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매일매일 즐거움을 줍니다.
요즘은 2할8푼대 후반의 타율에, 안타를 못치는 날이 없고.. 늘 공 많이 보고 골라내서 볼넷도 많으며..
그 결과 출루율 자체가 높으니, 도루도 늘 해주고.. 간간이 홈런도 칩니다. OPS도 좋아요.
수비는 뭐 워낙에 골드글러브 감인데다.. 2루, 3루, 숏스탑의 멀티능력도 출중..
공수 모두에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로 손가락 안에 듭니다.
wRC+(파크팩터를 고려한 조정 득정 생산력)도 장난 아니고..
이건 뭐 5툴이 아니라.. 6툴은 되는 거 같네요. ㅎㅎ
추신수 이후 그야말로 최상위급 레벨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었습니다.
내년 이후 대체 얼마에 계약을 따낼 지 기대가 됩니다. 파드레스로서는 지금 쯤 잡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LG 트윈스의 이정용은 국내파 에이스로의 변신을 하고 있네요.
최원태를 영입해서 3선발은 확보되었는데..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 4선발 가능성을 보입니다.
어디서 배웠는 지(김진성이라고는 합니다만) 지난 기아와의 선발에서 포크볼이 장난 아니던데..
구종가치가 최고수준이던 포심에 비해 약점이던(커브) 떨어지는 변화구를 장착한 이상.. 누구도 쉽게 치진 못할 거 같습니다.
포심 슬라이더 커브에 포크볼.. 또 보여주기라도 스플리터 아님 체인지업이라면.. 불펜으로 쓰긴 너무 아깝죠.
이대로만 계속 던진다면 포스트시즌에서의 3선발은 최원태가 아니라 이정용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최원태는 매우 깨끗한 폼의 좋은 공을 던지지만 단기전 승부에서의 기록은 그닥인 편인데..
이정용은 그동안 팀의 주력 승리조 릴리프로 꽤 많은 경험을 쌓은 지라..
염경엽 감독의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이 되겠습니다. ^^
임찬규도 괜찮으니.. 최원태와 셋이서 적당히 섞어 탠덤으로 나가도 괜찮을 거 같네요.
작년 후반에 깜짝했던 좌완 김윤식만 전처럼 돌아온다면야.. 필승조가 단단한 엘지로선 뭐..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네요.
영혼의 콤비라는 손흥민과는 이제 아듀를 해야할 거 같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리나라의 김민재와 함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되겠네요.
토트넘은 노답인 구단이라.. 아주 잘 가는 거 같습니다.
잉글랜드 최다골이 뭐 그리 대수겠어요. 우승컵 하나 없는데..
막말로 분데스리가에서 몇년 뛰면서 우승도 해보고 하다가 다시 프리미어로 와서 몇년 더 뛰면서 기록 세워도 되는 거고..
그리고 그렇게 안해도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는 앨런 시어러가 아닌 해리 케인이란 거 누구나 다 알잖아요..
최정이 언젠가 한국 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을 깬다 한들 그게 일본에 다녀온 이승엽보다 낫다고 할 이가 있나..? ㅎ
또 하나..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드디어 10승을 했습니다.
10승에 40홈런.. 베이브 루스는 물론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신기록입니다. (게다가 아직도 시즌이 진행 중)
그것도 에인절스 같은 약팀에서.. 다저스라면 벌써 15승은 했을 듯. ㅎㅎ
오타니 쇼헤이는 이미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라이브볼 이전에도 저런 선수가 있었을까 싶네요.
베이브 루스나 테디 월리엄스 등이 뛰던 시절도 마찬가지.. 그들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양민학살 시대라..
마치 박철순이 22연승을 하고.. 백인천이 4할 치며.. 장명부가 30승을 하던 그런 시절의 기록을 지금 KBO에 들이대는 꼴이죠.
첫댓글 오 스포츠 정리 감사합니다!
김하성은....제 친구 이름과 같아서 뉴스 나올때 마다 좀 웃습니다. ㅋㅋ
저도 김하성 응원하는 중인데
팀이 자주 패해서 아쉽네요~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던데 투수진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