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녑을 우리집에서 우리들만 이라두 밥이나 한끼를 헐라구유 그래서
우리집으로 모여서 저녁을 해먹자는데 집으로 가서는 피난민이아직
떠나가지 않고 누러 붙어서 안가먼 워떻게 헌대유 작은 어무이가 내
가올걸 서방님두 성님이라두 귀띰좀 혀주지 않구서는 그냥 오는게아냐
그럼 워떻케혀 서 저기에 담배 널던 헛간을 방으루 만들구 산다구
어제에 물건을 마차가지구 가면서도 군대에 가는 애들을 둘이나 보내
먼서도 글세나 웃으면서 보내는디 떠나는 애들두.아이들이쌍둥이가 어땟는디 유 가는데 두 오매가 그러더라구 서루가 힘드는때는 똑같이
지내라구 그러먼서두 쌍가락지 할매에게 꼭 갓따가와서 끼어들이라구
그런디 읍내루 가느디 태워주먼서 작난 같이 허구서 보내는디 역전
이 피난오는 사람들이 기차지붕가저 타구서두 워디루 가는지 물러.
그리구서는 이름을 부르고서는 애가 읍다구 울구 불구 야단이라구
그런디두 기차가 가는디 기차위에세 어미들 부르구 생난리구 울며
아무나 붙잡구서 우리집에 갸게 혀달라구 울부짓는디 낼버텀 일을하
는디 초상집에 댕겨와서 온다구 허는디 모리버텀 헐건디 사람구하기
심들거라구 신랑을 시켜서 모아본다구 허먼서 같이고생해서같이살자구
저렇게 할수가업는 건디 여하튼간에 해봐야지 돈이 있어도 결정하는
가봐야지 그리고서는 그 아즘마가 들어오면서 부터는 저녁을 헐라구
허는디 보고서 깜짝놀라서 잠간만 하구서 가더니 이렇게 된것들을 좀
그러구서 오는디 쌀을 큰 바가지에다 잔득 담아서 작은어무이 헌티 주
먼서 밥하고 남거든 집으로 가서 보태서 밥을해서 먹어요 첫새벽에
가신다고요 그런대유 저녁밥을 넉넉하게 하셔서 새벽에 드시고 가셔
야 하는데 또한번데 아푼 이별을 하시잔아요 애기 엄마가 어려워 져도
큰집에서 같이고생해서 같이살자고 하시고 애기들이 힘들지요 할수가
없는것같아 요 힘든것이 아니라 그힘으로 살아야만 하시잔아요 시집
가서 제일 힘든것이 동서 시집살아가 제일 힘들고 족하들두 함부로
보는건 엄마를 믿고서 그런대 합부로 대할 수도 표정도 보이기 위해
어무이가 쌀을 씻어서 무쇠솥에다 불을 때는데 우리 아저씨가 와서
창수 엄니 그 큰주전자 좀 주슈 막걸리라두 한 대접씩 마시려먼 많이
놓고서 마시야지 근래야 속좀 풀어지도록 마시고 싶어져서 친구도
참 한 평생에 한번쯤은 전장에 가는것인데 연속해서 두번을 가다니
나 같가 올게 참 잠시만요 애들아빠 이런때에 나누시고 이제부터 서는
이웃인데 가져와요 그자리에 그냥있나 조군에게 가져오라구 하시고
앉아있어도 가저올 건대 아니고 내가 보기로는 그술을 가지고 와야지
하면서 나가서 찾아올라고 마음대로 하세요 그런데말야 친구 이런말
하기가 쉬운것이 아니라 정신을 번쩍일어나면서 첫 전투에 어떻게 지낫어 말두말아라 그생각은 내가 결혼을 중매로 선보고 어머님께서
오시어서 막내 좀 들어 오너라 그래서 갓는데 메느리는 친정 어머니
보고서 본다고 허는데말이다 장모를 보고 느낀것이 그정도라면 쾐찬
것인디 늬가 사주단자를 가꾸가거라 중매허구 그렇니 이가을에 혼인
을 허는디 말이다 늬 상각두 혀야지 더있다가 허먼 안되는겨 스무살
찜 허는것이 족하를 먼저 허게허지유 그 애는 너무어려서 인저 열일곱
너무허네유 내말 듣구 하라는대루 허는거여 대답을 뭍허구 나온디
어머님께서 어느날에 갈준비 허라구 하구서는 족하는 점 상각을 혀본
다 허시면서 우리집 사정이 년년이 헐수 읍잔어 사주다자나 써노구
오늘이 나 낼이먼 그쪽에서 소식을 가지구 오니깨 그애버텀 보내주구
우리 가문은 굴똑서 불때는법이 읍다구 할아부지가 넝 버텀 보내라구
지달리구서 있다가 오먼 될거다 그리구서 족허구 깔을 베가지구 오며
보니깨 점잔은 노인이 나를 선을 보는거야 그런디 아버지가 시수허구
옷슬 깨끝허게 입구서 지댤리라구 도망가구 싶더라구 열아홉살 인디
옷을꺼내서 주시면 서 공손허게 겸허히 인사를 올리구서 무릎꿇고
있다가 묻는말을 똑똑히 말씀을 잘듣구 대답혀야라 그리서 문에다가
문고리를 흔들고서 인기척을 혔는디 할아버지께서 누구냐 막래입니다
들어오네라 예에 들어가서 있는디 너를 보려구 불원 천리길을 오셔.
