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큰 성 무헐건디 음 깔비러 갈라구 밖에는 안간다구 아버지
아저씨허구서 안간딘구 혔는디 그 럼 그짖말 헌건디 가지 아아 꼭
알엇응께 할아버지께 가서 눌아라 할아지버지에게 워디루 가시나
여쮜볼래 알구서 나헌타 말을 혀줄래 창수는 말두 잘혀구 가보구
응 알었어 할아버지 워디루 갈라구 저기 할아버지들 많이 있는디루
그려 나 오줌누구 그러구 갈라구 그러구서 저기에 지팽이 까꾸와서
그리구는 성헌 티 가보니꺄 바지게에다가 낮을 두개나 꽂아 놓구선
어딜루 가신다구 허셨는디 말을 허야지 평상으루 가서 잠 잔다구
어른 가봐 나두 한잠자구서 즘신 먹구서 깔.을 허러 간다구 혀었지
응 지팽이가 저기에 있는디 워디루 걸건디 저기에 바삭굴 있는디루
나두갈래 멀은디루 간다구 혀서 거기는 에제 한참동안 안간는디 나
꼭 더불구서 가머는 성이 깔(소가 먹을 풀)나허구 가머는 난 그때두
가제 잡다가 가제가 손구락을 물어서 울엇.잔어 내가 깔허는때 나는
가제를 잡어서 그 때처럼 국만들어 할아버지가 구수허구 창수가
잡어서 더 마시구서 허어이구 구수허구나 그럴건디 꼭 같이 가야혀
응 할 아버지 뒤깐이서 나오신 거 같은디 지팽이를 그거루 가꾸 가는겨
응 작은아버지 가 아들은 할 아버지 헌티 손자가 주는 거라구 혔는디
큰성이 가꾸가서 할아버지 헌티 들이머 할 아버지 작은아버지가 맨든
건디 할아버지께 들이는거여 손자가 주는건디 헐건디 그리두 되는겨
창수야 응 할아버지께 들이 먼서 근강혀야혀유 그러는거지 꼭 허라구
그런디두 난 들어가서 낮잠자구 즘신 을 먹구서 깔비러 간다 너두나
허구서 가먼데는디 너두 성 하구 한잠자구서 갈래 난 자구 싶어서
응 난 할아버지께 지팽이 들이구서 할아버지허구 워디루 가는지 거기
루 갈거구 할아버지 즘신먹구서 쪼끔이라두 큰 성허구 깔허는디 갈겨
발그락이 아프다먼서 그리도 가제를 잡으라구 가제 많이 잡는 거는
할아버지 가 접대그날 가제가 물을때 그랫거든 할 아버지가 뜨거운
디두 어 시원허다 이담이 또 잡어 오너라 혼자서만 가먼 않던 다
왜 안일러준다 아무두 그런디 할아버지 가 싯째 성 허구 가라구두
혔는디 너허구는 안갈라 구 그리서 물었더니 너는 아직두 쪼꾸마서
창수야 할아버지 큰 아버지 큰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
작은어머니 라구 누가 일너준건디 잘 혜서 이뿌다구 누구 삼촌이
작은 아버지가 일러 주구서꼭 그렇게 허라구 그리서 작은아버지 가
또 그리서 물었는디 햑교에 가먼은 그렇게 가루쳐 준닥구 혔는디
나 할아버지 헌티 갔다가 워디루 간다구 허머는 할아버지 가는디루
같이 가는거니깨 알엇지 한 잠자구서 지달려 나 간다구 허구서는
지팽이가 하얀디두 그런디 새까만게 글씨를 써있는디 글자는 물러
할라버지 는 문지방이서 지달리구 뛰어갈라구 허는디 발구락이 아퍼
지팽이를 질질 끌구서 가니깨 창수야 일루와봐 워디가 아퍼 허먼서
나 혼자서만 갈라구 허는디 아프먼 안되지 할라버지 그리두 따라서
간다니깨 그러렴 가자 워디루 걸건디 할아버지 낮잠자는디 평상으루
갈라구 그럼먼 난 나무에 올라가서 할아버지 가 깰때까지 있어두 되
발 구락이 아프먼 뭇올라 가는거니깨 아래에서 눌먼서 해가 한나절
다된걸 월마 뭇있겄다 논에선 먼저 심은 거들은 새끼가 만이 친걸루
