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미국 아들네 집에 갔다가 디트로이트에 사는 송 재섭 동문의 권유로 버킷 리스트의 하나라고 생각하던
미국 대륙 종주 자동차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16일간에 걸쳐 미국 중서북부와 캐나다 남부를 약 8000마일에 달하는 자동차 여행인데 첫날 송재섭 동문이 사는 디트로이트 공항으로 날아가 만나 첫날 일정으로 시카고에 가서 같은 37동문인 서울 약대 출신인 장시경 친구집에서 1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시경이 친구는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도 모든 역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친구입니다.
음대 기악과 출신인 부인을 만나 미국 시카고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다 출가시키고 두 내외가 아주 유복하게 살
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렇게 심한 신체적 장애를 가졌는데도 33년의 미국 직장 생활을 마치고 골프를 시작했는데 얼마 전 시카고 거주 서울대 동문 친선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여 크고 멋진 참피온 컵을 안는 영광을 획득했더군요. 고질병으로 청력도 옆에서 큰 소리를 쳐야 알아듣고 한쪽 신장을 암으로 제거했는데도 불굴의 투지와 신념으로 살아가는 장시경 동문을 소개하고 싶어서입니다. (아래에 사진 올립니다. 시간에 쫒겨 간단히 올리고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추신: 두 번째 방문인데도 언제나 식구처럼 맞아 호사시켜주는 장시경 동문 내외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51E3F5530E8961A)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1C73F5530E8AA09)
첫댓글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을 지켜오신 동문들께 축복을 드립니다.
한형의 수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