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감, 터키 위기 전염 우려에 매도 봇물
터키 악재 유럽 은행권 타격우려와 글로벌 확산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 인상하기로 결정, 가뜩이나 얼어 붙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
다우존스 지수가 196.09포인트(0.77%) 떨어진 2만5313.14.
S&P500 지수는 20.30포인트(0.71%) 내린 2833.28.
나스닥 지수도 52.81포인트(0.67%) 밀린 7839.11.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3% 하락. 나스닥지수는 0.3% 상승. S&P500지수는 5주 연속 주간 상승세 마감.
S&P500 11개 업종 중 10개가 하락. 기술섹터와 금융섹터가 각각 0.81%, 1.16% 하락.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해 은행주가 약세. 터키발 악재의 여파가 세계 경제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연일 좁은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던 뉴욕증시에 터키가 방향타로 등장.
리라화가 장중 두 자릿수의 폭락을 연출하며 신흥국 통화가 동반 급락, 터키 채권을 보유한 유럽 은행권이 일격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매물이 쏟아진 것.
터키 리라화는 장중 한 때 달러화에 대해 15%에 달하는 폭락을 연출, 사상 최저치 기록.
미국이 앤드루 브런슨 목사 장기 구금을 이유로 터키 장관 2명에 제재를 부과한 후 리라터키환율은 심리적 저지선인 5리라 선을 뚫었고, 8일 만에 6리라도 돌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경제 전쟁’이 터졌다며 장롱 속의 달러와 금을 팔고 리라화 방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팔자’에 무게. 중앙은행에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위기 상황을 진화 실패 평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터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 인상, 각각 50%와 20%로 높일 것을 해당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비관론이 더욱 고조.
남아공 랜드화와 폴란드 졸티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동반 하락했고, 터키 채권을 보유한 유럽 은행들이 커다란 손실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역시 ‘위기 전염’을 둘러싼 불안감 확대.
“터키 리라화 폭락이 이어지는 한편 변동성이 연일 치솟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악화됐다”
터키 리라화와 국채 하락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어 당분간 위험자산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14개월래 최고치인 96.34까지 상승,
독일과 미국 국채로 자금이 몰리면서 수익률이 각각 6bp(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2% 상승. 핵심 물가는 연율 기준으로 2.4% 뛰면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 예상치도 2.9% 상승. 7월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주거비, 운송비 등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휘발유 가격과 가스 가격 등은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늘고 있다는 시각에 힘.
투자자들은 관세가 시장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평가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관련 정보를 얻고자 인플레이션 지표 주목.
기술섹터는 이날 하락세를 나타내던 뉴욕증시를 더욱 압박. 골드만삭스는 이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하향.
인텔의 하락이 두드러짐, 2.57% 하락.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춘 한편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인텔 주가는 2.6% 가량 주저 앉음.
마이크론도 1.70% 하락.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
드롭박스는 2분기 실적과 함께 데니스 우드사이드 최고운영책임자의 사임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10% 가까이 폭락.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2.39%, 0.98%하락.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각각 0.67%, 1.30% 하락.
무역에 민감한 종목들도 약세. 보잉은 1.25% 내렸고, 3M과 캐터필라도 각각 1.38%, 1.88% 하락.
테슬라는 0.86% 상승. 이 회사 이사진들은 일론 머스크 가 테슬라를 어떻게 비공개로 전환할 계획인지에 관해 정보 확보중.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달러, 터키 경제위기발 유로약세에 강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8% 오른 96.32.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수준. 주간으로는 1.2% 상승.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9891% 하락한 1.1412달러(유로가치 하락).
리라/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8% 오른 6.4873리라(달러가치 상승. 역대 최저수준. 리라는 이번주에만 달러대비 28%나 급락.
국제유가는 상승. 글로벌 원유수요 확대 전망.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9년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11만 배럴 증가한 하루 150만 배럴로 상향. 지난달 글로벌 원유공급은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의 증산에 힘입어 하루 30만 배럴 상향.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0.82달러) 오른 67.63달러.
10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1.08%(0.78달러) 상승한 72.85달러.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1%(0.90달러) 하락한 1219달러.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9% 선 아래로...
유럽 마감, 터키發 악재에 일제히 '하락'
美 제재 충격에 러시아·터키 통화 급락, 터키 위기 전염 우려에 하락.
미국과 대립 중인 터키의 리라화 급락 소식에 강한 하락 압력.