으니 절부터 올리구어 아버지가 이애가 국민핵교 졸업허구서 서당서
좀 헌다는디유 책좀 읽었으니 말씀을 하시지 유 그러면서 자왈 글자는
아는 편 이라구혀서 사흘 뒤엣 자시쯤 오게나 아버지가 부족헌거시
많은 아이이니 너그러이 보시고 보시는대루 가르처 보겠습니다 인사
들이구서 밖이서 지달려라 그 래서 나오는디 등 에서 땀이 흐르더라
그러게 혼인을 허시구서 일본으로 군대로 가셔서 훈련 을 받구서 부대
에서 첫번에 엄청나게도 훈련이란 훈련을 다받고서 총으로 사람을 죽
는것을 보고 이러다간 내가 죽것구나 내가 살아서 집으루 가서 식구
가 어땟는데 피한방울두 섞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게
그래서 나는 부모님들 호야놀이로 태어났다고 도대체 어떻게 헐건지
그런디 그날 즘신먹구서 쪼끔이라두 쫌있다가 모이라구 젠장 쪼끔만
쉬어야하는데 먹은 주먹밥이 내려 가는게 아니구 생목이 오르더라구유
몇소대는 어디루가구 내가 이소대 인데 어디루가구 또다른 부대가는
우리 옆으로 좌루 우루 정신이 업게 만들고는 세개 소대가 보았는 디
우덜끼리 맨 앞에서서 선배들이랑 허던 말들이 총알밪이가 되어있어
일본놈들이 조센진은 때려야 한다고 하던데 조심히 행동할때마다 늘
듣고서 설마 그럴가 선배들이랑 저투에 가며는 수단 방법을 다해서 꼭
왜놈들 허구 섞이라구 즈이들이 역부족으루 후퇴하라는 명령하달두
꼭 일본놈들이 나 나처럼 한문을 능통하지 만 일본어로 내리는 전진
후퇴한 것처럼 우리 조선인들을 냉기구서 지들만 후퇴한다면은 조선의
군인들도 살기위한 몸부림치는 짐승을 연상하는 노력을 보여주면은 좀 이상하게 지끔 뭐지 후퇴래 적들에게 밀리는것 같아 일본놈들이
이상하게 상각허니깨에 그늠들두 조선말을 잘안다구 그리서 배우두
심든 지방말이나 지금은 표준어로 말을듣고서 아는디 도저히 모른는
소리들로 암호처럼 가령 두두이렇게도 사라지니드우 또 후퇴하라는 말
말은 흐트지리지리라궁 일본말두 중국말두 무었이냐 한번은 증말루
이제는 죽엇구나 너희들을 그런 말을 번역을 하라구 혀서 그것두뭇
터먼 큰일이지 주이는게 목저이니 아 그사람들이 믿는 미신의 소리
다는디 그러먼 잘 보내야지 신게서 자기들을 살게 혀주라구 외우는
소리인디 조선말두 입본말두 듣는디 자기들이 믿는신을 주술이라는
것까지 억제헌다먼 전투헐때에 총을 당신들을 적들과 똑같은데 헐
수읍는겨 그대루 능력자들이 저들은 천주를 믿다가 박해로 내처저
자신이 판단해야 하는데 물르는척 하라구 일본인들은 이상헌디지금
주술을 못하고서 죽을것같아지먼 저절루 뭍허구 산속에 사는사람들
햔순간도 모르는것이 지금도 알수가 없는 것인것을 험한 시상사는것
지금까지는 준비없는 전쟁으로 떠밀려서 이렇게 살아야 허는거잔아요
그러나 짤분 내생각엔 간단허게 끝까지 할것이라 구 궁금하시지 만
계속해서 전쟁으로 언제까지 겨울에는 더 없는것이 분명하여 죽는대로
남자들은 보충하지요 남자들이 그렇게할때에 우덜은 방법두 대착인
미국이라고 생각하시고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쟁때라 하지만 누구도
어디로도 기대할것이 없다는 것인구 미국에게 행복한지 얼마나 되고
이런것들은유 잘난 패거리 정치꾼들이 저지른 싸움을 후손에게 모두다
유유 자적 허먼서두 민초들에게서 밀집빨때로 피를 빨아서 호의 호식
허먼서도 남아있는 피로물든 강산을 나 몰라 라고 허먼서 숨소리도 안정될때를 어디선가 지켜보면서 패거리에게 가장 피해자는 민초들
