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다구 부릴 줄도 아라야죵..^^
이제 갖 설흔..
한창 팔팔할 때인뎅.
가입은 작년 11월.. 햐~ 엄~ 고참이시넹.
언제 함 보자구요.
예반 헹님두 미버하지 마셔유..
조은 하루 되세여.
: -우연의 연속은 필연적인 인연이 되고 사랑으로 맺어진다.-
:
:
: 철이: 하하 후임병이 들어왔습니다.
: 그것도 우리학교후배이군요.
:
: 하하 내 특별히 넌 잘봐주마.
: 이래뵈도 내가 실세야
: 나중에 그녀석만 따로 불렀습니다.
:
: 무슨과냐?
:
: 일교과입니다.
:
: 엥? 너 혹시 구이학번에 소수민이라고 아냐?
:
: 예 압니다. 알어? 어떤사이냐?
:
: 애인사입니다.
:
: 뭐? 박어?
:
: 아닙니다. 그냥 친한 선배누나입니다.
:
: 원위치! 진짜?
:
: 예 저한테 애인처럼 편지보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 동아리활동도 같이 합니다.
:
: 하하 이런일이...
: 그녀와는 뭔가 인연의 끈이 매듭지어지지는 않지만
: 끊어지지는 않나 봅니다.
:
: 그래 알았다.
:
: 오늘따라 그녀의 모습이 내 머리속에 잘 그려지는건
: 무엇때문일까요?
:
: 용기를 내어 나도 오랜만에 그녀한테 편지를 썼습니다.
: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
: 후임병녀석이 그녀한테 보내는 편지봉투에다 같이
: 넣었습니다.
:
: 그녀가 나한테 답장을 보내줄까요?
:
:
:
:
:
: 민이: 드디어 오늘 일본으로 떠납니다.
: 바빠서 학교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
: 후배녀석한테는 미안하군요.
: 나중에 학교로 편지보내어 주소를 알게되면 일본서도
: 보낼 수 있는거니까.
:
: 내가 태어난 내 나라여. 반년동안 안녕.
:
:
:
:
:
: 철이: 야! 편지 왜 안오는거야?
:
: 꼭 보낸다고 했습니다.
:
: 혹시 너 구라친거 아니야?
:
: 아닙니다.
: 제가 누구와 닮은거 같다며 저를 얼마나 좋아했는데요.
:
: 그래? 너 연예인 얼굴하고는 거리가 먼데?
:
: 그래도 사회에 있을때는 잘 나갔습니다.
:
: 박어! 난 사회에 있을때 잘 나갔던 놈들을 격멸해...
: 원위치.
:
: 내가 네가 보낸 편지에 내편지도 같이 넣었다고
: 불만이지?
:
: 아닙니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소수민이는 누군가?
:
: 예. 이쁘고 착한 여자이며 성상병님의 애인이십니다.
:
: 그래 군발이는 그렇게 기가 들어있어야 하는거야 임마.
:
: 근데 진짜 편지는 왜 안오는겁니까.
: 제가 괜한짓 했습니까?
:
:
:
:
:
: 민이: 일본에서 생활들은 힘이 듭니다.
: 말은 알아듣겠는데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 컵라면 하나에 500엔.
: 우와 한국돈으로 4000원입니다.
: 물가가 정말 높았습니다.
:
: 선배오빠들이 뽀르노테잎좀 사오라고 했는데 그런곳은
: 눈에 잘 띠지 않습니다.
:
: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습니다.
: 오늘은 동아리방에다 편지를 썼습니다.
:
:
:
:
:
: 철이: 편지보낸지 석달만에 신이병에게 편지가 왔습니다.
: 신이병은 제 후배놈이지요.
:
: 편지봉투가 이상합니다.
:
: 야 이편지봉투는 테두리가 알록달록하냐?
:
: 해외에서 온 편지라 그렇습니다.
:
: 누구한테 온건가?
: 왜 일어로 되어 있냐.
: 기분나쁘게.
:
: 수민이 누나한테서 온겁니다.
:
: 정말? 근데 왜 해외에서 날라왔냐?
