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물론 하나 더하기 하나다. 하나 보다 더 힘이 있고, 하나 보다 더 보기 좋아서 하나보다 둘을 택한다. 가정, 따지고 보면 하나 더하기 하나에서 시작되지 않았는가...?! 나는 1967 년에 내 아내와 하나 더하기 하나를 했다. 그 다음 해에 하나가 더 생기고, 1971 년에는 '합이 다섯'이 되었다. 그 삼남매가 또 하나 더하기 하나를 하더니, 이제 나 하다 더하기 내 아내 하나가 결실을 맺어, 무려 14 명이 되었다. 만약 1967 년에 '나 하나 더하기 내 아내 하나'를 하지 않았으면, 나는 그냥 '하나'로 남아있을 것이다. 아주 쓸쓸하고 볼품없는 하나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7F4254CDDAE3D13)
하나에서 시작해서 다른 하나가 만나는 둘, 비록 그 모습이 볼품없어 보여도 하나 더하기 하나로 제 자리를 지키면, 아주 보람있고 멋진 둘이 된다. 내가 오늘 만난 자동차 번호, TWO 가 둘인데, 그 뒤에 2 가 4 개였다. 둘의 의미를 아주 강하게 표현한 번호였다. 성경에 보면 둘이 함께 누우면 잠자리가 따스해지고, 두개의 줄이 함치면 힘이 세진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가 넘어지먼 다른 하나가 넘어지 하나를 일으켜 세운다고도 했다. 내가 만난 자동차 번호판 TWO 2222 의 주인, 백인 노인 부부였다. 힘이 없어 보이는 노인이었지만, 둘이 약해 보이지 않았던 것은, 하나 더하기 하나의 법칙을 잘 지키며 산 모범적인 '둘'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B8F0E49F766D21D)
들리는 음악은 Offenbach 의 '하늘의 두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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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실 선생님은 제 부모님 뻘에 해당 하시는 세대 이십니다. 사모님과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옆지기님이 두님의 글도 한 번도 안 읽고 관심없다고
흉을 보시더니...호호...........저렇게 멋지게 건배를 하고 계십니다요....
제가 나중에 한국오시면 옆지기님에게 다 고해바칠겁니다.
음정이라는 카페에서 옆에 아내를 흉보는 사람이라고 ...하하..
겁나시죠?...............
하나보다는 둘이 좋지요. 참으로 다정한 부부입니다.웃음이 맑고 밝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다 너무 젊어 보이십니다.
14 enough입니까?
다시 분열하면 어르신 증손주들 까지 16,18,20..........
아주 오래 까지 건강하시게 해로 하시길 기도 해 드리겠습니다.
덕분에 오펜바하의 하늘의 두 영혼 처음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