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키트] '승부사' 이예라, US오픈을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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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우승 세리모니
'승부사' 이예라가 순창국제서키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US오픈 출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23일. 전북 순창실내테니스장에서 펼쳐진 ITF 순창국제여자서키트대회 결승에서 이예라(한솔제지.317위)가 디펜딩 챔피언 김나리(경동도시가스.368위)를 7-5, 6-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형적인 베이스라이너 이예라와 김나리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운 힘의 대결은 순창실내테니스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뜨거운 탄성으로 매료시켰다.
김나리의 첫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0으로 첫세트를 질주한 이예라는 30-40. 세트포인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였고, 벼랑끝에 선 김나리의 거침없는 반격이 시작되었다.
여섯번째 게임에서 이예라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1로 추격을 시작한 김나리는 특유의 자신있는 포핸드와 백핸드 앵글샷등이 부활하면서 5-4까지 게임차를 좁혀갔다.
게임 스코어 5-4. 상승세를 탄 김나리는 무려 12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며 5-5 동점, 원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5, 0-40. 브레이크 위기를 맞이했던 이예라는 서브포인트와 역크로스 포핸드로 듀스를 만들어 내었고, 김나리의 포핸드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게임을 지켜냈다.
게임스코어 6-5. 이예라는 다시한번 김나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7-5로 힘겨웠던 첫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번째 세트에서는 체력적인 우위에 있던 이예라가 여유있게 게임을 리드하며 게임스코어 6-1. 세트스코어 2-0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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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라 백핸드
우승 소감에 대해 대회 개최를 위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로 운을 뗀 이예라는 "저를 후원해주시는 한솔가족과 감독님, 궂은 날씨에 코트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우승해서 기쁘고 오늘과 같은 승리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춘천아카데미(이형택원장)에서 훈련한 다음, 고양국제챌린저에 도전합니다. 국제대회에서 랭킹확보 후, 이어지는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예라는 김천챌린저대회(총상금 25,000달러) 우승과 순창서키트(총상금 10,000달러) 대회 우승으로 200위대 랭킹진입이 예상되며, 다음 주에 진행되는 고양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에서 우승하면 100위대 랭킹진입으로 US오픈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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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라 '축' 우승
사진=신운철 KTA
순창=김경수 KTA 기자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첫댓글 유에스 오픈에선 한국선수를 응원 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이예라 화이팅~~~~~
자랑스런 대한의딸 홧팅!!!!
꼭 그랜드슬램 출전자격을 얻어 멋진경기 볼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