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88 흰구름 수녀가 모친의 현재상황을 알려드림이 좋을 것 같아
대략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어머니는 한일병원에서 거의 2주만에
주렁 주렁 몸에 붙은 기계를 다 떼어내고
중환자실 대신 집을 선택하여 길음동 동생집으로 오셨지요.
(막상...이젠 의학적 판단으로 볼 적에
끝이라고 오늘 내일이 고비라고까지 주치의에게
설명을 듣던 순간 우리 동생은 병원이 떠나가라 울고)
..드시던 약도 다 줄이고 한가지만 처방 한다고 듣고나니
저도 맘이 아주 이상하기도 하였지만 이해를 하였지요)
다행히 뇌손상이 안이 아니고 바깥 부분이라 그래도 의식을 회복하신 것 같습니다.
비 바람 많이 치는 그날 8월 9일, 앰블란스 차에 동생은 앞 자리
저는 뒷좌석 어머니의 침대 곁에 앉아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몰랐습니다
그 밤에도 어머니가 하도 괴로워하시니
아. 이젠 진정 가시는구나 하고 만반의 준비를 더욱 많이 하였지요...
그런데 아침 낮이 되니 좀 나아지시고
10일.11일에도 밤에는 아주 힘들어하시다가
아침과 낮에는 간간이 '무얼 좀 먹어야지?"하시며
사리곰탕면 안성탕면 설렁탕 등
구체적으로 찾으시며(겨우 몇 숟갈만 드시는 정도지만)괜찮아지시곤 하였지요.
성당 사람들도 종종 와서 기도를 해 주고
친척들도 그러하고...저는 이번에야말로 편하게 하늘나라 가시라고 비는데....
제 말을 순순히 잘 들으시다가도 (수녀라서 사랑의 잔소리가 좀 심한지도 모르죠)
숙모님이 와서 '이왕에 세상에 왔는데 좀 더 살다 가셔요!"하니
'그래에??' 하며 매우 행복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작은 수녀는 딸이어서 편하긴 해도 부끄러운 부분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늘상 같이 지내던 손녀나 동생 로사를 더 만만하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화장실 문제를--아직 소변줄은 그대로 달고 계시는데 성격이 깔끔하여
어떤 모양으로든지 화장실에 직접가길 원하시는 분이지요...)
12일인 오늘밤 ...현재...오래 입던 분홍 원피스 잠옷을
평소에 즐겨 입으시던 고운 부라우스와 치마로 갈아입힌 엄마의 모습은 (옷 담당 코디는 저를 선택하심)
얼굴 하나만 빼곤 완전히 상체 하체에 ....뼈만 남았습니다.
고난 받는 야훼의 종...상본 이미지가 그대로 떠오른다니까요
아직도 저는 이렇게 온전히 육체가 초췌해 지고 여윈 한 인간의 모습을
어디서도 본 일이 없습니다....
통통한 모습의당신 옛사진을 보이니 누구냐고 해서 엄마잖아요 했더니
'세상에...잃었던 내 모습을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갑네!'하시더군요.
어제 제가 처음으로 외출하여 명동성당에서 저녁미사 후
성당 앞 본죽집에서 새우죽을 미음으로 갈아달라 하여
갖고 와 먹여 드리니 최고의 애식품인 새우깡 짝이라서 그런가
맛있게 드시고 콩나물국물도 구수하다 하시고...
미식가 다운 입맛도 다시 돌아오시는듯 하니
맛있는 것 다 드시고 보고픈이 다 만나고 그러다 곧 가시려는지...
당신이 중환자실에서 고백한 것처럼'딸들과 좀 더 오래 놀다가고 싶기도 해!!'
를 더 오래 이루고 가실 것인지 정말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우리끼리 만나면 정말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네...하기도 하고
기네스북에 오를 원더 수퍼 우먼 할머니라고도 하고 그런답니다....
거의 음식을 들지 않은 분이 어떻게 기도문과 성가까지도 부분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지 ....기적이 바로 가까이 있네요
기운 없으시니 성가나 기도문을 은은히 틀어드리면 율동하는 동작으로
두 손 모으고 기도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거룩하게 아름다운지
동생과 제가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강원도의 큰 보살님 ....하늘천사 같기도 합니다
이젠 웬만하시니 제가 부산에 가겠다고 하면
...가야하는 것 알지만 ....경우에 따라...머물러도 되면
좀 더 머물다 가라고..같이 살고 싶다고까지 하시네요.
만났다.. 헤어졌다...반가웠다...서운했다.. 그게 세상이야...한숨을 쉬시면서요.