많이 피로 이용하먼서두 그들에게 남아있는 것을보고는 알수없는 패
륜들을 먼저 척결을 하고서 듯기어려운 소리를 질러서 주야로 삶속
에서 더큰 공포를 위해 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 밖에출입도
뜻대루 이뤄지는 것을보고는 알수없는 숙제는 모르는 사실들은 모든
숨겨서 보이지않는 데 지금두 그런사람이 모두가다 어마마한 식견들
그리고서 패거리들의 휴식은 이순간에도 숨겨둔것이 있어도 그것들도
개구리가 봄이 오면 깨어나 자신들만이 수 싸움을 보았지만 처음이고
큰 득을 보기위하여 시뻘거지게 물 들일것인지 아니라고 변명할것도
나라가 제 자리를 바꾸느라 기회만 놀이고 있다 한 순간에 지꺼리다
말벌이 되어서 꿀벌을주이고서 꿀만 차지하는 가진 노력을 보여준
댓가로 써버리는 것을보고는 알수없는 사람들이 기다리는데서 길목을
막아줄 사람은 나서보지만은 모든이 들이 욕심내면 않되는 것이어도
조선인을 역사적으로 본다면 옛 고구려부터 시작되는 패 걸는이는 그
파벌 정치로부터 시작되면서 발해도 역시 그랫고 특히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때도 네편 내편하다가 패망을 자초하고 신라도 또 마지막에 고려도 흥망성세는 어느 누가 힘을 기르면 마찬가지 엿으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만주로 국가를 확장 할 계기를 망각한 것은
천년이 흘러도 그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려의 패망도 주고받는
어리석음과 조선의 건국은 최악의 정파들의 경쟁정치와 민씨들의
족벌 정치가 치옥의 정치에 시부와 며느리 틈에서 우왕좌왕 그속에
족벌들의 민씨 김씨가 주고받는 정치속에서 조선의 말로의 길은 큰
실채은 흥선군의 쇄국정치로 전세계는 변하는데 조선만 뒤로 처지는
결국은 속국으로 민초들은 노예같은 삶을 살면서 그 끝내는 이작은
지구에서 점찍힌 나라가 또 사반으로 갈라지면서 동족끼리 살육을 불사
하는데 그속에서도 양보와 타협은 간곳이 없는데 세계는 또 반으로
나누어 민주와 공산주의 로 민초들은 이곳 저곳을 개방하려는 종교
전쟁이 야 언제든지 일어날 정치로부터 이전쟁은 민주와 공산주의
들의 민생들의 삶과 죽음 사이를 오고갈 것이었고 미국의 대통령의
결단 이야 말로 앞으로 두고 두고 후회를 가질 것이 아닌가 맥아더의
결정 만 받았다면 세계의 흐름 만 아니라 미국이 전세계를 움직이는
것과 거대한 만주의 평원을 비좁은 나라가 옛 발해의 초원을 개척한
대한 민국도 열강의 한축이 되지 않을까 이 말씀은 사년 팔개월 참전
하셨던 말씀을 잘듣고서 부터 초등하교 육학년 여름방학때에 큰집에
서 농사짖는 것들을 배우시면서 우리가 군입대를 하면 당시 월남전에
입대 하는 족하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듣고서 만약에 월남으로 간다면
첫째는 배속된 부대의 분대에서 중간쯤에서 몇번 전투 하다가 생각
이 나더라도 전투는 한치 단 일초앞도 모르는 생존 싸움이 진행중임
을 잊지말고 어떤경우든 직접 상황 판단은 생사에서 중요 한 순간들
이렇게 분간을 못하는 것을 이용하여 직접 학본다는 결심이 발길로
무너지고 군생활은 뜻을 모르게 빠저들어 조교들의 무차별 폭럭으르
한인생이 망가지고 이제는 마지막 대기실에서 옛추억 하면서 한숨을 쉬면서 나와 같은 사람들이 땅을치면서 후화와 항변 하마디도 모해
