | 2015.04.03 10:00:00 송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3희생자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주 4·3사건으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3희생자 영전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의 시간을 견디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덧 67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4·3의 아픔은 잊혀지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하여 4·3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4·3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4·3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4.3희생자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는 이제 역사 속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주 4·3평화공원 조성, 남북교류협력사업, 그리고 제주평화포럼 정례화 등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도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1200만명이 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왔으며, 풍력발전 등 청정산업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주가 산업,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더욱 풍요로운 섬으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시대적 아픔을 이겨내고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4·3유족회와 제주 경우회 대표가 성화를 맞잡고 함께 달리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관용과 통합'의 정신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추념식이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4·3희생자 영령의 명복을 빌며, 제주도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세종풍향계]세종시 커피숍이 한산해진 이유

입력시간 | 2015.04.03 06:06 | 피용익 기자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요즘 세종시의 점심시간 풍경이 달라졌다. 여유 있게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무원들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정부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커피숍에는 오후 1시를 전후해 긴 줄이 늘어섰다. 그러나 2일 같은 시간 스타벅스에는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서너 명이 서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초초하게 시계를 바라보다 가장 빨리 나오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인근에 있는 파스쿠찌도 사정은 마찬가지.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공무원들로 북적이던 매장은 텅 비어 있었다.

이 같은 변화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달 12일 대국민담화를 하면서부터 나타났다. 취임일성으로 공직기강과 신상필벌을 강조했던 이 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공직기강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대국민담화를 전후해 국세청과 감사원 직원들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건은 공직기강을 더욱 다잡는 촉매가 됐다.

경제 부처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까지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커피까지 마실 시간은 없다. 국무총리실 공직기강팀에서 체크를 한다”며 “차라리 구내식당에서 먹는 게 속이 편해서 웬만한 외부 약속은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이 정하고 있는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다. 단지 규정대로 하라는 것뿐이지만 세종시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세종시에는 아직 식당이 부족해 점심을 먹으러 시외로 나가는 일이 흔한데 한 시간 만에 복귀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공무원들이 청사 주변으로만 몰리면서 점심시간 웬만한 식당에는 발 디딜 자리가 없다. 일부 공무원들은 일찍 자리를 잡기 위해 아예 오전 11시30분에 점심을 먹으러 나가기도 한다.

이 총리의 공직기강 확립 방침에 대해 공무원 사회는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공무원연금 개혁 논란부터 점심시간 체크에 이르기까지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일만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 공무원은 “이 총리가 경찰 출신이어서 그런지 범죄자 잡듯이 공직기강을 잡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루금]

세계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우리도 동참하여 열심히 일하며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좋을것입니다
공무원 여러분 힘이 드시고 불편하시겠지만 환골탈태하셔서 총리님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유짱]

책임총리의 진가를 발휘 하시니까 공무원들 좀 어렵지요?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감수 해야합니다!

[등산복 밀레홍성점]

시청.군청.
잡담하는.공무원
직무에 태만한사람
엄청많이있음
상시 암행감찰
했으면합니다

[달사랑]

공무원 기강 바로잡읍시다..
총리님 홧팅~!!!

[천하통일]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총리님.믿은 만큼 최서을 다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