봐서는 풍년이 들것다 그런디 나무 밑에 사람들이 지달리는겨 만이
왓는디 다들 모여서는 그리구 사람들이 나와두 되는건가 본디
어서가자 내가 보니깨 대나무루 사람들을 패는 사람이구 으른두 몰
른다구 허는 이들인디 할아버지 집으루가서 감나무 밀방석 깔구서
있다가 아버지오먼 우리집으루 가먼 안되는겨 지팽이를 끌었더니
야 이늠이 늬집으루 가는거니깨 알것니 가아서 늬집 뒷문 열먼은
산지당서(산신당) 내려오는 바람이 월매나 시원허냐 언른 가야지 해가
뜨겁구나 지팽이를 누가 맹그럿다구(만들엇) 저기루 가서 담배좀 더
담구서 가야지 그러구서 평상으루 갔는디 대나무를 든것들이 앉어서는
렁감이(영감) 앉을자리 읍는디 다른 디루 가시라유 빨리 가라는디 끔 쩍두 안혀 그냥 가라는디 네 이늠이 한마당같이 사는늠이 버르장머리
그런디두 이늠아 장유유서두 까먹은겨 내가 울먼서 하부지 가지니깨
그리서 지팽이를 잡구선 끌엇는디 고이헌것들 같으니라구 왜늠들두
늙은이 는 그러게는 않혀는디 그것들 보덤두 더 악허구나 너는 크먼
저런 것들은 인간인라고 허는 거는 인두겁을 쓴 천하의 부랑자들인디
절대루 상종두 허지말구 말두석지마라 응 이수모를 워떻케혀 갑는다
에이 천 해두 대대루 불량헌 것들같은이로구나 못쓸늠들이 귀 설거지
버텀 언능가서 늬 에미보구 시수 대다 물좀 퍼노라구 혀 할아버지이
얼굴이 술마신거 같은디 어머니 보먼 깜빡 놀리서 뒤루 자뻐진다구
그런데 김씨아저씨가너 발구락이 만이 아픈디 할아버지시니 고개를
끄덕거리먼서 응 우리 할아버지유 그래ㅡ 저 어르신 인사를 들입니다
허먼서 서울서 피난온 김××라구 허먼서 애기네서 유허기루 헌사람
이고요 지금 내일 부터는 방만드는 일을헌다구 쟈제분과 상의하고
어르신께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요 후사로 말씀들여서 죄송함
니다 한지붕 아래서 살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약주를 드셨나
봅니다 내가 그게아니구유 대나무든 사람들을 혼내신다구 혔는디
아이고 어르신두 그것들은 몸만 사람이지 인간을 버리린 무레한들을
욕보시고서 그러시네유 기막힌 망신을 당하신것이 마음 상하셔서더
힘드시면 제가 모셔두 되겠어요 어디한번 일어나 보셔요 그렇면은
부축해들이지요 어서 가셔서 좀 쉬셔야 할것같은 데요 가시지요 에
이 천하에 불한당 같은 못된 인간말종이니 워떻게하지 원수를 갚아야
하시고는 가셔요 아가 지팡이허구 담배대들고서 가자 하고서 할아버지
한쪽손은 어깨로 올리구 한손으로는 허리를 붓잡고서 천천히 가셔요
아니 새면부지를 이렇게까지 허는걸 보아허니 양반가의 자손 이구려
그러데 막래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하신데 이제는 다왓습니다
그런디 어머니가 아이구 아버님 어디가 많이 아프신가유 어서 방으루
허더니 돗 자리를 펴구서 여기루 누시구 창수야 뒤문점 열어 들이구
넌 얼른가서 시수대 다가 수건을 넣어서 가지구 와 언능 누나가 시수
대다가 수건을 넣어가꾸 가니깨 응 거기다 노구서 허시더니 정말루
손에다가 물을 묻혀서 귀속까지 깨끗허게 씻으시구는 물을 버리구서
수건이다 물좀 적셔서 가저오너라 어머니가 나가더니 수건을 저시구
마른 수건두 물 수건으로 얼굴허구 목허구 옷속으로 가슴까지 그러구