유럽의 일부 은행이 터키발 위기에 취약하다는 영국 경제매체 FT의 보도에 은행주가 직격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4.19포인트(1.07%) 내린 385.8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1.76포인트(1.99%) 급락한 1만2424.3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7.57포인트(1.59%) 내린 5414.68.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74.76포인트(0.97%) 하락한 7667.01.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의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 터키 리라화 급락 소식에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며 급락.
프랑스의 BNP 파리바, 이탈리아의 우니크레디트 등 유럽의 일부 은행들이 터키발 위기에 취약하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와 맞물려 은행주들의 하락세.
터키 위기가 유로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도 이날 약 1% 떨어져 13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터키에 트럼프대통령이 추가제재까지 부과하며 달러 대비 가치가 장중 20% 넘게 급락,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급락. (올해 들어 전날까지 리라 가치는 46.6% 폭락, 러시아 루블은 15.4% 급락)
트럼프 정부는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2배로 인상한다고 밝혀 터키 경제 위기 우려를 증폭.
미국인 목사 구금을 이유로 제재를 받는 터키는 악화된 대미 관계를 풀기 위해 7일 외교차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했지만, 대표단은 9일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
은행주들은 터키 위기의 전염 가능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
독일 도이체방크는 5.50% 급락했고 스페인의 BBVA도 5.16% 하락.
프랑스 BNP파리바와 이탈리아 우니크레딧도 각각 2.99%, 4.73%의 낙폭.
“투자자들은 터키 한동안 터키의 외환 위기 가능성을 지역적인 어려움으로 봤지만 (리라) 하락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터키 은행 시스템에 대한 유럽 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ECB가 터키 은행에 대한 익스포저에도 리라의 급락에 대해 완전히 헤지하지 하지 않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 몇몇 은행에 대해 우려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것이 유로 급락으로 이어졌다”
독일, 상반기 동안 독일은 미국을 포함 전 세계 교역에서 상반기 동안 1215억 유로의 무역 흑자.
미국에 244억 유로(283억 달러, 31조원) 무역흑자 기록.
IMF는 무역 갈등과 함께 세계 재정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 "메르켈 총리가 올해 예산 지출을 4% 증액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규모보다 높은 투자를 독일 정부에 촉구."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 하락한 1.140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5.7bp(1bp=0.01%포인트) 내린 0.322%.
중국 마감, 중소형주 강세 속 상하이지수, 이틀째 오름세
장중 흔들렸지만 이틀 연속 강세 마감.
경기부양 기대로 내수 위주의 상승세 마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2795.31.
선전성분지수는 0.70% 상승해 8813.49,
창업판 지수는 0.94% 올라 1511.71.
미중 간 통상마찰 우려에 소폭 반락해 개장했다가 기업 실적과 내수 확대를 촉진하는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상승 전환.
별다른 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중·소형주로 매기세가 몰리며 지수의 상승. 주말을 앞두고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출회.
7월 경제지표가 견조해 경기감속이 완화했다는 분위기가 투자 심리를 유지.
바이오제약, 부동산, IT, 의료기계 등이 상승. 특히 바이오제약의 경우, 최근 가짜 백신 파동으로 하락이 이어진 만큼 저가 매수가 나타난데다가 중국 정부가 의약품 제도를 개정할 것이란 기대감.
부동산주 역시 상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 모기지 금리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
석유와 석탄, 전력, 철강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인프라 업종에서 차익 매물.
대형주인 공상은행과 건설은행도 하락.
역레포 거래 멈춤. 16거래일째 공개시장 조작.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날 고시 환율 대비0.0078위안, 0.11% 절하한 6.8395위안으로 고시. 2거래일 연속 절하.
일본 마감, 미 반도체 산업 전망 불투명에 닛케이 1.3%↓
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에도 미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에 반도체 관련 주들이 급락.
미일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
닛케이 225지수는 1.3% 하락한 2만2298.08. 7월12일래 최저종가. 이번주 닛케이225지수는 1% 하락.
토픽스지수(TOPIX)도 20.00포인트(1.15%) 내린 1720.16.
모간스탠리는 이날 미국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망을 '중립'(in-line)에서 '주의'(cautious)로 하향. 무역긴장의 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일 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3.6%, 어드밴티스트사는 4.9% 각각 하락.
스크린홀딩스는 3.9%,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숨코는 4.7% 각각 하락.
보험주와 해운주도 하락. 다이이치 생명은 3.3%, 미쓰이 OSK라인은 2.1% 각각 하락.
미·일 무역협상 '신경전' "FTA 하자"vs"TPP 들어와라" 료급 무역협상(FFR)를 하루 연장하기로... 협상 불확실 반영.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5% 증가, 연율 환산으로는 1.9% 성장. 속보치 0.3%, 연율환산 1.3%를 웃도는 결과. 지난 1분기 연율환산으로 0.9% 감소한 일본경제가 2분기 들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모습.
