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 정경임
우르르쾅쾅 뇌성번개가 다녀가신다
살자쿵 다녀가시면 좀 좋으련만
아흐 비가 온다 홍수가 쏟아진다
가물 적에 훌쩍 오시면 좀 좋으련만
폭설이 쏟아진 후에 꼭 길이 막혔다
홍수가 지난 자리엔 산사태가 해거름을 길게 끌고 고향마을까지 따라왔다
며칠이나 갇혀있어야 대처 길이 열릴까
탈수다
이번엔 다 고쳐놓은 저나트륨혈증이 또 어떤 손님을 모셔올까
참 지난한 길
언니가 부축하고 동생이 따뜻한 손을 잡고 남편이 함께 걸었지만
.
참 외로운 길
외처롭게 고개숙인 저 꽃
아침이슬에 힘겹게 고개든 저 꽃
고개를 들어 세상을 본다는 것이 얼마큼 안간힘이 필요한 지
우주 만물을 품에 들여 오랫동안 삭힌다
저 뭇새들의 활발한 지저귐이 혹여 시들은
물관에 가득 차오르지 않을까
첫댓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짱하게 문자까지 쓸 수 있기까지 지난한 곤란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시상은 수시로 떠오른데 적어놓은 쪽지가
문자해독이 불가능 ,,,
그때그때의 심상을 놓치기 일쑤라 참 감사한 일입니다.
비록 좋은 시를 판단할 정도의 회복은 아닐지언정 이렇게 시를 쓸 수 있다는 기쁨이 더 크네요.
어둠이 지나면 반드시 밝은 해는 뜬답니다!
이렇게 시를 대하니 얼마나 기쁜지요.
거듭 쾌유를 빕니다~♡
회장님 고맙습니다.
어둠이 물러가는 새벽 네시
홀로 깨서 세상밖을 둘러보지만
보이는 건 잠들어있는 나무와 숲과 집들 ㅍ분
들리는 건 새소리이네요
새들은 새벽을 제일 먼저 바쁘게 사나봐요
듣기좋아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이 아픔이 이어질 지 알 수 없지만
조금씩 기력 찿아기는 길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병이란
세월과 자연스런 동행이라
빨리 쾌유빕니다
여기 같은 도반 대령입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통증 속에
빛과 어둠이 서로 먼저 나올려고
이전투구 중
매일 관망하는 자세로
감사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어서 건강해지시길...
저나트륨혈증이 뭔지는 모르지만 빨리 나아야 겨울에 만나죠.
Na수치가 10까지 떨어지는게
두번정도 .
탈수후 세번째, 10을 향해 가다가 노선을 튼지 이틀.
10정도면 의식상실이에요
전 운좋게 상실전까지 갔다가
기적 같은 행운을 얻어서 돌아왔구요
아프지미세요 개동님.
이건 명령입니다.ㅎㅎ~~
저나트륨혈증이라는 게 있군요ㆍ시 쓰지 마시고 편안하게 쉬세요ㆍ건강을 위해 에너지 아끼셔야죠
넵.고맙습니다.
이러다가 시까지 잃을까 싶어서요
건강하세요.
@다솔 정경임 다솔님이 시 자체인 것을요ㆍ건강하셔야 시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