등에 옷을 올리구서는 등두 씻어들이구 마른 수건으루 썻어 들이구
찬물 을 한대접을 들이니 찬물을 드시구는 수염을 손으루 쓸어내리구
서 막 들어 누우시는디 아주머니가 어르신 이 약을 드시구 주무셔요
늬신디 그런겨 모시고 온사람 내자입니다 어서 드시구 숭늉이 있나
찬물말고 미지근 허게 들이고 주무시라구 애들 애비가 내놓구서도
걱정이 된다구 허던디 꼭꼭 씹어서 넘기셔유 하먼서 입에 너들이며
서울서두 이름난 한약방에서 만들어 파는거예요 드시구 주무시면
거뜬허실거유 우선 물좀 드셔서 입을 축이시구 드시어야 된대요
다 드시거든 물로 입가심 하시라고 말씀들여요 아녀자가 말씀을 더
드리지 안고서 나간뒤에 나는 문 밖이서 약냄새가 그렇게 만나게두
다드시구서 물을 한 모금 마시구서 누우시더니 금방 코를 고시면서
잠드시구 우덜은 밀방석이서 노는디 어머니가 미숫가루허구 새까만
사탕물을 부어서 막 휘저으먼서 서울 애들두 우덜두 한대접씩 마시구
그런디 에 어머니가 할아버지께서 왜그렇는지 아니 응 대나무들구서
댕기는 사람들이 할아버지가 담배를 담을 라구 혔는디 전부다 하구
신가네 늠이가 할인버지헌티 동무라구 혓는디 아무것두 물른다구
막 혼내는디 이상헌 모자쓴것이가 동무 빨리가기요 안그러먼 욕본다
허여서 지팽이를 울먼서 잡어 댕겨서 거기있잔어 나무그늘 에서두
보니깨 숨두 빨리시구 그러는디 아저씨가 오셔서 한참 말허구서 붓
잡구서 온거야 그런디 그심가늠이 그리서 더 승질내서 내가 막울먼
지팽이를 붓잡구서 흔들먼서 끌엇지 대 나무루 할아버지 때릴거같어
월마나 무섭구 그때는 발구락이 아픈거두 물럿는디 얼마나 아픈지
막 울구싶어 얼른 밥혀서 주라구 큰성이 깔비는디 가제가 많은디루
가제를 잡으라구 약속 혔는디 즘신먹구서 시원혀 질때까지 간다구
그런디 아침이 가는디 아저씨가 업구서 가는디 아버지가 두루마기
구겨진다구 혔는디 두 가다가 땀나먼 펴진다구 허먼서 할아버지 방에
아저씨가 할아버지헌티 자주들려 뵈야야는디 무어라구 혔는디 물러
그런디 큰 성이 오먼서 오랫만이라구 허니깨 농 농 무어라구 허다가
이번이야말로 삼촌을 따라갈것이지 물 망서리구 인사두 안나오구는
난 나왔으먼 억지루라두 차에다가 실어서 보냇는대 끝까지 안오더라구
혹시나해서 올사람이 있다구 허면서 내가 댕겨오먼 되는데 네 삼촌이
여보게 그만두어 갈사람 이먼 누가 반대허던 나왔지 쾐히 소문나서
잘못허먼 은 우리 큰성수님 난리치구 자네도 지애들이 그냥 넘어가남
친구인데 그러기는 안 보내실 것이 뻔허구 그런디두 아뭇소리두 허지
말어 솔찍히 성수님허구 척 지먼 말 한마디에 목숨이 오구 가는건디
갑시다 형씨 하면서 거기서는 벙어리 처럼허구 살으라구 성님두
더허시지 마시구유 발견만 안허먼 데는디 성수님허구 혀봐야 손해유
떠납시다 허니깨 군인들이 하나는 운전수 허구 앉어서 가는디 둘이
맨뒤이서 총을 들구서 앉어서 보기만혀두 무섭더라구유 그런디 자동
차가 떠날라구 허는디유 이자리서 마음에 안갈거라면은 이름만 대고
내리고 하는데말 이야 당신들이 각오하고 결정허시어 고맙습니다 허
먼서 내 머리를 쓰다듬구서 누가 나보구서 누가 가느냐구 허는디유
보니깨 이상하게 생긴 모자허구 그 총이지 어깨다가 걸구서 그리서
작은아버지가 나보구서 할아버지께 들이라는거 지뱅이 응 건강허시
라구 허라구 혔는디 안잊어버린거지 새복에 오느라구 발구락을 다처.
