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해의 1월도 끝나간다. 너도 당연히 그랬겠지만 나도 바쁜 1월을 보냈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눈깜짝 하니 1월이 다 가버렸다구.
사실은 새해가 되면서 되는 일이 없어서 조금 우울했는데 2월부터는 달라질거라 믿고 다시 달려보기로 했어. 근데 또 그런 힘을 얻게 된 게 네 덕분이기도 해서 말해주고 싶었어. 그 언젠가 말했던 것 같은데 너는 그저 너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뿐인데 나는 너로 인해 아주 많은 영향을 받고 살아가.
힘든 하루하루를 이겨내는 원동력이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대신 용기를 얻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 너를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기도 하고, 너처럼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결심하기도 해. 조금은 다른 의미로(?) 내 꿈은 너야 형원아.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항상 바쁘게 무언갈 하고 있는 네가 매일 밤 단 꿈에 젖어 푹 자길 바라고 하루하루가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해. 힘든 일이 생겨도 그저 스쳐가는 바람에 불과했으면 하고 슬픈 일은 금방 잊혀질 찰나의 순간이길 바라. 지금처럼 늘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겠지. 받은 사랑을 스치기만 해도 주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뿜어내겠지. 네가 있는 모든 공간마다 너의 향기로 가득 찰 거야. 너는 어쩜 이리도 향기로울까.
2023년에도 나는 여전히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 내 사랑이 너에게 닿기를 바라. 마음만은 언제나 곁에 있어. 오늘도 너의 따뜻함으로 추위를 잊고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