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내 사랑이 시작됐다.-서래탕웨이
붕괴 : 무너지고 깨어짐.-서래탕웨이
한국에서는 결혼했다고 좋아하기를 중단합니까?.-서래탕웨이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서래탕웨이
이걸로 재수사해요.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서래탕웨이
깊은 바다에 버려요. 아무도 못 찾게요~-해준박해일
깊은 바다에 버려요. 아무도 못 찾게요~-해준박해일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람이 있고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고-해준박해일
마. 침. 내.-해준박해일
지자요수(智者樂水)인자요산(仁者樂山)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뜻서래탕웨이
나에게 선물하려면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갖다주세요. 갖고싶네.서래탕웨이
제가 언제 사랑한다고 했죠?해준박해일
시리야 노래 틀어줘 정훈희의 안개서래탕웨이
#사랑의 심연에 빠지다.
사실 올드보이 이후 정말 빠졌던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
물론 JSA의 흥행으로 이미 검증되었지만
그전에 달은 해가 꾸는 꿈과 삼인조로 말아먹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바...
그의 복수 3부작은 왠지 너무나 끔찍하고 잔혹했지만
거기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의 몰입은 엄청나고 작품세계는
몰입 그자체였다. 그뒤 박쥐와 아가씨.. 정말 파격이라 할만큼
신드롬이었던...
과연 어떤 폭력과 어둠의 미학, 때론 선정성의 미학을
가지고 올까 기대하던차...
이 영화는 사랑과 슬픔에 관한 영화였다.
어쩌면 남편의 살해범인 아내와 형사..
피의자와 수사관 사이에 정말 어떤 있어서는 안될 관계의
이야기이지만..... 대사 하나 하나가 한마디의 시요..
처음의 서로에게 빠져들던 그 눈빛.. 해준(박해일)이 잠복하며
쳐다보던 그 빠져들던 장면과 서래(탕웨이)가 빠져들던
그때의 그 눈빛부터 시작해 빠져들던 서로의 심연..
분명 언어는 달라도 그 감정으로 전달되던 사랑한 다는 그말..
잊을수가 없을만큼 가슴아팠고... 그리고 면도날로 베이듯 아프고
온 몸에 얼음물을 붙듯 슬픔의 심연에 흐느꼈다.
아마도 시나리오,연출,ost, 미장센 모든게 완벽한
마치 숨소리 마저 하나의 연출이되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빠져들던 박찬욱 감독이 진정 이야기 하고 싶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이 영화 아닐까?
#사랑의 심연.. 그감정 전달
사실 한국 영화에 요새 대사가 심하게 씹히고
딕션이 엉킨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 탕웨이의 대사만이라도
자막을 달아주길 바랬는데...
사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그 언어적으로 다른 매체가
감정으로 전달되기 위해선.. 아마도 필요한 감정의 전달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선 결혼했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합니까.."
보통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했던 말들과 수단들...
"진정 사랑한다는말"이 결혼한 상대만이 아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하나의 옹졸한
변명 거릴지...그때의 울리던 탕웨이의 눈빛과 서운함들..
그리고 해준을 바라보던 그 마음들.. 오히려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보는건
어땠을가... 쉽게 하는 반면.. 마치 담배피며 사랑해를 외치던 그 두번째 남편..
어쩌면 빠져드는게 서로의 한순간이었지.. 잘못된게 아니고, 다른게 아니라
틀린것은 아니라는..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냥 깊은곳에 버리라는 감정들.. 오히려 그 마음을 안아주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것은 어땠을까...
물론 그 영화 그냥 추잡한 사이가 아니냐... 그 남편이 그렇게
해준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고, 협박한것도 당연한거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서로의 그 한없는 바다의 심연속에 빠져들어갔고
마지막 장면도 그냥 영원히 슬픔의 심연과 사랑속에서
영원으로 남기위한 그 모르는 안개속 이 아니었을까....
#사랑에 관한 슬픈 비애..비에..파도속에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는거
그 사람만 보면 눈물나는 거
얼마나 그런 감정들은 모른체한 비열함이 었던지
내 감정을 숨기어 왔던지
그냥 비슷한 마음과 감정이 되어본다.
사랑의아픔. 그냥 헤어져서 나오는
그런게 아닌가 보다.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게
얼마나 거짓말 같은 비겁함인지 안다.
짝사랑이나 이별.. 그 힘든 아픔들..
그사람을 위해서는 다할수있고
마지막 결론이 해준의 아내(이정현)이 한 말이 될지라도
나보단 그 사람이 먼저 행복했으면 한다는
그 계산없는 배려... 그게 어쩌면 에로스 보다
아가페적인 사랑이 아닐까?
물론 스릴러적인 요소도 엄청난 박찬욱 감독의 영화다.
산에서 추락한 남편을 추적하던 이야기..
파멸되고 무너지기전 그냥 그 감정을 묻고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잊으려 했던 노력과
2번째 남편의 스릴러적 이야기들..
하지만 둘의 사랑의 심연과 슬픔..아픔이 너무나 커서
몰입되었던 아마도 한국영화 중에 이러한 걸작이 있나 싶을 정도다..
조만간 주말에 2차 보려고 한다.
추천합니다 : 사랑의 슬픔과 심연에 관한 깊은 바다속을 헤메이다.. 박찬욱 감독의 명작..
비추천합니다: 요번엔 무슨 살인, 에로, 파격적 장면이 나오나...그냥 다른거 보세요..
평점 : 올해 최고 한국영화 최고 평점 9.946점 드립니다...
첫댓글 2회차 봤는데 혼자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