개인 소비와 설비 투자 등 내수가 성장을 주도. 내수 성장 기여도는 0.6%,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1%. 수출은 0.2 % 증가했고, 수입은 1.0 % 증가.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지출은 0.7% 증가해 2분기 만에 플러스. 기업설비투자의 경우 1.3% 증가해 7분기 연속 플러스를 . 공공투자는 0.1%, 주택투자는 2.7% 감소.
종합적인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수입 품목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0.5% 플러스.
7월 일본 기업물가 전년비 3.1%상승. 2017년 11월의 3.5% 이래 8개월 만에 높은 수준에 도달. 6월 대비로는 0.5% 상승.
원유가 상승으로 전력과 석유, 화학제품의 가격이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19개월째 상승.
"7월 서일본 폭우 사태와 폭염 등 여파로 공급량이 줄어든 돼지고기와 계란 등 농림수산물의 가격 상승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대형 편의점업체 로손에 은행 업무 면허 교부. 10월15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인터넷 뱅킹 외에 로손이 전국 매장에 배치한 약 1만3000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이 주요 내용일 것.
"은행의 업무는 여러 가지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기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엔(0.14%) 내린 109.54엔.
해외 상황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난무...
쉽게 해결 기미가 안 보이는 난맥상들...
어닝 시즌 이후에 불어오는 불편한 기운.
"전통적인 위험회피 추세가 나타났다. 부수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고, 유럽이 받을 타격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내린 탓에 은행주 약세가 관측됐다"
안 건드는 곳 없는 트럼프... 트러블 메이커...
글로벌 트러블 상황은 갈수록 전입가경. 베네주엘라를 망가뜨리더니 이제 중국, 터키, 러시아로 확대 국면...
글로벌 위기감은 단순 엄포 수준이 아닌 자국 이기주의 극대화로 흘러가는 중.
쉽게 마무리 되지도 끝나지도 않을 문제들...
이런 갈등 요소가 증폭되면서 반미 운동이 확산딜 경우 최악의 상황도 나올 수 있는 문제.
트럼프가 재선이라도 된다면 정말 심각한 상항이 올 수 있다.
남북 문제가 트럼프 손에 달리긴 했아도 결국 장기적인 요소라 언제든 틀어질 수 있는 문제...
서두르지 않으면 호기를 다 잃을 수도...
전일 우리 시장 폭락에는 외인들 해외 상황을 먼저 알아서 움직인 듯...
연속되는 반응 감안해야 할지도...
휴가 복귀 의지가 사라지는 상황.
투매와 투매... 그리고 공매도 연속 추이.
연속되는 약세 모드가 이어질 공산. 진바닥 확인까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
해외 악제에 일본증시 따라가버린 모습... 중국은 오히려 오후장 반등 장세를 보여주며 장 막판 0.3% 약세...
골드만삭스의 제약 바이오에 대한 부정적 전망 목표 하향... 셀트리온. 한미약품.
환율.. 환율... 약세 고공행진... 그러나 전고점에선 진정국면.
증시는 이 약세를 오히려 더 강하게 끌고가는 공포감 조성.
원화 약세에 화들짝 외인들 달아나는... 연속 매도의 연장선으로 이어진 하루...
늦은 기관의 방어...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
코스피, 터키발 공포에 2,240대 급락…15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은 4% 가까이 '털썩'
미국의 터키 제재가 유로화 폭락으로 이어지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연중 저점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 코리아’를 외치며 투자금을 회수했고, 지수는 장중 22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의 낙폭은 코스피보다 3배 큰 3.7%에 달해, 지수가 760선 밑으로 하락했다.
