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정말 맞다 맞다... 성욱후배 정말 지난 추억을 정확하게 다시 생각나게 해서 고마워요, 난로에 양은도시락 데워 먹던 생각이 절로 나는 군요. 내려가는길 오른쪽이 언덕이어서 우리는 서로 담력 키운다고 뛰어내리기 시합도 했지요. 비둘기 뱃지는 1등, 토끼뱃지는 2,3등에게 달아 준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동점이면 같이 달아주고, 달다가 다시 반납하고, 비둘기뱃지를 달고 부산 외갓집을 가다가 잃어버려서 그때 당시에 천5백원인가 얼마인가를 뱃지값으로 지불한 적도 있었는데. 어쨌든 저 기억저편에 내려 앉은 효열에서의 추억을 다시 생각나게 하니 고맙구만요. 며칠전에 임형빈이가 전화가 와서 나랑 친하게 지냈던 친구이야기도 하였는데.... 정모때 갈 수 있었으면 참 좋겟는데, 멀기도 하고 중요한 발표도 있고 하여 이번 정모는 좀 힘들지 모르겟군요. 앞으로도 종종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주길 기대하며.... : 넘 만은 시간이 지나 희미 하거나 부정확 하지만 : : 막연한 동문이 아니라 공유함, 따스함을 더 하기 위해서 : : 다음과 같은 기획물(?)을 연재함다. : : 옳다 그르다 하는 차원은 전혀 아니구, : : 누구든지 갑론을박 하여 울 역사를 복원합시다. : : 참여 하셔요! : : 시작은 지가 하지만 전혀 다를 수도 있구, : : 지 의도를 감안하시기 바랍다 : : 저두 무지 하지만 역사도 재해석 되는 것이라,... : : ,... : : ***명찰과 뱃지*** : : 저 때는 명찰이 달랏어요. : : 제 생각에 우리는 노란 명찰에 고딕체 검정 글씨 였던 걸루 기억나구,선후배는 잘 모르겟슴당. : : 성취도 몇 퍼센트지는 모르겟으나 : : 비들기 뱃지, : : 토끼 뱃지, : : 글구 반장은 아마 : : 미국 대통령 상징같은 청록색 휘장을 -정확히 기억나지만 : 달은 거 같아요. : : 물론 부반장 여자애는 모양이 달랏던 거 같아요. : : 지금 만나면 : : 다 공부 잘 했다구, : : 졸업 사진 당시 뭐 어쨌다구,... : : 줄반장은 한 번은 했다구,.. : : 사반세기 지나 넘 재밋내요,... : : : ***등하교길*** : : : 오래지 않아서야 하는 생각이지만 : : 증언에 의하면-검증한 바 없슴- : : 설립자 백인엽 장군님은 : : 한국 전쟁 때 전공이 혁혁하셧데요. : : 그래서 그 대가로 지금 : : 명문 시립대가 됬지만 : : 그 땅을 일구는 것을 봤슴다 : : 법률적 문제는 차치하구 : : 불도저 밀구 : : 선생님들이 사역 나가구 하는 걸 봤슴다 : : : 지금 본교 등교 길 오른 쪽에 숲이 있어 그늘이 져, : : 그 당시 언덕 길에 스키라! : : 대나무에 그 경사면 : : 지금 어디 스키장 안 부럽져? : : : ***울 교복-유니 폼*** : : 당시 왜 그랫는지 모르겠지만 : : 명문 사립이라구 하나 똑같이 못 한 기억을 함다. : : 교복을 입지 못 한 동무가 기억이 남다. : : 아니 그렇게 자란 것 입니다 : : 제가 7회 82학번을 교복 마지막 세대이자 컬러 티비 세대라 기억함다. : : 지금에서야 참 세련되지 않은 걸 알았지만 : : 그 땐 참 넘 신선했어요. : : 계집애들을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색 쟈킷! : : 겨울엔, : : 또 역시 흑과 백! : : 아침에 등교할 때 넘 신선하구 근사했져! : : 눈 뜨면 학교가 넘 빨리 가구 시퍼슴다. : : ***먹거리*** : : 특정 제품을 선전할 의도가 전혀 없으나 그 때 : -지금이랑 전혀 차원이 다름-급식이 있었어요. : : 병으로 된 우유인데 마게가 종이로 되 잇었구 색깔은 빨간 색, 빵은 무쟈게 못 생긴 빵인데 : : 전 생애에 있어서 그 빵과 우유를 잊지 못 하겠슴다. : : : 첨 먹는 우유엿었구 왜 그리 고소 했던지,... : : 먹거리가 나오면 지도 민감한 지라 : : 어차피 마는 부분을 양보 해야 되지만 : : 지 기억엔 쉽게 싸잡아 : : 매점이 : : 동서관 두 군데가 아니었나하는 : : 생각을 함다. : : 전 군만두를 즐겨 먹엇어져! : : 글구 식당은 변동 사항이 있던 걸루 기억함다 : : 아니 어쩌면 당시 두 군데 이었는지도 모르겠슴다. : : 달걀, 파 하나두 안 들어간 라면, : : 계단이 만아 오가는 시간 제하구 초치기루 먹었던 : : 자장면! : : 이궁 배고파라, : : : ***화장실*** : : 아마 화장실은 남북으로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함다 : : 지금 인화 여고 자리 쯤 기억 하는데-정확히 알고 있슴- : : 당시 푸세식인거 아시져. : : 아직도 무서워요! : : 그 당시 우리가 생각하는 두루마리 화장지도 없었구,지금은 먹거나 싸거나 그리 고민 하는 사람을 못 봣는데,그 때는 귀신두 잇었어여. : : 특히나 낙서는 고차원이었구 : : 누군지는 전혀 알 수가 없지만 : : 손으로 닦고 벽에 똥칠한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슴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