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초등학교 “조도닻배노래” 전남민속예술축제 으뜸상 수상

[대한매일]

고성초등학교 “조도닻배노래” 전남민속예술축제 으뜸상 수상

 예향 남도민의 전통 민속 예술 잔치인 ‘제37회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고성초등학교(교장 강홍제)의 ‘조도닻배노래’가 청소년부 으뜸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순에서 도내 22개 시군 37개팀 1,700여명이 참가해 펼쳐진 전남민속예술축제가 멋과 흥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종합문화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경연 결과 청소년부에서 고성초등학교의 ‘조도닻배노래’가, 일반부에서는 ‘영광 들노래’가 으뜸상을 수상했다.

‘조도닻배노래’는 조도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부요(고기잡이노래, 일종의 노동요)를 말한다.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리거나 내릴 때, 또 닻배를 이동시킬 때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을 닻배노래라고 한다.

 어로작업은 주로 왕등도와 칠산도에서 이루어졌는데 닻배 안에서 풍장과 닻배노래를 하게 되면 주위의 모든 배들이 닻배노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한다.

 뱃동무들이면 누구나 앞소리에 참여할 수 있고 뒷소리를 받을 수 있어 흥겨움을 주는 노래이다.

 이번 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고성초등학교 ‘조도닻배노래’는 2011년도 전국민속예술축제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박남화(고군)오소리]

와우~~~ 축하드립니다. 제 모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