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작성자: 그립보드(배승민)
전 성열이와 빠듯한 일정(3박5일)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리는 현장인
"Greater Columbus Convention Center"
진수 형님, 재원이, 지승이, 동표 이렇게 네 명의 국가대표들은
미국도 여행할 겸 조기출국을 해서 이미 하루 전날 도착한 상태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의 팔씨름 부문인
아놀드 클래식 암레슬링 챌린지(ACAC)에 출전/참가합니다.
"오예."
비행기 출발 지연등으로...많이 늦어져서 도착하니 5시 58분인가 그랬네요.
계체량이 공식적으로는 6시까지였으니, 시간도 제대로 못맞출뻔 했습니다. 휴~
미국팔씨름연맹 임원들이 이미 대회관련 공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는 의리의 사나이 <랜디 커투어>
벌써 같은 자리에서만 세번째 만나다보니...이제는 그냥
"Hey, What's up dude?" (이래야 할 것 같았습니다.)
랜디 커투어와 대한민국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단.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문득 궁금해집니다.
예선전 당일 아침, 성열이는 춥고 피곤합니다.
성열이가 밤에 코를 많이 골았지만,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전 이를 갈았거든요.
동표는 눈에 살기가...후덜덜
다같이 모여서 한 컷~! 아직은 재원이와 동표의 표정이 밝군요.
호텔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예약한 호텔이 예고도 없이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해서, 어휴 출국전에 난리도 아니었네요.^^
작년에는 VIP 패스를 제공해 주더니, 올해는 미국팔씨름연맹과 함께 참가한 것으로 해줬습니다.
고마우면서도...어깨가 무거워져서 부담스럽기도 했네요.
선수단은 관람객과 별도로 움직입니다.
관람객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시간에 줄 설 필요도 없이 바로 통과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무대 위에서 한 컷!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 첫번째 대회는 언제나 <팔씨름>입니다.^^
이번에 나바 코리아 영남지부의 권기철 대표님,
한국 홈트레이닝 아카데미의 최윤선 대표님,
그리고 최윤선 대표님의 지인인 유태경 선생님이 동행했습니다.
아 맞다. 올해 8월 30일에는 권기철 대표님이 대구에서 주최하시는
<키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제3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집니다.
준비하세요, 다들.^^
이번 티셔츠는 팔이 아닌 등에 후원사들의 로고가 들어갔네요.
이런 대회의 공식 파트너이자 후원사가 될 수 있다는 것.
선수들이 SILVIS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한다는 것.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큰 자랑이자 힘이 됩니다.
가운데가 미국팔씨름연맹의 회장이자 WAF 헤드 레프리인 레오나드 하클레스(Leonard Harkless)입니다.
ACAC는 항상 대회 시작전에 규칙 및 규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들만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도, 기초는 늘 되짚어 볼 필요가 있거든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캠코더로 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팔씨름 대회 예선 종료 후 무대인사를 나온 <트리플 H>
아놀드 스포츠 페스티벌은 체육인들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아놀드 군단이라고 불리는 헐리우드 스타들은 매년 한두명은 꼭 오구요.
팔씨름 레전드 <코브라>
코브라는 이번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아마 타 단체(WAL?)와의 계약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또다른 후원사인 스트롱거 그립社의 대표 라이언 J 핏츠
한국 팔씨름 선수단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다같이 한 컷, 찰칵!
첫째날 일정이 끝나고, 마쥬렌코 팔씨름 세미나
"The Science of Armwrestling (팔씨름의 과학)"
우리 모두 피곤에 쩔고 쩔고 쩔어서...
"The Science of Sleep (수면의 과학)"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전원 참석했습니다.
(나중에 PAL 공식 페이스북에 한국 선수들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는 메세지가 올라왔습니다.)
마쥬렌코 세미나 참석 후기는 아래 링크에~
http://cafe.daum.net/gripboard/TOoW/1655
진수 형님의 손은 외국에서도 인정받더군요.
다들 별 생각없이 악수하거나 팔씨름 포즈를 취하다가
(섬칫!) 놀라고는...손과 팔을 만져보는...뭐 그런 상황이 종종 있었습니다.
파이널(3~4강) 당일 아침, 호텔 조식은 어딜 가나 비슷합니다.
감자, 계란, 베이컨, 비스켓, 과일...많이 먹기에는 속이 부담됩니다.
파이널에 진출한 성열이와 지승이는 부실하나마 아침을 챙겨 먹습니다.
빨간 고추장에 쓱싹쓱싹 밥을 비비고,
뜨거운 된장찌개 후후~ 불어가며,
김치 쭉쭉 찢어서 먹었어야 할 한국인들이,
아쉽게나마 이렇게 배를 채웁니다.
