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s laza Moreno (El Bichy) 와 Luciana Arregui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 방문합니다. 전통 땅고의 전수자이며, 땅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댄서이고, 또한 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무엇보다도 밀롱가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밀롱게로인 안드레스 라자 모레노(비치)와 루시아나 아레기가 7월 23일 부터 8월 3일까지 약 2주간 부산에 머물면서 워크샵과 밀롱가, 공연을 통해 그들의 땅고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Luciana Arregui
부에노스아이레스 마르 델 플라타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에 재즈댄스와 체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술 분야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06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로 옮겨 땅고를 추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수업을 들으며 자신의 춤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2011년, 그녀는 극장에서 쇼를 제공하는 Suerte Loca 땅고 공연단의 단원이 되면서 프로패셔널 땅고 댄서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루시아나는 안드레스 모레노와 땅고 커플이 되었고 그 후로 땅고에 대한 통합적인 개념, 신체언어와 교육방법을 바탕으로 여러 밀롱가에서 다수의 공연 활동과 강습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Andres Laza Moreno (El Bichy)
1983년생인 안드레스는 14세에 처음 춤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곧 Ballet Zaraza Tango에 입단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중요한 몇몇 밀롱가의 무대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그는 2000년대에 가장 중요한 땅고 이벤트 중에 하나였던 En el gala "Hugo del Carril" 쇼에서 첫 배역을 맡게 되었습니다.2004년에는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는 "아르헨티나 땅고 스타일 아카데미(Academia de Estilos de Tango Argentino: ACETA)"에 입학해서 "발레 스쿨"로 알려진 프로젝트에 선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도하여 전통적인 땅고의 명맥을 잇고자 선발된 몇몇의 뉴 제너레이션 댄서들로 하여금 당대에 생존해있던 유명한 마에스트로들로부터 직접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입니다. 같은 해 안드레스는 까를로스 가비또 (Carlos Gavito) 와 함께 수업 보조강사로 일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2006년 10월, 안드레스는 사만다 디스파리 (Samantha Dispari) 의 파트너가 되어 직업적인 땅고 댄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해에 안드레스는 호르헤 디스파리와 마리아 까르멘 (Jorge Dispari y Maria del Carmen) 으로부터 비자 우르끼샤 (Villa Urquiza) 스타일을 배우고 발전시켜 자신의 땅고에 접목시키게 되었습니다. 이후 안드레스와 사만다는 2007년부터 유럽에서 처음으로 그룹 강습 및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2009년부터는 이사벨 아꾸냐 (Isabel Acuña) 와 함께 파트너쉽을 이루고 아시아 등지를 순회하며 교육과 공연활동을 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루시아나 아레기 (Luciana Arrequi) 와 새로 파트너쉽을 시작하여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을 순회하며 세계인들에게 땅고의 진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클래스 안내 >
이번 워크샵에서는 총 12개의 주제를 다룹니다. 땅고의 기본적인 원리와 테크닉 그리고 밀롱가에서 응용할 수 있는 패턴에 대한 수업이 6개, 밀롱가의 기본 비트와 응용 동작에 대한 수업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워크샵의 특별한 주제인 "음악의 해석" 수업이 4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각 악단의 연주를 듣고 그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음악의 해석" 수업은 내용상 각각의 수업이 2시간 40분, 즉 2개 클래스에 해당하는 길이의 수업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는 길가 쪽을 "고기집"으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어서, 그랜드 밀롱가 장소는 상가 건물 출입구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 이번 워크샵 기간중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부산 바다 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해변 탱고의 밤"이 8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립니다. 여름에 가장 '핫' 한 장소인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리얼' 해변밀롱가를 무료로 즐기실 수 절호의 기회입니다. 워크샵과 밀롱가 공연을 통해서는 전통 탱고의 우아함과 그 섬세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해변 밀롱가를 통해서는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젊음의 열기와 낭만에 흠뻑 젖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