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을 보면, 스마트폰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카메라의 경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특히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쟁은 진즉에 필름카메라를 도태 시켰고, 이제는 마지막 남은 카메라의 자존심이라는 DSLR(디지털 일반 반사 식)과 미러리스(Mirrorless) 시장마저 밀어낼 기세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2018년에 8K 촬영을 지원한다고 선언하였지만, 캐논이 이번에 발표한 개발 중인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가 8K/29.97(30)fps로 촬영 된다는 보도자료를 내 놓으면서 많은 실망감을 주었다. 즉,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번에 일제히 8K/30fps 촬영 지원을 하고 있는데, 미러리스를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대표하는 일본 소니와 캐논, 니콘이, 카메라 기술에서 뒤쳐진 것은, 렌즈 분야의 기술만을 앞세운 탓이 커 보인다. 즉, 디지털 기술에서 쳐지면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본 카메라 업체들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샤프다. 물론 샤프는, 2017년 11월에 8K/60fps 촬영 가능한 업무용 8K 카메라(8C-B60A) 출시하였다. 허나 가격이 800만엔(91,720,800)에 렌즈와 뷰파인더는 별매여서, 온전한 8K 카메라 기능을 갖추려면, 1억이상 들어야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매가 가능한 카메라는 아니다. 결국 8K/120fps에 RAW로 촬영이 가능한 8K 카메라는 방송용 일부 외에는 없다. 하지만, 가격이 4억원을 호가하여, 방송사들조차 구입이 쉽지 않다. 해서 500만원 전후반대의 8K/60fps, 10bit/4:2:2로 촬영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예정대로 개발이 되어, 년내에 출시가 되었으면 한다.. |
소니는 2018년 12월에, H.264기반의 XAVC코덱을 사용하던 것을, 용량 문제 등으로 새로이 개발 중인 코덱은, XEVC라는 명칭으로 새로이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H.265(HEVC)코덱의 버전2 기반하에, 8K RAW, 4K 및 2K의 RGB 4:4: 4(무손실 압축) 12bit에 대응하며, 10bit와 14bit의 20Mbit 4K 프록시 기록 모드를 지원한다고 한다. XEVC의 또 다른 장점은, 사진과 동일한 디렉토리에 XEVC-S MOV로 저장되며, 썸네일 뿐 아니라 XML파일의 촬영 관련 메타 데이터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한다. XEVC는 신규 출시되는 A7S III외에 8K 캠코더에 적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코덱이 8K 풀사이즈 센서와 결합되면 큰 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S7 스타일 카메라에 탑재되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성능의 전문가용 캠코더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에 HEVC(H.265)보다 압축 효율이 50%~ 향상된 VVC(H.266)이 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여서, 소니의 일반 8K지원 카메라 출시는 1~2년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업체들처럼 XEVC, 8K/30fps으로 먼저 갔다가, 2~3년 후에, VVC, 8K/60fps내지, 8K/120fps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