메인 스테이지 상단의 후원사 배너. 우측에 SILVIS 로고가 보입니다.
자화자찬이지만...저한텐 큰 원동력이자 내년을 위한 동기부여입니다.^^
언더 그라운드 스포츠 프로모션 - ① 암레슬링, ② 그립 스포츠, ③ 네일밴딩
그 중에서도 팔씨름(암레슬링)을 1순위로 놓고 시작한 회사가 실비스입니다.
제품의 개발과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팔씨름을 프로모션 할 수 있다는 것.
보람을 넘어서..."크나큰 행복"입니다.
악력기가 메달과 함께 예쁘게 진열되어 있네요.
ACAC는 전세계의 국가대표들만 출전하는 무대입니다.
그냥 뭐 팔씨름 좀 한다고 해서 무작정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곳이 아니죠.
"공신력"이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악력기는 유독 반응이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진짜 "OH MY GOD!" 또는 "WOW...!!"
이런 소리 들리는 걸 한 번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핸들 반대편에 2015 Arnold Classic Armwrestling Challenge라고 써있는데, 반대로 뒤집어 놨네요.-_-;
마쥬렌코社의 대표 이고르 마쥬렌코. 프로 팔씨름 프로모션의 선봉장입니다.
조명이 마치 태양처럼 내리쬐서 더욱 멋진 한 컷이 나왔습니다.
파이널 무대에 올라가기전, 홍지승 선수와 백성열 선수
비장합니다.
백성열 선수 4강전 첫 경기
아쉽게도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되었습니다.
4위 입상 확정!
홍지승 선수 3강전 첫 경기
접전이었지만...역시 아쉽게도 이 경기가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3위 입상 확정!
다음 메인에 노출된 한국 팔씨름 선수들의 입상소식은 아래 링크에~ (조회수가 5만을 넘었네요.)
http://cafe.daum.net/gripboard/WeHz/39
무척 인상깊은 경기를 보여줬던 분. (이름이...ㅠㅠ)
이 분이랑 동표랑 첫판에 붙었었죠.
랜디 커투어와 악수하는 지승이 - 수고했어!
축하해!
ACAC 공식 파트너로부터 메달을 건네 받는 성열이 - 수고했어!
축하해!
후원사 및 파트너들에게 수여된 감사&공로패
"매번 이런거 안챙겨주셔도 되요."
"넣어둬. 어허...넣어두라니까."
팔씨름 5형제
▲ 위 이미지는 팔씨름 5형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단, 왼쪽에서 4번째는 홍지승)
작년에 제임스랑 갔던 햄버거 맛있는 식당에서~
다들 피곤도 했거니와 긴장도 풀린 상태였습니다.
햄버거는 올해도 역시!
무척 맛있더군요.
진수 형님, 성열이, 저는 연세가 있는 관계로 호텔로 일찍 복귀 후 휴식을 결정.
전 수영을 못해서 사진만 찍고, 물개소리까지 내며 헤엄치시던 소년진수형님과,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던 성열이.
"수영장에서 팔씨름을 하면 안됩니다."
라는 경고 문구가 없었던 관계로 수영장에서 한 판.
누구랑 닮긴 닮았는데...늘 큰 도움 주시는 형님인 관계로
<무제>
진수 형님과 재원이가 준비해 놓은 "토요일 밤의 파티"
양주는 서던 컴포트, 맥주는 새뮤얼 애덤스
안주로는 닭고기, 과자, 프로틴바, 토마토, 블랙베리, 그리고 김.
재원이와 성열이
재원이 안티는 아닌데...이상하게 재원이 사진은 잘 안나왔네요.
내년엔 제대로 찍어줄게! -90kg으로 감량하자!
무슨 포즈인지 모를 포즈.
지승이를 [정상→만취]로 단 3분에 끝내버리신 진수 형님.
이 날 각종 애교로 형들에게 큰 웃음과 경악을 선사해준 지승이.
재원이랑 성열이 사진 찍는데 뭔가 불쑥~!!
정체는 술취한 Mr.홍
"모두들 수고했어~!
진수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와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새벽세시가 넘었는데도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시는군요.^^
그동안의 과정을 간단하게나마
엿볼수있어 좋았습니다.
멋지십니다.!! 디테일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멋있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
역시 형의 후기는 차원이 다르네요...!! 저희들 하나하나 챙기시면서 일까지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오 후기 정말 세세히 작성해주셔서 재미나게 봤습니다
선수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형~!
후기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잘보았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고 즐거운 추억이되신것같아~ 기쁘네요 ㅎㅎ
멋 있습니다
재미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