앞서가 버린 이야기는 후에 전투경험담을 말씀드릴게요 고인이되신
숙부가 그리워서 그날의 저녁은 피난오신 아저씨가 들고오신 작은
술병을 처음보는 작은 술잔 세개와 지금은 생각한다면 포도주 병을
들고 오는데 저걸로 누구를 약올릴라구 밥상에는 어른들 싯이서
상을 보고는 난 깜짝놀라고 아부지 허구 우리 아저씨는 고봉밥을 퍼
주고는 피난온 아저씨밥은 밥사발과 똑같이 아부지 의 고봉밥그릇을
반쯤 밖에는 우리아저씨가 밥을 그넣게 허시구 무슨 심으루 걸어유
이것두 좀 과한것 같아요 자 반주는 해야지요 허면서 아버지께 손을
저으시면서 밀밭에 가면취하는데 태어나서 츰인디 어서드시지유
그러먼 다같이 합시다 건투 하시고 건강하시고 모두가 만사형통 을
빕니다 자 쭉우욱 그런디 아부지만 에이취 에취 쿨록 클록 이런술은
위떤나라서 만든거리니유 이술은 추운 지방에서 사는 사람들이 마신
다네요 인런 술은 취하겟시유 우리 아저씨두 빡알보덤 더독한거지유
글쎄요 우선 한잔씩 더해봅시다 자 이별주 한잔씩 그리고는 공장에서
나올때는 구십이도 라고 하는데 이 술의 진짜는 다른곳으로 가며는
그지방의 특성을 맡취서 육십도 부터 나오고 최하는 사십도 이하는
술로 취급하지 안고 같은 종류이지만 등외품으로 여기의 막걸리처
럼 취급하고 청소년 경고두 없자는데 진실인지는 이제는 원하시는
분들이 따라 드세유 그런것이 좋은데요 우리는그만 마신다고 하여도
억지로 더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고 일본과 중국도 지방에
따라서 다른가 봅니다 식사들 허시고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주무셔
야 새벽에 가시지요 그런데 아줌니가 솥에 가서는 남은밥을 퍼내고
지름허구 하얀가루를 뿌리고서 불을 때는데 솥티서 톡톡거리고 솥
뚜컹을 열구서는 굴갱이 숫갈로 글거내는디 냄새두 쯤맛는 냄새가
입맛이 밥먹다가는 솥으로 갔는데 큰것 멧장을 종이에 쌓아 놓고서
나는 그 가운데서 제일 큰거로 주면서 창수라구 이름두 저기에서
일을 할때는 많이 줄거거든 오늘은 이것만 먹어라 그리구서 딸들은
조각들을 깨서는 숫가락을 주면서 다음에는 많이 줄거야 응 알았어요
작은어무이 두 한조각 동생은 잠들어서 작은 어무이가 그리고 종이에
쌓은것인디 작은 아부지 헌티 가서는 잘못하면은 굼는다는데요 그때
주머니에 한쪽씩 드시구요 만나자 이별이네요 부디 몸조심 하시고
아기엄마 생각을 하시고 저애기들이 좋아하는 아빠를 하셔요 하고
돌아서며 앞치마로 눈을 씻으니깨 그거를 보던 어무이가 보더니
어이그나 자식을 둘씩 가는디두 옷어가면서 보냇늘데 그러 시네
내자식은 꼭 가야 하지만 애기 애기 아빠는 두번씩 가시니까 그리고
멀고먼 낫서른 이곳에서의 저희들을 살게 해주시니 고맙구요
아줌니 그런 말씀을 허지마슈 자리만 빌려 드리는디 그러시니 드릴
말씀이 없네유 같은 식구로 생각을.허시면 되지유
삼춘이 듯구만 있다가 나를안구서 얼굴을 비비면서 그러시는디
내가 약속을 헷지 전장 애기 혀준다구 족하들이 그렇게 많은디도
너만 삼춘 짝은아부지 그렇게 허는디 저애 보다 늬가 더보구 싶을겨
성님께서 하신 말씀을 잘새겨듣구 애 에미를 부탁들이는디 큰성수
님 허구 전처럼 허시거든 여기 성수님허구 같이 모시구 있으면은
그러먼 큰성수님은 동서 들을 의가 다끈어질수 잊이유 그런깨유 증
아니겠다 싶으면 제친정으루 데리구 가셔서 부탁헌다구 허시구 지기두 고집부리지 말구서 잘해드리구 아버님좀 고양을 하드려유
