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조미선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지난10일 관내 중학생 100여 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추모관에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묘역을 걸으며 다양한 상징물들을 살펴보는 활동을 했다.
행방불명자 묘역에 이르러서는 고흥 출신 임옥환 님의 묘를 참배하고 선조들의 뜻을 되새기고 기억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5·18민주화운동 사적1호인 전남대학교 정문을 답사하고 전남대학교 캠퍼스투어를 실시했다.
현장체험학습에 참석한 한 학생은 “그냥 마음이 좀 그렇다.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 와서 직접 참배하고 상징물들을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인솔교사로 참여한 교사는 “역사전공자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다양한 장면을 생동감있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교육지원청에서 이와 같은 체험학습을 직접 운영해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때와는 다르게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5·18민주화운동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해 ▲고흥을 느껴‘봄’ 교원연수 ▲찾아가는 향토사교육 등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