8.2일에 여기에 온 큰 저는 이왕 온 김에 일을 다 치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제가 먹던 약...단정한 구두 ...미색 정복까지 본원에 익일특급으로 보내달라 하여
받아두었는데...어제는 군 부대 조카까지 할머니께 인사 드리러 왔는데
다 알아보시고 반가워하시며 멋진 덕담도 하시고 ....그 장면들이
다 눈물겹고 애틋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답니다
동생은 저에게 '우리가 이렇게까지 온 정신 온 마음으로
아무런 분심잡념 없이 오로지 엄마만 생각한 것도 그분을 살려내는데
한 몫을 했을거야, 그치 언니?,우리가 흘린 눈물이 얼마나 될까...엄마를 향한 맘은
왜 이리도 애틋하고 눈물겹고 그렇지?아무리 나이가 많아 가시는게 당연하다 남들이 말해도
매번 새롭게 맘이 슬프고 아리고 그러네....해서 그래 그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어느 사제에게 넘 많은 눈물 흘리지 말라고 주의까지 들은 우리 자매지만
그게 글쎄 뜻대로 되어주어야 말이지요...
이젠 기도 제목을 ...선종기도...라고 찍어서 서둘기 보다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로 바꾸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앞질러 처리한 몇가지 물건들을
당신 방에 와 다시 찾으시니 그것 만회하느라고
쩔쩔 매는 제 모습 상상 하실 수 있나요?
'난 안 되니 수녀가 저기 서랍 열어 봐...이상하다 왜 없지?
특별 선물 수세미라고 적어둔 거 있는데...하시어 동생에게 보냈던
아크릴 수세미를 몇 개 얻어 안겨드리고 당신 지갑의 돈도
동생에게 병원 가는 여비로 주었는데 자꾸 찾으시니 돈은 자기가 사용하고도
절더러 '공금에 손을 대는게 아니지'하며 탓을 하는군요
(자칭 파출부 간병인 서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도 때론 저를 구박?하는
아우를 벗어나 어서 빨리 부산 우리집에 가야지...)
이상으로 저의 보고를 마치면서 그간 기도해 주신 사랑의 관심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한 소식 생기면 다시 알려드리기로 하면서....안녕히!
그래도 참 다행이십니다~!! - 삶이란 때론, 저희들이 참 알수가 없는, 불가사의 한 부분이 있는거죠~! 역시, 저희들의 기도는, "주님의 뜻대로 이루소서~!!" 가 올바른 형태임을 배운 좋은 기회였죠~! - 그리고 이번에도 놀란점은,저희들의 하나된 기도의 위력은...참으로 크다는 것을 배운 셈이지요~!=> 이참에 ,진정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를 한다면...대한민국의 앞날에 '하느님의 보호하심'이 늘 함께 하실 듯...((저의 작은 바램이었군요*^^*))
+평화! 그러게요. 제가요 2004년도에 무릎수술로 인해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는 동안 병원 예배실을 찾았었지요. 박영덕목사님께서 기도하셨지요.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소서." 하면서요. 믿는 예수님은 한 예수님이시니 어디에서든지 지금 처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지요. 올해도 병원생활에서 탈퇴한지 얼마되지 않았지요. 모든이에게 감사들 드립니다.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정말 맞네요^^정말 좋은 기도 배웠어요^^ 둘이나 셋이 모여서 한 기도에는 주님께서도 함께하신다고 하셨는데 민토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기도하시니 주님께서 왜 아니 들어주시겠어요^^수녀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계속 펠리치따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겠어요^^수녀님과 간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하늘의 뜻이 어떠한지를 우리는 정말 제대로 모르고 있나봅니다.제가 철들고 떠나신 부모님은 물론 오빠와 시집형제들까지 떠나는 모습이 일괄적이였기에 가는길은 모두 그러한줄 알았읍니다.쉽지않게 누군가가 가셨다 되돌아왔다는 얘기는 전해들었을뿐 직접 겪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나 지난 1월부터 김 순옥펠리치타어머님의 삶을 보면서 진정 가시는길은 주님의 뜻에 의함이라는걸 알것같네요.정말 감사합니다.우리가 진실로 주님의 뜻을 알게 해 주어서 말입니다.