작은아버지 있는디루 오느라구 성님두 급허셔두 애를 잡어끌다시피
친구두 우리집근처를 비운집 이라두 점 살펴보아주구 부탁인데 빈집
이라구혀서 애들이 여러가지루 불장난을 헐거 같어서 말이세 알것지
그리고서 성님께서 아버지허구 큰형님 좀쨍겨보셔유 고령이신디 참
근강혀야혀유 그러는거지 어머니처럼 임종을 뵈어야 허는디유 근강좀
허시구유 집으로가서 혼저 남어가지구 그러구서 못된거들이 해치구
망신당헌다구 그렇지 말구서 이저버텀 성님이라두 귀띰좀 혀주시구
참 창수야 일루와봐 워디가 아퍼 아푸다구 집이가서는 끔쩌허지 마
그러구서는 작은아버지 워디루 가는지 물어두 무른다구 말혀야혀 응
그리구서는 할아버지께 심부름두 잘혀들이구 싯째 성허구 같이 혀야
성님두 조심혀유 애들이 그러는디 안조은말을 허더라구유 조심혀유
친구들두 모두가다 제가각이라서 걱정되는데 자네는 워떻케 허던지
안가는게 정상인디 내가 내려가려 하며는 안뒤구 내가보기엔 혼자서
읍어졋다구 말을혀야지 안 그런다면은 시 집이 정신이 읍게 헐건디
그리구서 는 방안에 옷들을 벽이나 어디든지 그대루 두라구 그리야
지 애들두 어제버텀 큰거는 워디루 가는거를 알지만 아보는디 나와
헐말은 어제 헌 말대루 허구서는 증말루 아니다라구 상각이거든 성
님 허구서 말대루 허라구 경솔허게 허지말구 큰성님 큰성수님 께서
딸들을 말이라면은 좀 들어주시는디 큰얘는 그리두 말이라두 허는
디 작은애는 말이 읍서서 헐거는 허먼서두성님이라두 중심을 잡구
그런디 족하가 걱정되내유 아침먹구서 성님허구 문상허러 가신다구유
잘듣고서 말을혀야 하는디유 잘물러두 할수가업는 건디 아버지께서
허시는디 묻참거든랑 마지막으로 영 나서지지 말구서 이저버텀 워떤
것두 참는겨 성님허구 상의허구 그이상헌 사람들이 더이상은 기다리
다가 안되것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기다릴 수가 없는데도 가자구
그러게는 않혀는디 이사람이 아직두 어머니 말잘듣구 할아버지가 또
자동차는 가버리구 불색갈두 얼이지먼서 산 모퉁이를 돌아서 가버려
아버지가 창수야 일루와봐 작은어머니 모셔다 드리구 데려다 주라구
이늠때문에 집안이 웃으면서 보내는디 저렇게 죽창부대가 설치니
일본늠들이 상각허니깨에 그늠들두 악쓰다가 두손을 들었는디 지끔
까지 짜가지고 네편 내편하다가 허다가 말아 먹었는디 밑에서 더욱
해방뒤에는 저사람들을 몰아내구요 제법 그럴사 하더니만 민족들이
한데루 모이지 않고 세금을 더내라고 욱밖하면서 패거리들의 설치
더니 워디루 가꾸 저렇게 집으구 무어라두 준비를 허구서 아무두 다
숨소리도 안나게 감추어진 것이라고 말들이다 너무두 순박헌 민초들
그리고서 내려오신 저 김씨아저씨가 귀가 막힌다구 허먼서 여기가
난세에 명당이라구 혔는디 근성은 몯버리구서 젊은이들을 네편내편
