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을 자랑하는 것도 가끔은 필요하다. 몽골인들은 풍부한 자원 주인들이다. 돈이 돈을 부른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광산이 계속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하의 보물이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지 피해를 입히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근년에 '두가지 털거이 (어요털거이와 타왕털거이)' 를 제외하면 다른 관심사는 모두 사라져 버렸다. 새로운 것을 창의하려 하지 않고 있는 현재의 몽골인들에게 또 다른 자원을 '보물'로 만들 실제적인 깨달음이 절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실제적인 깨달음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을 조국에서 생산하해 최종상품으로 수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완전히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 무역부문에서는 “Small country, Big country”즉 '큰 국가, 작은 국가'라는 표현이 통용된다. 이는 해당 국가의 국토면적이나 인구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나 해당 국가의 자원 매장량이나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질과 양이 주된 지수가 된다. 일반적으로 세계국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경쟁력에 따라 구분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서 몽골은 세계 시장에서 캐시미어로 중국 다음 2위를, 구리 매장량으로 칠레 다음 2위를, 석탄 매장량으로 첫 5위를 각각 차지한다. 몽골은 이들 자원으로는“Big country” '큰 국가' 에 포함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광산은 우리에게 수익 외에 정치적 투쟁, 사회 및 경제적 불안정, 자연환경 훼손 등을 초래할 뿐이다. 반면에 캐시미어는 우리에게 3만 명의 일자리, 1년에 미화5억 불 이상의 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이로움은 오늘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의 정책적 노력과 적절한 지원을 실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이다.
몽골의 양털캐시미어관리협회에서 '부가가치 연구'를 실시해, 캐시미어 산업의 2009년 상황을 기준으로7년 후인 2016년과 비교해 목표를 설정해 보았다. 작년에 몽골이 8000톤 정도의 캐시미어를 생산해 그 중 70%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여기에 밀매로 거래된 수출양이 일정한 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공식 통계가 없다. 아무튼 우리 나라가 가공하지 않은 캐시미어 수출세를 취소하자 중국은 수입세를 10위안으로 증가시켜 미화600-800만 불 정도의 세 수익을 얻었다는 정보가 있다. 캐시미어 산업 관계자들은 얼마 전 협의 거쳐 정부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정부 지원을 요청할 때는 신빙성 있는 근거를 마련해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한다.
그 관계자들의 말을 의하면 1년에 생산하고 있는8000 톤 캐시미어의 반을 가공하여 최종 상품으로 제조해 수출하면 1년에 미화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할 수 있으면 1톤 캐시미어 가격이 미화62,500불이 되고 1톤 구리보다 9배나, 세척한 석탄보다 62.5배나 되는 높은 가격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자들에게 금년 기준으로 미화1억 불 이상의 이자 없는 대출자금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목민들과 생산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원료거래소에 대한 법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한 가공하지 않은 캐시미어의 경우 1kg당 캐시미어 가격의 15%에 상당한 수출세를 책정하면 중국으로 수출되는 캐시미어 양이 감소되고 부가가치가 포함된 가공한 캐시미어 수출량이 증가될 수 있다고 한다. 2010.04.26 몽골교민신문 (gogo.mn. 그.아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