여기 어르신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환대에 푸짐헌 송별회
잊지는 안게습니다 성수님두 그강허시고 동세를 부탁드릴게유
그런말을 한식구인디 집안 걱정하시지 말구서 서방님 몸조심 허고
집 걱정 보덤 서방님 증말루 몸조심허라구 유 조심 저심 혀유
허더니 뒤에서 눈물만 행주치마에 얼굴을 숨기구서 우는디 나두
눈이 시끈거리다가 눈물이 나서 어무이 치마에다가 비비먼서 왜운디아
그런디 아저씨허구 손을 붙잡구서 무슨말일지 허구서는 아줌마에게
어게두 이야긴를 끝내먼서 인사를 마주보구서 맏 인사루 허리를 숙
여서 허구서는 우리 아저씨허구는 둘이가 어깨를 안구서는 귀에다가
대구서 그렇게 하구서는 떨어지면서 말을 허는디 우리 아저씨가
그친구 우덜보다 한살인가 두살이지 삼춘을 따라서 갈것이지 내참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가지말라구 헌다고 미적거리구 어떻게
헐건디 어째서인지 큰조카때문에 좀 맘대로 안되는지참 성님두 속이
상허지유 허나마나 다보이는디 북쪽 빨갱이들이 하두 설침닌서 두
어른두 부모같이두 안하 무인 이되구서는 어른들의 앞이서두 댐배를
뻐끔대구 말서인디 저거들을 쓸어내는 방법을 만들 사람들 모두다
그려어서 누구를 위혀서 이 소란스럽게 허구서 가는게 맘이 편치두
않구서는 그런디두 난 혼인 재미가 들어서 한참 좋은때에 갖잔 아
처음부터 부끄러운게 없다며는 혼인전에 같더라먼 저렇게 울리지는
않을것이라늗 착각이 큰 오해가 그생각이 나먼 정신두 없구 그러다
보며는 이쪽에서 옆에서 죽는걸 보니깨 살어야 허는게 맏다는게 팍
하면서는 할아버지께서 늘 자네두 들었지 남자는 어떤일을 하든지
일에만 집중하구 집생각은 잠깐만 혀야지 일보담두 집에있는 마누라
부모나 조븐모나 쓸데없는 것이 전장이라먼 옛말은 화살두 보이지
않는다 허시던 말씀을 떠울리구서 버텀 사는게 이기는 거다 허니깨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 살어서 온지두 얼마나 된다구 우덜두 한실만
더 있어으먼 이렇게 가야한다구 는 않을건디 어르신 술 잘 마셨습니다
빨리 올아내야 고향으로 가실건디 추어지기전에는 가셔야 지 그러먼
손을잡구서 흔든다 그러구서는 모두에게 허리를 숙여서 반절을 허구 나도모르게 삼춘 허구서는 뛰어서 손을 잡구서 한마디를 한것이
삼춘 원재 오는겨 올때는 나헌티 무어를 줄건디 학교에 가기 전에
올수 있는겨 지달린 다니께 맨날맨날 지달린다구 거짓말 허지 마유
그래 네말대루 도었음 증말루 좋은겨 어머니 아버지 말잘 듣구응
창수야 우리집에가서 놀다가 갈라구 우리집은 아무것두 읍을건디
너 무어가 젤좋아 말을 혀야 가꾸온다구 말을 안 허구 그러니 창수가
짝은 아부지 전장은 어떻게 생긴건디 먼디서 우리집까지도망을 와서
방두 맨들어서 산다구 허는디 도깨비 보덤 더무시운겨 여수 보더두
그건 늬가 크먼 알게 될꺼야 삼춘 무서운거허구 쌈 헐라구 간다문서
워떻케혀 아부지가 기먼 도망갈건뒤 아븐지는 뭇가는 가베 삼춘만
가구 큰성 두 그리서 안가는겨 되게 겁두 많은디 삼춘같이 뭇간다
자 다왔다 그지 인저버텀 맘대루 뛰구 놀아보라구 동상허구 둘이서
자구나먼 삼춘은 갔으니깨 동상허구 삼춘은 헐것이 있다구 잘늘아
응 동래사람들 이 머리깎구서 갈때에 말허는디 삼춘은 바보래 아니
라구 혀두 작꾸만 그러는디 아부지가 혼내서 가라구 소리치구 그랫어
그랬는데도 떠밀려서 간다구 큰성을 보내구 감춘다먼 된다구 혜서는
아부지가 그러지 말리구허먼서 애들이 당장허게 가르처주먼 워떻케