:
: 읽어보겠습니다.
:
: 안녕 미안해 빨리 편지보내지 못해서 네 편지는
: 받아보지 못했어.
: 네 부대 주소는
: 동아리에서 보내준 편지에서 알게되었어. ...
:
: 그만. 10분간 박고난 다음 다시 읽어.
: 흑흑 그녀가 그럼 제 편지는 못봤겠군요.
:
: 참 설레이며 쓴건데...
:
: 원위치 계속 읽는다. 실시!
:
: 여기는 일본이야.
: 6개월정도 연수를 떠났어.
: 너도 힘내고 군생활 잘해...
:
: 그녀가 일본으로 이사를 간건 아니었습니다.
: 다행입니다.
:
: 소수민이는 누군가?
:
: 옙! 위대한 성상병님의 애인이십니다.
:
: 병장들이 지랄하지 말라고 합니다.
: 하지만 저도 이제 조금은 개기는 짬밥이 되었습니다.
:
: 그런데 왜 내 애인의 편지에서 내이름은 한자도
: 거론되지 않는가?
:
: 시정하겠습니다!
:
: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지금 바로 사온다. 실시.
:
: ...
:
: 국제 편지봉투는 안파는데요.
:
: 흑흑...
: 그녀의 인연의 실은 끊어지지는 않으면서 왜이리 매듭이
: 지어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
: 과감히 이 짝사랑을 포기해 버릴까요?
: 그래도 편지는 압수했습니다.
:
:
:
:
:
: 민이: 여기서 생활도 육개월이 다되어 갑니다.
: 곧 귀국할겁니다.
:
: 배운것도 많고 적극성도 늘었습니다.
:
: 재일교포 자녀들 국어공부도 시켜주고 다른
: 아르바이트도 해서 돈도 좀 벌었습니다.
:
: 호호 한국도착하자 마자 또 외국 나갈 계획을 잡고
: 있습니다.
:
: 유럽으로 배낭여행이나 갔다와야 겠습니다.
:
:
:
:
:
: 철이: 신이병.
: 아니지 신일병이 휴가를 나갔습니다.
: 배 아픕니다.
:
: 녀석이 그녀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고 했습니다.
: 하나 갖다 준다고 합니다.
:
: 그녀석 돌아올날이 기다려집니다.
:
: 근데 녀석이 짬밥이 좀 된다고 요즘 저한테 조금씩
: 개깁니다.
:
: 어떡할까요?
:
:
:
:
:
: 민이: 호호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모두들 반가워 하는군요.
:
: 일학년때 교양을 같이 들었던 친구와 배낭여행갈 계획을
: 잡았습니다.
:
: 여자둘이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호텔팩으로 가기로
: 마음먹었습니다.
:
: 귀여운 현석이가... 참 현석이가 제가 잘 봐준 후배이름
: 입니다.
: 그녀석이 휴가를 나왔다고 합니다. 한번 봐야지요.
:
: 얼굴이 많이 까매졌네요.
: 그리고 좀 어른스러워도 보입니다.
:
: 근데 녀석이 나보고 대뜸 성개철이를 아느냐고
: 물어봅니다.
:
: 그래서 혹시 전산과 성계철이를 말함이냐고 되물었지요.
: 호호 맞다는군요.
:
: 자기 내무반 고참이라고 합니다.
:
: 정말?
:
: 세상좁구나...
: 그와는 뭔가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봅니다.
:
: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 녀석이 먼저 물어보았는데 제가 더 물었지요.
: 내가 그의 애인이라는군요.
:
: 호호 그리고?
: 재밌고 정은 많은데 자기를 너무 못살게 군다고 합니다.
:
: 단지 날 안다는 죄로...
:
: 호호 또?
: 자기편지에 그의 편지도 같이 보냈다고 했습니다.
:
: 정말...?
: 동아리방에서 후배의 편지는 봤지만 그의 편지는
: 보지 못했었는데...
:
: 그리고 녀석이 나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고 하니까.