수녀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끝부분에선 웃음까지 나올 정도로 마음이 여유로워지네요 ㅎㅎ 수녀님, 어머님께서 이제 뭐 드시기 시작하면 살이 금세 붙어 예전처럼 예뻐지실 거니 염려마세요 저희들이 이렇게 애를 태웠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시 건강해 지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얼마 동안 일지는 모르지만 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겠지요. 어느 할머니께서는 연세가 많으신데도 기도의 힘인지 기적적으로 살아나셔서 지금도 열심히 기도하고 계신답니다. 그러나 어느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신 것 말고는 음식도 잘 드셨고 항상 웃으시며 묵주를 손에 꼭 쥐고 계셨는데 어느날 조용히 돌아가셨답니다. 다 하느님이 정하신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면 기도 들어주실 겁니다.
참 다행입니다. 수녀님의 글을 다 읽고 나니 저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나이가 들어서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수녀님 힘내시구요, 수녀님도 건강히 잘 계시다가 오세요. 수녀님 말씀처럼 마리아 다시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기도할게요~ ^^
흙냄새 풀향기 가득한 시골집으로 모시어 싱싱한 무공해 야채 계절과일 듬뿍 드시게 하시고 좋아하시는 채송화 분꽃 들꽃들 벗 삼아 행복한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심도 좋을 듯 하구요, 더욱 더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그 동안에 간병하시느라 밤낮으로 애 많이 쓰셨는데 이제 좀 쉬셔야지요. 수녀님!
참으로 존경스러운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님께서 다시 좋아 지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펠리치따 어머님의 모습을 보면서 삶은 정말 인간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 하느님이 주셨으니 그분께서 때가 되면 또 거두어 가시겠지요. 그 날과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계시는 날까지 고통없이 계시다가 가실때도 주무시듯이 고이 떠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우리 아빠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것 같네요 아빠곁에서 기도하는 중에 꿈을 꾸듯 평화롭게 가셨어요..그래도 할말이 너무 많이 남아 마음이 아프답니다..아직 대화도 하실 수 있고 손도 잡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 거네요..계속해서 할머님과 가족분들 모두 평화로우시라고 기도드립니다.
아! 부처님 감사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늘 건정 이었습니다. 여러 님들의 기도가 어머님께 큰 힘으로 닿았었군요...정신이 맑으셔서 농담까지 하시고 또 열심히 기도 하시니... 아마 거룩하신 님도 가족의 정을 더 나누시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조용히 가시는 그날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기를...._()_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으면서도... 천상의 나라로 인도 되시리라 믿으면서도... 또한 기원하면서도... 情, 부모로 부터 받은 사랑의 모든 것이 사랑이였기에 그 크신 사랑이 아련하게, 목 놓이게 합니다. 천국 본향을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소망해 봅니다. 합장合掌
이제사 읽습니다... 수녀님 글안에 깊은 호흡을 느낄수있네요...순간순간의 사랑이 서려있는 마음에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어머님도 수녀님도 동생과 그외 가족님들께서도 사랑이 참으로 많으신가족이시네요...어머님께서도 많이 행복해하셨을거같애요. 언제나 기도안에 기억합니다...
수녀님! 매일 저는 계속 걱정하는 맘이었는데.... 이제는 한숨 놓아도 되네요. 친구 로제가 미국간다 해놓고 태평양 바다에 빠졌는지 연락이 없습니다. 쓰신 글 한자도 빠짐없이 읽어 보았고. 주께 찬미!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오늘 밤 저희 어머님은 한국에서 싱가폴로 영영 들어 오십니다. 처 마리아와 함께 말입니다. 저는 기도 덕분에 완쾌되었습니다.싱가폴 죠셉(서 동환)드림
첫댓글 전 이제야 안심이 되어 내일 잠깐 제 모친을 보러 시골에 다녀올까합니다.펠리치따할머니 혹시 하늘나라로 가실까봐 조바심내며 휴가도 계속 미루었거든요,..이젠 좀 안심이 되니 저도 잘 다녀오겠습니다-재준엄마-
그래도 참 다행이십니다~!! - 삶이란 때론, 저희들이 참 알수가 없는, 불가사의 한 부분이 있는거죠~! 역시, 저희들의 기도는, "주님의 뜻대로 이루소서~!!" 가 올바른 형태임을 배운 좋은 기회였죠~! - 그리고 이번에도 놀란점은,저희들의 하나된 기도의 위력은...참으로 크다는 것을 배운 셈이지요~!=> 이참에 ,진정 <<우리나라를 위한 기도>>를 한다면...대한민국의 앞날에 '하느님의 보호하심'이 늘 함께 하실 듯...((저의 작은 바램이었군요*^^*))
+평화! 그러게요. 제가요 2004년도에 무릎수술로 인해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하는 동안 병원 예배실을 찾았었지요. 박영덕목사님께서 기도하셨지요.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직접 다스리소서." 하면서요. 믿는 예수님은 한 예수님이시니 어디에서든지 지금 처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지요. 올해도 병원생활에서 탈퇴한지 얼마되지 않았지요. 모든이에게 감사들 드립니다.
