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화와 조직(2021.11.29.)
Geert Hofstede저 차재호 나은영 역
학지사(1995)
Geert Hofstede
네덜란드 출신
화란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화란대학교 사회심리학 박사
문화간 협력 연구소 소장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소재 림부르크 대학교 조직인류학 및 국제경영 교수(현재 명예교수)
차재호
서울대학교 실미학과 졸업(195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 석사(1962년)
미국 아리조나대학교 심리학 박사(1971년, 사회심리학 전공)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강사(1972년)
한국심리학회 회장(1982~1983년)
서울대학교 교수(1974년~현재)
나은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1985년 심리학 부전공)
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 석사(1987년)
미국 예일 대학교 심리학 박사(1992년, 사회심리학 전공)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강사(1993~1994년)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1995년~현재
추천의 말
Geert Hofstede의 문화와 조직: 정신의 소프트웨어에 관하여
저자는 이 책을 모든 관심있는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집필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제시된 자료들은 진솔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으며, 까다로운 학문용어들을 될 수 있는대로 쓰지 않으려 한 흔적이 돋보인다. 책의 전반부는 저자의 이전 책 문화의 결과에 보고된 바 있는 문화의 네 차원들을 알기 쉽게 요약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새로운 자료들을 다루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근에 새로 찾아낸 문화차원, 조직문화에 관한 저자의 연구, 그리고 문화간 접촉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기술되어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한 책으로서, 비교문화 연구들에 대한 이론적 바탕이 없는 독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화적 차이들을 이 책에 소개된 문화차원들을 통해 쉽게 이해 할수 있게 한 저자의 공로는 참으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이 책이 깊이가 없거나 신문 혹은 잡지 기사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관점과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많은 분야로부터 주요 학자들의 연구를 이 책 전반에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다. 학문적인 자료들을 문학적 인용구나 세상 주변의 실제 생활례와 섞어 제시함으로써 책의 내용을 읽기 쉽게 만들고, 또 더러는 독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 점은 높이 살 만하다.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단점도 아주 없지는 않다. 비교문화 연구자들에게 이 책은 약간 실망을 줄 수도 있다. 이 책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리 많지 않다. 다만 본드와 그의 동료들이 찾아낸 새로운 문화차원인 유교적 역동성과 조직문화에 관한 저자 자신의 연구가 돋보일 뿐이다. 새로 드러난 유교사상 차원은 고무적인 것으로, 이 책에서 만큼이나 앞으로도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조직문화에 관한 저자 자신의 연구는 비록 그 연구 자체로서는 중요하고 흥미로우나,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과는 잘 맞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면, 조직문화의 차원들이 국가문화의 차원들 및 문화간 접촉과 어떻게 관련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
끝으로, 이 책에서는 다섯 개의 문화차원들을 모두 같은 비중으로 다루었는데, 이로 인하여 저자의 이전 책 문화의 결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개인주의-집합주의에 관한 폭넓은 문헌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흠이 있다. 문화의 개인주의집합주의 차원에 관해 축적된 방대한 자료의 분량을 생각해도 이 차원은 특별히 더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비교문화 연구에서 얻은 중요한 발견 사실들을 일반 대중에게 전해준다는 점에서 성공작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또한 비교문화 심리학, 문화간 의사소통, 비교경영학, 그밖의 다른 관련 분야의 학부 고학년 과목들과 대학원 저학년 과목들에서 부교재로 쓸만한 책이다.
머리말
1960년대 후반에 나는 우연히 문화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문화차 연구를 위한 충부한 자료를 얻기에 이르렀다. 이 연구는 1980년에 문화의 결과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학자들 일반을 대상으로 쓰여졌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책이 심리학, 조직사회학, 경영이론 분야의 기존 이론들의 보편적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결론을 얻기 위해 이론적 추론, 기본자료, 그리고 통계적 과정들을 모두 보여야만 했다. 1984년의 반양장본은 기본자료와 통계부분을 삭제한 것을 제외하고는 1980의 양장본과 같았다. 문화의 결과는 국가간 문화차와 조직간 문화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던 시기에 나왔는데, 그 당시 이 주제에 대한 경험적 지지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앞서 나온 책은 국가차에 관한 정보를 분명히 주기는 했으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정보를 쏟아놓은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IBM(또는 헤르메스)경영자들의 가치를 연구했다고 주장하며 이 책을 인용한 사람들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실은 내가 사용했던 자료는 IBM경영자들이 아니라 종업원들에게서 얻은 자료였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둘 간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물론 문화차라는 주제는 사회과학자들이나 국제경영과정 학생들만이 관심을 갖는 주제도 아니고, 또 이런 사람들이 일차적으로 관심을 갖는 주제도 아니다. 자기의 좁은 영역의 밖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문화차에 관심을 갖는다.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 실상 모든 사람이 문화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출판하는 이 책은 좀더 일찍 나왔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문화차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누군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여기서는 사회과학 학술용어를 가능한 한 쓰지 않았고, 꼭 써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목적을 위해 용어해설란을 첨가하였다.