: 하나 갖다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
: 다이어리에서 내가 일본 있을때 찍은 사진을 하나 건네
: 주었습니다.
:
: 그리고 내가 주었다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했지요.
:
: 정말 아는사이에요?
:
: 조금.
:
: 애인사이는 아니죠?
:
: 그건 노코멘트.
:
: 참 많이 잊고 있었는데 그는 내 마음을 떠나지 않고
: 있었습니다.
:
: 후배가 그의 얘기를 했을때 그가 어떻게 사는지
: 그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게 떠올려졌거든요.
:
: 여행을 마치고 오면 편지를 보내야겠습니다.
: 위문편지를 말이죠.
:
: 그의 모습이 이년전
: 처음 그를 보았을때처럼 설레입니다.
:
: -계속-
:
: ++++우연13++++
:
: -우연의 연속은 필연적인 인연이 되고 사랑으로 맺어진다.-
:
:
: 철이: 신일병이 돌아왔습니다.
: 이녀석이 진짜 개기는데요.
:
: 사진을 가져왔기는 한데 주기가 아깝다는군요.
: 이녀석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나?
:
: 그녀를 만났답니다.
:
: 엉? 그녀가 돌아왔어?
:
: 예 그렇습니다.
:
: 너 설마 내 얘기는 안했겠지?
:
: 애인이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
: 야~. 하 죽같네...
:
: 참말로 난감한 녀석입니다.
: 이제 그녀를 보면 무조건 도망을 가야겠군요.
:
: 이녀석을 받아버리고 영창을 가 버려?
:
: 그런데 녀석이 몰래 그녀의 독사진을
: 했습니다.
:
: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군요.
: 헤헤 이것 때문에 봐줬다.
:
: 이제 잠자리에 들면서 그녀를 그리기가 쉬워졌습니다.
: 그녀는 더 예뻐졌군요.
:
: 소녀티에서 이제는 완연한 아가씨의 모습입니다.
:
:
:
:
:
: 민이: 현석이가 군대로 돌아갔습니다.
: 조금 섭하군요.
:
: 호호 비슷한 녀석들끼리 잘 살고 있나봅니다.
: 석이가 그의 욕을 많이 하긴 했지만 친한사인거
: 같았습니다.
:
: 오늘은 내일 유럽으로 떠날일과 그의 생각 때문에
: 잠이 오지 않습니다.
:
:
:
:
:
: 철이: 또 여름이 지쳐 녹음이 들고 그또한 바래버리면
: 가을이 오겠군요.
:
: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이런날씨에 유격훈련이라니..
: 신일병 죽으면 안돼..첫해니까 많이 힘들겁니다.
:
: 땀으로 지친몸이 끓고 있습니다.
: 잠시 쉬면서 녀석한테 물을 건네었습니다.
: 자대로 돌아가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
:
:
:
: 민이: 런던의 어느 호텔에서 같이 떠났던 사람들과 인사를
: 했습니다.
:
: 다들 좋은 사람들 같이 보이는군요.
: 여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
: 남자들은 군대문제 때문에 해외여행에 에로사항이
: 있다는군요.
:
: 호호 그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요?
:
: 후배녀석을 괴롭히고 있을까요?
:
:
:
:
:
: 철이: 일주일동안의 유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하하 이제 곧 제가 병장이 됩니다.
:
: 병이 아니라 장입니다.
:
: 날씨가 더워 뭐 별 할일도 없습니다.
: 풀이나 잘랐지요.
: 이눔의 풀은 뽑아도 끝이 없습니다.
:
: 빨리 휴가날짜가 와야하는데...
:
:
:
:
:
: 민이: 호호.
: 이런곳도 있구나.
: 놀랍습니다.
: 친구와 전 참으로 놀랐습니다.
:
: 다 벗고 다닙니다.
: 사람들이 기분좋은 잔디밭에
: 앉고, 누워 옷이란 옷은 다 벗어버리고 일광욕을
: 즐기고 있습니다.
:
: 에그 민망해라.
: 남자가 이상한걸 덜렁거리며 우리앞을 지나갔습니다.
:
: 오늘은 오랜만에 해가 떴나봅니다.