해인수녀님, 가족들의 기도와 정성에 보태진 민토님들의 뜨거운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신 것으로 믿습니다. 놀라운 일 ! 대생명력이신 주님께서 하신 일 ! 기도의 힘 !
많은 사람들에게 전율을 주는 글이군요... 계속 전율이....."기도하는 모습이 어찌나 거룩하고 아름다운지..." 이 말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ㅎㅎ 수세미 치우고 당황해 하시는 수녀님모습도... 아~!! 정말 너무 감사한 소식입니다.
아마 후일 마음아프하실까봐 조금씩 마음의 단련을 주시나 봅니다.순명하신이여 부디편안하시옵소서 감격의 아침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정말 맞네요^^정말 좋은 기도 배웠어요^^ 둘이나 셋이 모여서 한 기도에는 주님께서도 함께하신다고 하셨는데 민토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기도하시니 주님께서 왜 아니 들어주시겠어요^^수녀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계속 펠리치따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겠어요^^수녀님과 간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하늘의 뜻이 어떠한지를 우리는 정말 제대로 모르고 있나봅니다.제가 철들고 떠나신 부모님은 물론 오빠와 시집형제들까지 떠나는 모습이 일괄적이였기에 가는길은 모두 그러한줄 알았읍니다.쉽지않게 누군가가 가셨다 되돌아왔다는 얘기는 전해들었을뿐 직접 겪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나 지난 1월부터 김 순옥펠리치타어머님의 삶을 보면서 진정 가시는길은 주님의 뜻에 의함이라는걸 알것같네요.정말 감사합니다.우리가 진실로 주님의 뜻을 알게 해 주어서 말입니다.
어머님의 소식이 궁금하여 요즘 민토에 자주 들려지는데.. 자제분들께 효도의 시간을 늘려주시는 어머님의 배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수녀님! 어머님과의 마지막 순간까지 더욱 힘을 내시어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총이로다. "주여, 내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
수녀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끝부분에선 웃음까지 나올 정도로 마음이 여유로워지네요 ㅎㅎ 수녀님, 어머님께서 이제 뭐 드시기 시작하면 살이 금세 붙어 예전처럼 예뻐지실 거니 염려마세요 저희들이 이렇게 애를 태웠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다시 건강해 지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얼마 동안 일지는 모르지만 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겠지요. 어느 할머니께서는 연세가 많으신데도 기도의 힘인지 기적적으로 살아나셔서 지금도 열심히 기도하고 계신답니다. 그러나 어느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신 것 말고는 음식도 잘 드셨고 항상 웃으시며 묵주를 손에 꼭 쥐고 계셨는데 어느날 조용히 돌아가셨답니다. 다 하느님이 정하신 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면 기도 들어주실 겁니다.
수녀님과 많은 이들의 기도와 사랑의 힘으로 기적같은 모습이 나타났군요. 주님의 뜻이 어떠한 지 정말 우리는 모를 일이군요. 여유를 주시며 아쉬움을 조금 더 줄여 주시나 봅니다. 주의 사랑과 평화속에 평안하소서.
참 다행입니다. 수녀님의 글을 다 읽고 나니 저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나이가 들어서도 누구에게나 똑같이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수녀님 힘내시구요, 수녀님도 건강히 잘 계시다가 오세요. 수녀님 말씀처럼 마리아 다시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기도할게요~ ^^
기적은 우리 삶속에 가까이 있음을 증명합니다..어머님과 가족들.. 민토님들의 기도가 이루었어요..
이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으시니...참으로 멋진 어머니세요...우리 아기도 성호경 그으면 두 손을 합장하고 아멘에 동참한답니다 사람이..늙어지면 다시 순수해진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눈물겹습니다(물론 마음 아프게도 예외가 있지만^^;)
멋진 어머니 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어려운 일이지요.. 수녀님힘내세요.. 주여, 내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저도 내내 걱정을 해서인지 어제는 수녀님이 꿈에 나오셨어요.많은 사람들 기도 덕분이겠지요.평안하세요. .
정말...많은님들이 어머님을 위해 염려하고 기도한 덕분인가 봅니다..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요즘은 저의 친정엄마께 좀 더 자주 전화드리게 된답니다...엄마의 사랑을 새삼 깨닫나 봅니다.