문화의 결과의 내용을 10년이 지난 오늘 다시 구서하는 과정에서 다른 연구자들과 나 자신의 최근 연구결과들을 포함시킬 수가 있었다. 여기에는 조직문화의 차에 관한 연구도 들어 있다. 1980년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문화차에 관한 중요한 연구들을 내 놓았다. 이 책의 후반부는 거의 완전히 새로운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마이클 본드와 미국 채플 힐의 마이클 호프의 연구는 나의 생각에 근본적인 자극이 되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 조직문화에 관한 IRIC연구과제를 함께 추진했던 공동연구자들에게도 힘입은 바 크다. 주요 동료들은 코펜하겐의 드니스 오하이브와 그로닝겐의 기어트 샌더스와 브램 노이엔이었다. 헤이그의 경영 전문가인 봅 바이스피츠의 혁신적인 생각도 꾸준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그는 실용지향적인 사람들에게 문화에 관해 가르쳤던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내게 전해주었다. 그는 또한 원고 초안을 검토해주기도 했다. 존 빙, 르네 올리, 루이스 파넨보그-슈투터하임, 하인 슈뢰더, 그리고 거트 반 드 파알도 이 책의 초고를 읽고 고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기어트 호프슈테더
이책의 길잡이
제1부 서론
제1장 문화의 수준
문제는 같은데 정신은 다르다
문화는 정신 프로그램이다
문화적 상대주의
상징, 영웅, 의식, 가치
문화의 층
국가문화간의 차이
국가문화의 차원
지역, 종교, 성, 세대, 계층에 따른 문화차
조직문화
제2부 국가문화
제2장 권력거리:평등문화와 불평등문화
사회 속의 불평등
사회 속의 불평등 정도 측정: 권력거리지수
권력거리의 정의
국가 내의 권력거리 차: 사회계층, 교육수준, 직종
권력거리와 관련된 변인: 상관계수의 사용
국가간의 권력거리 차: 가족에 뿌리를 둔 권력거리
학교에서의 권력거리
직장에서의 권력거리
권력거리와 정부
권력거리와 사고방식
권력거리 차의 근원
권력거리 차의 미래
제3장 개인주의 문화와 집합주의 문화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사회의 개인주의 정도 측정
집합주의 대 권력거리
직종에 따른 개인주의와 집합주의
가정에서의 개인주의와 집합주의
학교에서의 개인주의와 집합주의
직장에서의 개인주의와 집합주의
개인주의-집합주의와 정부
개인주의-깁합주의와 사고방식
개인주의-집합주의 차의 근원
개인주의와 집합주의의 미래
제4장 남성적 문화와 여성적 문화
자기주장 대 겸손
성과 성역할
사회적 문화차원으로서의 남성성-여성성
남녀문화
직종에 따른 남성성과 여성성
가족 안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
학교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
직장에서의 남성성과 여성성
남성성-여성성과 정부
남성성-여성성과 사고방식
남성성-여성성 차의 근원
남성성과 여성성 차의 미래
제5장 불확실성 회피문화와 수용문화
불확실성 회피
사회의 불확실성 수용능력 측정: 불확실성 회피 지부
불확실성 회피와 불안
불확실성 회피와 모험 회피간의 차이
직업, 성별, 연령에 따른 불확실성 회피
가정에서의 불확실성 회피
학교에서의 불확실성 회피
직장에서의 불확실성 회피
불확실성 회피, 남성성, 동기
불확실성 회피 경향과 국가
불확실성 회피, 종교, 사고방식
불확실성 회피 차의 근원
불확실성 회피 차의 미래
제6장 조직모델: 피리미드형, 기계형, 시장형, 가족형
조직의 암묵적 모델
조직모델간의 마찰
경영학 교수도 인간이다
문화와 조직구조: 민쯔버그의 생각을 중심으로
권력거리, 불확실성 회피 경향, 동기
회피체계의 문화
제7장 유교적 역동성: 장기지향 문화와 단기지향 문화
연구자의 의식 속에 있는 문화적 편견
비서양식 편파의 창조: 중국적 가치조사
제5차원으로서의 유교적 역동성
공자와 경제사상
서양의 정신과 동양의 정신
제3부 조직문화
제8장 유행에서 경영도구로
조직문화 바람
조직문화와 국가문화간의 차이
조직문화의 한 질적 수량적 연구: IRIC 프로젝트
심층면접의 결과: SAS사례
조사의 결과: 조직문화의 6개 차원
사업문화와 문화면에서의 경쟁적 이점의 범위
조직문화와 조직의 기타 특징들
조직문화의 허와 실
조직문화의 관리
제4부 시사점
제9장 문화간 만남
의도적 대 비의도적 문화간 충돌
문화충격과 문화적응
자민족 중심주의와 외국 숭배주의
집단의 만남: 자가 고정관념과 타가 고정관념
언어와 유머
외국관광에서의 문화간 접촉
학교에서의 문화간 접촉
개발협력에서의 문화간 접촉
수용국과 이주민간의 문화간 접촉
국제협상에서의 문화간 접촉
국제 기업조직에서의 문화간 접촉
다국적인의 조율: 구조는 문화를 따라야
문화간 의사소통의 학습
제10장 다문화 세계에서의 생존
이 책이 전하려는 말
도덕적 쟁점
문화적 수렴과 분기
문화간 이해를 위한 교육: 부모를 위한 제언
문화차에 대한 대응: 경영자를 위한 제언
다문화적 이해의 확산: 미디어를 위한 제언
세계적 문제는 문화간 협력을 요구한다
정치적 발전에 대한 수상
부록: 정신 프로그램을 읽ㄴ은 법
용어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