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잎이 흩날리기 시작한다.
사과꽃이 질무렵 아카시꽃이 피기시작하는데, 보통은
사과꽃이 피기 시작하고 12일 후에 아카시꽃을 보게된다.
어제는 지난주 희생군에 왕대 붙이고 남은걸 유입농에 넣었는데
처녀 여왕벌이 30여 마리 남아서 무봉판 처녀 여왕벌 유입을 했다.
4월에 교미상을 50여개 편성해서 왕대를 붙이거나 처녀여왕벌을
넣었는데, 2-3매 벌이 아카시아 꿀 보고오면 거의 만상이 되곤한다.
지금 이 시기는 교미 성공율이 대단히 좋다.
어제부터 대구 지역은 갑작스런 고온현상이 오면서
예상보다 아카시 꽃피는 시기가 빨라진 듯 하다. ^^
시내 동대구역과 두류공원 쪽엔 이미 만개됐다는 소식이고
홈 관리자 1차지(동구 도동)도 내일이면 활짝필것 같다.
과수원 적과제 치는 시기는 꽃이 거의 져갈 무렵에 해야
과실의 결실율이 좋고 기형 사과가 적어진다고 하는데,
매년 사과꽃이 활짝핀 시기에 재배농가의 무분별한 세빈
살포로 꿀벌의 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을 격고있다. ㅠㅠ
개건너 과수원하는 박사장이 어제는 종일 사과밭에 농약을
뿌려대길래 달려가서 " 꽃이핀 상태에서 왠 농약을 그리 치냐 " 고
소리를 질렀댓더니 살충제가 아니고 영양제 주는 거란다.
꽃이 핀 상태에서 농약을 살포하면 위법이고 벌금 처해진다는
팜프렛을 나눠주면서 적과제는 꽃이 다 진후에 치라고 당부했다.
진씨나 박씨나 다 처자식 먹여 살리자고 하는 짓거리 들인데,
서로 도와가면서 상생(相生)할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했다.
사과꽃이 질무렵이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농약 피해다.
몇해전 아카시꽃이 피기 한주일 전에 농약 피해를 심하게 당해서
외역봉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1차 채밀에 들어갔었는데, 낭패였다.
올해는 그런 아픔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물 한말에 G-3 해독제
두 병과 약간의 소금 타서 소문급수기로 계속 주어왔다.
사과꽃에 꿀벌이 붙은 상태에서 적과제(꽃 속는 약)을 살포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고 그 근처에서 물을 가져온 벌통엔 유봉이 죽어나온다.
지난해는 벌통 입구 주변에 죽은 벌을 빗자루로 쓸어담아서 버렸다.
이러한 것이 결국 1차지 채밀 저조로 이어졌고, 2차지에서 겨우
세력이 회복되면서 아카시아 꿀을 군당 평균 1말 정도 수확했다.
이번주까지 사과꽃이 피어있는 동안에는 꿀벌들이 외역을
적게 나가도록 사양액, 소금끼 있는 물공급을 최대로 해줘야 한다.
나가면 죽는다...... 사과 꽃 적과제가 문제,,,, 적과제.
전투편성을 마쳤다. 이동시 데리고 나갈 봉군은 최상의 상태로
만들었고 남겨둘 단상군은 지금부터 6월초까지 내검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한 식량과 소비, 소초광을 뒷편으로 투입했다.
지난주 단상 희생군에서 이동시 데리고 나갈 계상군에 봉판을
보충해서 계상엔 봉판이 8-9매 가득 들어있다. 단상군에서 계상으로
봉판을 옮길때 여왕벌을 찾아 남기고 벌 붙은 2-3매의 봉판을 지원했다.
결국 계상군엔 봉개봉판 2-3매를 지원받아 8-9매에서
정리채밀 전까지 유봉이 태어나면 벌통이 미어터질 듯 찬다.
요즘은 벌을 강하게 붙이는 경향이 있고 초 강군을 가지고 가야
꿀을 먹을 수 있는데, 벌이 약하면 다 뺏기고 꿀을 못뜨기 때문이다.
약한벌은 강한벌이 웅성거리는 쪽으로 휩쓸려 몰리게 된다.
100통의 약한 계상군보다 60통의 초 강군 계상편성이 여러모로
유리해 이동시 푹 삶은 한이 있더라도 초강군 편성이 필수다.
압축해서 구겨넣어 데리고 간다. ^&^
자, 이젠 모든 준비가 끝났고 결전의 시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