터키 은행규제감독기구(BDDK)는 이날 터키 은행과 외국인 간의 스와프, 현물, 선물환 거래를 은행 지분의 50%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터키와 미국 간 갈등이 부각되며 터키 리라화 가치가 지난 10일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조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발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위험기피 심리가 높아지며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다만 유럽 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는 않아 위기가 장기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증시 전망은 엇갈렸다. 괜찮다는 쪽은 터키 위기가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로까진 전파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우려를 표한 쪽은 미중 무역갈등이 여전하고 국내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지도 의문인데다 신흥국 우려와 달러강세 등으로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터키 위기가 타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의 터키 대출 규모는 1200억달러(약 136조원) 내외로 제한적이라 투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변수에 그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터키 이슈가 코스피의 전저점을 테스트할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현재 낮아진 변동성과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여전히 합리적"이라며 "터키 이슈만 더 불거지지 않는다면 달러 약세와 코스피 반등 조합이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이 러시아 추가 경제제재를 단행하면서 루블화가 급락한데 이어 신흥국 금융불안이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내부적으로는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사실과 골드만삭스가 셀트리온의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사실이 반도체와 의약품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1721억원 순매도…의약품 등 모든 업종 하락
- 시총상위株↓…골드만삭스 매도 보고서에 제약·바이오 `휘청`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코스피지수가 1.5% 하락하며 224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집중 매도에 나선 가운데 의약품, 증권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매도 보고서에 제약·바이오주(株)가 하락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0%) 내린 2248.45로 장을 마감했다. 2260선 중반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이며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 13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462억원), 국가·지자체(827억원)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 넘게 빠진 비금속광물을 비롯해 의약품,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기계, 보험 등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이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셀트리온(068270)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각각 4%, 7% 넘게 빠졌다. 골드만삭스가 전일 셀트리온에 관한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종가보다 46% 하락한 14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하락했다.
김상수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를 통해 “유럽에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54%, 트룩시마가 27%의 시장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점유율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가격적으로) 덜 매력적이고 제도적 지원도 적으며 파트너사 역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14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인도 제약사가 부상하면서 유럽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가격을 깎아 먹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2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이 과대평가됐다며 ‘매도(Sell)’ 의견을제시, 목표주가를 10일 종가 대비 33%가량 낮은 30만4000원으로 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유한양행(000100)도 2~3%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은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콤텍시스템(031820) 부산산업(011390) 우리들제약(004720) 경농(002100) 현대상사(011760) 계양전기우(012205) CJ CGV(079160) 현대건설우(000725) 남광토건(001260) 등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수화학(005950) 빙그레(005180) 사조해표(079660) 문배철강(008420) 코스맥스(192820) 등은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054만주, 거래대금은 5조8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83개 종목이 올랐으며 776개 종목은 내렸다. 39개 종목은보합권에 머물렀다.
[시황종합] 터키 리라화 폭락...코스피 2240대 후퇴, 연중 최저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터키 리라화 폭락 사태로 13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터키발 금융위기 공포감 확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3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지수는 장중 2230대까지 밀려났다가 2240대로 마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달러화 강세 상황에서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과 유로화 약세 등이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가속화시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흥국 전반에 걸친 증시 및 통화 약세 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터키發 금융위기에 급락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 내린 22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4일(2241.24)이후 최저 기록이다. 터키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이 17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102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9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1억원 순매도 등 전체 48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55계약, 764계약 순매수인 반면 기관은 2692계약 순매도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이 4%대 하락했고 의약품은 3.9%대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증권 운수창고 건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기계 보험 음식료품 금융업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이 1~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0.77%(350원) 내린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4%(300원) 오른 7만54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4.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88% 하락했다.
POSCO 현대차 LG화학 NAVER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올랐다.
이수화학은 중국 신장성 내 스마트팜 온실 구축에 대한 현지 지방정부 승인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6.9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신제품 출시한 빙그레도 5%대 상승했다.
반면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그룹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남북경제협력주로 오전 상승했던 부산산업 경농은 10%대 하락했다.
이날코스피시장에선 83개 종목이 상승, 776개 종목이 하락했다.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750선까지 후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6포인트(3.72%) 오른 755.6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 1000억원 순매도, 개인은 14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1% 이상 마이너스를 보였다. 제약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유통 등은 4% 대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 화학 통신서비스 IT부품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금속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업체 모두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주가 급락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 대비 4.37% 떨어져 마감했다. 신라젠(8.46%) 메디톡스(5.7%) 바이로메드(3.01%) 셀트리온제약(4.92%) 코오롱티슈진(Reg.S)(5.73%)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 외에 CJ ENM 나노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M 등이 모두 떨어졌다.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콤텍시스템을 동시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방탄소년단 관련주인 엘비세미콘은 11%대 급등했다.
삼본정밀전자는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소식에 20% 이상 하락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올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에 16.96% 내려 거래를 마쳤다. 남북 철도 관련주인 푸른기술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83개, 1140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5원(0.44%) 오른 1133.9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5포인트(1.19%) 내린 290.55로 마감했다.
첫댓글 시장이 파랑물이 들고 있네요 ㅋ
피는 빨강색인데 파랑색은 ....
동트기전이 더 어둡다!!!...
이게 맞을지...
트럼프 정이 안가는 인물임이 맞는것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