: 다른날보다 사람이 많다고 하는군요.
:
: 난 지금 뮌헨의 잉글랜드 가든에 와 있습니다.
:
: 이런 멋(?)있는 곳에 와 사진을 안 찍으면 안되겠죠.
: 호호
: 저기 남자, 여자가 옷을 다벗고 나란히 누워있군요.
:
: 찍어볼까요?
: 그둘을 앞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 헤이. 모하는기고.(독일어나 불어.)
:
: 엉?
:
: 여기서 사진찍으모 오짤라고 그러는기고 기분더럽데...
: (독어나 불어)
:
: 무슨말하는거야. 홧?
:
: 아무래도 누워있던 둘이가 화가 난거 같습니다.
: 여기서는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나봅니다.
:
: 에.. 위아투어리스트.
:
: 웨어라퍼럼. 아유코리언?
:
: 왜 그사람이 우리보고 바로 한국사람이냐고 물었을까요.
: 기분이 별로네요.
:
: 홀라당 다벗은 놈하고 이렇게 이야기까지 하게 될줄이야.
: 녀석의 표정은 분명 기분이 좋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
: 와타시 니혼징데스 간곡짱데와 아리마셍.
:
: 홧? 아유제퍼니스?
:
: 오예.아임 제페니스.
: 친구와 둘이는 바로 일어서 도망을 쳤지요.
:
: 국적을 속인건 가슴아프지만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진
: 말아야겠기에.
:
: 사진나오면 스켄해서 인터넷에다 띄워버려야지.
:
:
:
:
:
: 철이: 말병장한테도 면회를 오는군요.
: 최고참 면회따라나가서 뭐 좀 얻어먹고 왔습니다.
:
: 신일병생각이 나서 몇개 줏어다 주었더니 좋아합니다.
: 사진때문이야
:
: 임마.
:
:
:
:
:
: 민이: 조명에 노랗게 물든 파리의 에펠탑을 보며 저녁을
: 들고 있습니다.
:
: 아름답군요.
: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 한국은 새벽이겠군요.
:
: 여기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은 한국은 참 덥겠습니다.
:
:
:
:
: 철이: 새벽하늘 별이 참 많습니다.
: 총알도 없는 총을 들고 화약고를 지키고 섰습니다.
:
: 부대뒤의 산에 올라서면 서울이 보일까요?
:
: 지금은 빛을 잃고 잠들어 있겠군요.
: 새벽이라 한여름인데도 시원합니다.
:
:
:
:
:
: 민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이십일도 채 못되었지만 시차적응이 안됩니다.
:
: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내내 졸았습니다.
: 피곤합니다.
:
: 집에 들어가면 샤워부터하고 한숨 푹 자야겠습니다.
: 사진찾고 여행갔던 사람들과
: 다시 만나도 봐야되고 며칠간 좀 바쁘겠습니다.
:
:
:
:
:
: 철이: 딱 열흘 남았습니다.
: 하하 휴가나갈일 말입니다.
: 날씨는 덥고 졸음이 많이 옵니다.
:
: 신일병이 내 눈치를 보며 어디를 갑니다.
: 불쌍한놈 넌 언제 제대할래?
:
:
:
:
: 민이: 학교 동아리방을 갔더니 현석이한테서 편지가
: 와 있었습니다.
:
: 치.그 몰래 편지쓰느라 글씨가 엉망이니 이해해
: 달라는군요.
:
: 그가 나한테 편지쓰는걸 보면 또 그의 편지를
: 자기봉투에다 넣어보낼것 같다며 말입니다.
:
: 이녀석아. 내가 너한테 잘해준것중 가장 큰 이유가 그와
: 닮은 분위기때문이었는데...
:
: 그래 잘했다.
: 그의 편지가 있었다면 너의 이 편지는 푸대접을
: 받았겠지?
:
: 친구가 녀석 면회한번 가자고 합니다.
: 그럴까요?
:
: 잘하면 그도 볼 수 있겠군요. 날짜를 잡았습니다.
:
:
: -계속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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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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