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많은 글들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희 어머님의 첫 담낭(담도)암 진단부터 임종까지 말씀드립니다.
작년(2015년) 8월초에 황달증상이 갑자기 심해져서 동네병원으로 갔다가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에 한림대병원에서 검사후
담낭에서 암이 담도까지 전이됐다고 항암을 안하면 6개월 정도의 여명을 예상한다는 청천벽력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당연히 더 큰 병원인 아산병원으로 의사의 소견서와 영상촬영 자료를 가지고 담낭(담도)에 명의중에 한명이라는 이영주 교수님의
외래진료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소견서 훌터보고 영상자료는 다시 찍어서 확인해 봐야 한다더군요. 대략..5분도 얘기 안했던거 같습니다.
머 이제는 면역이 되서 의사들의 불친절은 머...
4일정도의 시간후에 결국 아산병원도 수술못하고 어머님이 젊으시니(60세) 항암을 해보자고 해서 3달정도 항암을 5 ~ 6차례 진행을 했었습니다.
첫번째로 효과좋은 항암제를 했다가 전이를 멈추지 못해서 2번째로 효과좋은 항암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전이를 막지 못해서
결국 종양내과에서 항암을 더 해볼순 있으나 후유증으로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수도 있다.. 하지만 항암을 하고자 하면 하게 해주겠다라는 말을 해서 결국 항암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때가 올해 1월 초였던거 같구요.
아무것도 안할수 없어서.. 사실 녹즙과 식이요법, 야채수, 언제나 각종 과일을 입에 달고 계시게 했고 하루에 기력이 쎄실때는 등산을 오전 오후 2번에 저녁은 학교 운동장을 걷는등.. 항암이외에 다양한 것들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어른들이라 병원을 안다니시면 불안해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부작용이 없는 고용량비타민C 주사를 2주정도 맞으신 연후에 갑자기 다리가 붇고 배에 복수가 차서..
올해 2월 중순에 아산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시고... 아산병원에 2주정도 계신후에 본인 뜻데로 호스피스 병동에 가신 후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일단은 항암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암이 3기 이상인 환자들은 많은 고민을 하실겁니다.
결과적으로 저희 어머님은 항암이 전혀 효과가 없으셨고 오히려 기력이 점점 약해지셔서 운동도 점점 못하실 정도로 되시더군요.
항암을 하느냐 마느냐는 정말 환자의 가족들은 피를 말리는 선택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말기암 환자들은요..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더이상 할게 없다고 할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이제 남은건 면역치료나 온열치료 정도고...마지막에는 아미그달린 이라는 살구씨 추출물 인가 그런것도 알아보고..
후코이단 같은 약들도 알아보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희집은 실비보험도 있고 해서 돈걱정을 덜 했는데..
형편이 안되는 집들은 참으로.. 힘드실거라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반 병원에서 나와서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그 영역은 정말 돈쥐랄이라는 말이 딱 맞을정도로..
돈이 많이 들더군요. 비급여가 너무 많아요.
무슨 면역주사라고 하는것들은 주사 한방에 400만원이 넘고...
정말 효과가 확실하다면 집이라도 팔아서 할텐데... 명확히 효과가 확실하다는 보증은 없고..
그저 면역, 면역, 면역...... 면역력을 높여줘서 몸이 스스로 치료하게 한다는 말들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까지 의학이...암정복을 위해서 가야할 길이 너무도 먼거 같습니다.
몇주에 한번씩 암에대한 신약 임상실험을 한다는 기사를 보지만...
최소 5~6년 후에 일이고... 이미 예전에도 주목받는 약제와 기술들이 있었지마는..
아시다시피 현재... 딱히 암치료에 획기적인 약은 없잖아요..
아...... 암치료 하시는 분들의 건투를 빌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암치료에 실패했지만 다른 환우분들은 부디 좋은 치료 받으셔서 완치되기를 빕니다.
안녕히계세요. ^^
첫댓글 항암이 극단적이죠 정상세포도 죽이다보니 효과를 보지못하는경우 생명 단츅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 인것 같네요. 질병이 없는 좋은 곳으로 가신줄 믿습니다.
어머니가 젊은 나이이신데 ....
어려운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머님 명복을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따님께서도 고생하셨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어머님 극락왕생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곳이 어딘지 몰라도 평온하시리라 믿어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병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이제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힘드실 텐데 타인을 위해서 글까지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아계신 가족분들의 마음도 잘 추수리시길 바래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밥니다
눈물이 납니다 고통없이 편히 쉬시길 빕니다
삼가 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어머니도 1달전에 돌아가셨습니다...너무 보고 싶네요...ㅠ.ㅠ...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암 환우로써 공감이 가는글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빌어요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제 아버지와 거의 비슷한 연세이신데... 저도 보내드리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어머님 좋은 곳에서 편하게 계실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어머님 어머님 저도 현실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많이 힘들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건강 하세요.
고인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마음 고생많으셨죠? 그마음.. 저도 압니다. 저도 작년6월 부친(69)를 간암3기에 1년2개월 투병끝에 보내드렸기에 그 아픔 마음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힘내시고 이곳에서 대화나누시면서 도움이 되시길 바랄께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병복을 빕니다.
빨리 맘추스리고 병없는 하늘나라에 가셔서 온가족 행복만 지켜드릴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의 남편59세 수술 한달되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보호자 가슴 많이 답답하네요
그저 죄인같고
허 허
건강챙기세요
멀리가셨어도 엄마는 행복할거예요
저승에 에서도 아프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학에도 알파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듭니다. 같은 처방에도 다른 진행, 다른 결과가 나오니, 답답하기도 하고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도 있고, 암을 관리해 주는 의사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암 수술, 항암 이후가 끝이 아니고 지속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하니 뭔가 상담을 해 주고 환자와 보호자의 걱정이나 선택을 의학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의료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동생도 지금 항암중이라서 살얼음 걷듯이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 사이트 오면 항상 가슴이 아프고 시립니다.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생하셧습니다..
어머님도이제 좋은곳에서 아픈곤없이 편한하게 보내실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