매일 가슴 졸이며 지내다가 직접 수녀님께 소식 접하니 어머님과 따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찡해 옵니다. 조금더 따님들과 놀다 가시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리며 수녀님과 가족분들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 참평화+
흙냄새 풀향기 가득한 시골집으로 모시어 싱싱한 무공해 야채 계절과일 듬뿍 드시게 하시고 좋아하시는 채송화 분꽃 들꽃들 벗 삼아 행복한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심도 좋을 듯 하구요, 더욱 더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 그 동안에 간병하시느라 밤낮으로 애 많이 쓰셨는데 이제 좀 쉬셔야지요. 수녀님!
주님의 뜻에 따르시는 고귀한 모습을 보고갑니다 ..아틀란타 촌노 올림
참으로 존경스러운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님께서 다시 좋아 지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펠리치따 어머님의 모습을 보면서 삶은 정말 인간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 하느님이 주셨으니 그분께서 때가 되면 또 거두어 가시겠지요. 그 날과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아계시는 날까지 고통없이 계시다가 가실때도 주무시듯이 고이 떠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수녀님 수고 많으십니다.간병하신 가족 모든 분들도 삼복 더위에 수고 많으시구요.마지막 가시는길까지 아름다우신 자태를 간직하신 어머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전 늘 수녀님 글을 읽을때마다 가슴이 찡~해옵니다.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늘 기도 드리렵니다...아멘...
+찬미예수님! "주님, 당신 뜻데로 이루소서. 아멘."
수녀님의 맘도 편안하시고....할머님도 편안하시길~! 늘 바라옵고 바랍니다!
수녀님 이젠 잠도 좀 주무시고 식사도 챙겨드세요.. 좀 회복이 되셨다니까 다행이구요...
광복절 아침에 반가운소식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주님 당신 뜻대로 하소서" 감사합니다.아멘.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 아직은 때가 아니신가 봅니다. 수녀님 말씀대로, 주님의 뜻대로 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수녀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십시오. ^^*
우리 아빠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것 같네요 아빠곁에서 기도하는 중에 꿈을 꾸듯 평화롭게 가셨어요..그래도 할말이 너무 많이 남아 마음이 아프답니다..아직 대화도 하실 수 있고 손도 잡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 거네요..계속해서 할머님과 가족분들 모두 평화로우시라고 기도드립니다.
아! 부처님 감사 합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늘 건정 이었습니다. 여러 님들의 기도가 어머님께 큰 힘으로 닿았었군요...정신이 맑으셔서 농담까지 하시고 또 열심히 기도 하시니... 아마 거룩하신 님도 가족의 정을 더 나누시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조용히 가시는 그날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기를...._()_
찬미 예수님 ~ 너무 너무 아름다운 눈물이 가슴에 흐르네요..감사 합니다 주님,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세상에...잃었던 내 모습을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갑네!'하시더군요.이런 여유가 어디서 나오는건지.참 멋진 분이시다 싶군요...정말 이 세상에서 따님들과 더 놀다 가고싶으신 마음을 하나님께서 헤아려 주시나봐요..큰 감동 받고 갑니다.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으면서도... 천상의 나라로 인도 되시리라 믿으면서도... 또한 기원하면서도... 情, 부모로 부터 받은 사랑의 모든 것이 사랑이였기에 그 크신 사랑이 아련하게, 목 놓이게 합니다. 천국 본향을 갖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소망해 봅니다. 합장合掌
주님께 온전히 맡기신 수녀님의 기도가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나보입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수녀님의 마음도 도한 보여주시니 아름다운 모습의 모녀지간의 정이 그대로 절절히 느껴집니다. 수녀님 힘 내시어요.
수녀님 기도의신비한 힘이 얼마나큰지 새삼 느껴지는군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이름으로 아멘
예~기도에힘이지요 정말기쁘네요^^
이제사 읽습니다... 수녀님 글안에 깊은 호흡을 느낄수있네요...순간순간의 사랑이 서려있는 마음에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어머님도 수녀님도 동생과 그외 가족님들께서도 사랑이 참으로 많으신가족이시네요...어머님께서도 많이 행복해하셨을거같애요. 언제나 기도안에 기억합니다...
수녀님! 매일 저는 계속 걱정하는 맘이었는데.... 이제는 한숨 놓아도 되네요. 친구 로제가 미국간다 해놓고 태평양 바다에 빠졌는지 연락이 없습니다. 쓰신 글 한자도 빠짐없이 읽어 보았고. 주께 찬미!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오늘 밤 저희 어머님은 한국에서 싱가폴로 영영 들어 오십니다. 처 마리아와 함께 말입니다. 저는 기도 덕분에 완쾌되었습니다.싱가폴 죠셉(서 동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