허는겨 나는 비겁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 어야만 허느냐구 혯다구
생사를 모르는 곳으로 보내구서 맘편헐 사람이 있것야구 둘씩을 보내
면은 집안이서 한번에 가라구 헌것은 제삼춘은 유경험자 이거든 자네
라먼 워떻케 헐겨 이친구야 자네 형제들이 많으니깨 꼭가는것이 증상
인디 더헐말이 읍내 가구 안가는건 자유지만 자네 부친두 그런 걸루
말을 헐건디 자네 부친께서 워떻케 끌려가 다가 워떻게 혀야 안가는
수단은 목숨걸구 서 안가신 말씀을 잘듣고서 생각허라구 워떻케 혀서
살아 오시구 워떻게 피허신지 그렇게 말허니깨 구걸하듯이 하는것이
자랑스러워 허먼서두 족하는 못보내구 이렇게 싱겁게 살지는 않해유
그려 그리구서는 이상헌 눈으루 처다 보먼서 같는디유 내맘두 그런
사람들을 혼내서 보내야지 그리고는 인저버텀 머리를 딴곳이서 깍는
대유 댕기면서 사람들이 군대를 안가야 헌다구 허면서 왜 주을지두
물르는디 죽을자리 찾아서 가느냐구 허구댕겨유 울타리를 누구가
부셔 뿌렷는디유 나쁠 사람인가 그렇니깨 작은 어무이가 큰집은루간
다구허는 건가유 인저 거의다 고치는디 그런디 해가 떨어지기만 하먼
헐말 다헌거니 그러서 할아부지가 방이서 그런 소리를 허는것이 족하
를 꼭 없어저야 허것냐 워떻게 장족하 를 에이구 속썩히는디 그거를
꼭 사지로 보낼것인데 인저버텀 그런소리 헐 거라먼 너두 발길 끈어
그렇게할때 아부지는 막내는 버린 자식이유 혔는디 큰아부지가 헐일
읍는겨 그렇구서 방이서 삼째던 큰 어무이두 왜그러는규 허먼서는증
보기실으먼 아버님께서 말씀을 듣고서 창수너두 큰집에 오덜말어라
그리고서 큰어무이가 지가 좋아서 간다는디 재미난것두 같으다구유
창수야 일루와봐 그런디 그런애기는 삼춘 헌티 허는거 아니거든 그래
그리고서 원재 든지 너 혼자서만 아는건 삼춘이 말을듣구서 맘속이
무어라구 해야지 이말은 삼춘허구 할아버지께서두 큰아버지두 또
큰 어머니두 큰성두 작은 어머니두 아버지두 어머니두 다들엇는디 맘대로 헌다먼 모두가다들 너를 미워헌다구 그러구 꼭 늬가 알아야
하는거를 인저는 바꾸는 때거든 아부지가 이니구 삼춘처럼 아버지
큰 아버지 큰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삼춘두 지끔버덤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꼭 그렇게 부르는거야 지끔버텀 그렇게 해야 허는겨 응
하번 해보아야지 그리야지 잘 들엇지 하번 혀보아 잘허는지 보게
하부지 큰 아버지 큰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글구서 찍은 아버지 글구
짝은 어머니 그런디 하부지는 그럼 되는겨 잘 현지유
틀리거든 하부지가 아니구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디 다 한번 해보아
어렵구 그런디두 그렇게 해야 허는겨 자 작은 짝은 아니구 작은 또
혀보구서 말해줄라구 혯는디 이제는 인저가 아니구 이제는 이제야
알엇지 창수가 얼마나 똑똑헌지 알구싶은건 내년에 학교서두 그렇게
가르처줄거다 지끔부터 두 지금부터 어두어지기전에 한번 해보라구
응 동래사람들 숭보는거 아니지 그런디 왜 그러게 꼭 하라구 혀유
할아버지 큰 아버지 응 큰어머니 응 응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지 지 금 다혓지유 작은아버지는 고개를 저으먼서 두
다시 똑같이 혀보아 잘허구있다구 어서 허구 집으루 가야지
응 할아버지 그럼 할어머니 고개를 끄덕끄덕 큰어머니 큰아버지 그러구
큰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이제 응 지금 그럼
하더니만 엉덩이를 톡톡거리고 잘듣구 잘알구 착한거 류창수 우우
그러디 아버지가 오시면서 낼 문상허러 댕겨 오다가 철물집이서 물건
을 사다가 손좀 문들의 돌쩌기들이 잡아댕기먼 빠질것 같은디 낼은
올라가셔유 새복에 나오시지 마시구유 큰성님 이 나오시것지 그런디
내가 안오면 꾸중허실건디 창수야 집으루 가자 더 어둡기전에 가아
응 아버지 같이 가먼 컴컴혀서 아버지 손받잡구 간다니께 애가
성님께서 잘보시구 카르치시유 애가 것넘으연 안되니께유 안녕히
가시구 아버지께 좀 이상허신거 같은디 뱃튼기침 허시던디유
난 그 냥 기치민줄만 알앗는디 걱정된다 허기야 오유월인디 오래간다
하더니만 가서 보구서 그런걱정 허지 말구서 몸조심허라구 그럼
서방님두 성님이라두 귀띰좀 혀드리지 안녕히 가셔유 창수두 잘가
애 작은어머니 글구 작은아버지두 안녕가시유
그래 그런디 아까 깜빡 헌거가 할어머니가 아니구 할머니야 해보구
다들 듣는디서 혀는겨 언른 허구 가야지 어서 혀보라니깨
무엇인디 그러나 무언가 얼른 혀보구 가자 어서
응 작은아버지가 가르겨 준건디 남들이 숭보먼 안되는디
응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버지 큰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
n작은어머니 글구 김씨인저씨 이제 그금 그렇게 말허라구유 맞어유
음 들으면 깜짝 놀라시것다 성님 올라셔유 걱정말구서 편안히 쉬어
안녕히 가셔서 새복에 나오시지 마셔유 창수두 아프지 말구 잘가아
그런데 집이서 어머니가 눌라먼서 어떻게 알앗어 착한거 이제는 다
안다구 아이구머니나 무얼 안다는거야 나두 쯤듯구서 깜짝놀라고
어머니 응응 혀야지 는디 누나두 배워라구 잘들어 보라구 응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버지 큰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 어머니 글구서 지금 이제 김씨아저씨 아주머니 라구 혓어유
어머니 누룽지 또있는겨 째끔두 캄캄헌디 있는지 물러 가서 자야지
그리야 삼춘가시는디 가시는거 본다먼서 그런디 늣잠자다 뭇간다너
아버지 같이가아 네가 일어나야 가는거지 삼춘이캄착 눌랄겨 어서자
그리고서 잠들엇는디 꿈속에서 보니깨 점잔은 노인이 나를 당기더니
이 녀석이 일으켜서 내 쫏차 서 뭇들어가게 꼭 붙잡구서 떠나가거들랑
놔 주어라 고이헌놈이로구나 깜짝놀라고 일어나서 오줌을 누고서는
들리는 부우흥 어디서 똑같이 부우흥 재들은 잠두 안자구 우네 증말
그런디두 배가 곱파서 우는가보다 그런뒤 아부지 아이구 아버지 지침
소리가 들리는건 이제서 갈라구 그러나 나두 아버지 하구 부르구
이제 갈라구 허는겨 조금전에 첫닭울었는디 그리서 나왔니 그리유
아버지가 깰때까지 자구 내가 꼭 깰때까지 그리유 그리서 방으루 들
어와서 잠을 안자고 있는디 꼭끼오가 여기저기서 울엇는디 너 안잣어
그리구서는 아버지 무어라구 혀야허는겨 뭐를 작은 아버지 가는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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