으루 내몰려리구 죽을때까지 두고두고 한서리는 심두 뭇쓰구서 당허
먼서두 저렇게 할수가업는 건디 조상님들은 편하실까유 모르겠지만
무사허게 살어오기만 지달리구서 그저그러니 걱정으로부터 해방허지
묻허니깨 오죽허먼 뭉치면 산다구 흐터지먼 뭇산다구 허더니 기어히
오늘따라 새복버텀 후덥지근 헌디 낮에는 살머서 땀께나 흘리면서 댕기게 허는거여 언능 작은어머니 모셔다가 들이구서 오너라 애가
우는디 캄캄헌디 혼저라구 더 크게 우는가베에 언릉 가시지유 애가
보기 보다는 겁두 많구유 조심성두 좀 과허게 허더라구유 조심혀유
그리고서 작은어머니 가 어깨가 들석들석 허더라구유 집이점 넓으
먼은 창수 오매두 속은 좁어두 동서눈치 보이지는 않을거라구까지
그렇게 느끼지못하고 있는데까지 있다가 안되먼 헐수없이 친정집 에
데려다 주어야지 난세유 난세 후언혀지니 가보세 그런디두 참으먼서
견디는 건디 여하튼간에 아버지께서 그렇게까지 성수님이 대하시는
것이라고 그때에는 심들거라구 허시는디 묻참거든랑 마지막으로 가는
창수야 일루와봐 워디가 아퍼 허먼서 아저씨가 고무신을 버기더니만
으른두 아푸다구 허것이유 안보셔지유 어두운디서 어린애를 워떻게
그리고서 내려오시기가 급허니까 창수두 숙부님 을 워디루 가는지 볼
라구허구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조아허는겨 응 동래사람들 헌티 두
누구든지 삼촌을 찻거든 물러 유그러니깨 자구서 우리집에가서 같이
일헌다구 혔는디 아오구유 아무두 물러유 꼭이라구 아저씨에게 약속
여기서는 갈수가 있지 응 조심혀 그리구서는 츤츤히 와서는 여기에
앉어서 보기만혀두 무섭더라구유 뭐가 무섭더라구유 싯째 성허구 또
성 동무들두 미꾸라지 잡는다구 가자구해서 왓는디 독사가 많은디라
물린다구 그런디 어쩌다가 혼자서만 있는디 성들이가 미꾸라지가 더
그리고서 유그러니깨 저기를 막어가꾸서 전부다 잡는다구 싯째 성허구
그리고서 엄청나게큰디 물에서 허우적 대는것을 건져서 여기다가유
무서운게 생겨서 성들두 언능가다구 허는디유 아저씨가 전장이라구유
물르는디 성들도 언능 씻구서 간다구 허구서는 논뚝으로 올라와서 는
미꾸라지가 더 만이잡는디 서루가 다 더가지구서두 성이가 내것두 준
다구허는 디 다들도망갔다고 허먼서두 작구만 나왓다가 다시허라구
그런디 뭐헐라구 왓는디 유 녀석 조그만데 말허는건 이뿌게 헌다구
창수야 일루와봐 괴기그릇은 거기다가 놓그서 와보라구 언능 와야지
아지메가 언능가보라구 그리서 같는디 커다란 짱어가 시개나 그런디
전부다 대가리를 때려버려 대가리가 부서지먼은 도망못가고 땅속으로
동망을 뭇헌다구유 미나리는 무어라구 꺽어가는디유 나물두허구 짐치
다가 섞어서 먹을라구 얼라 성두 괴기다잡구서 미나리 꺾어가지구
간다구 허구서는 증말루 몽땅다 꺾어서 가지구서는 광주리다가 너무
만히 꺾었는디 우덜은 워떻케혀 우리꺼 꺾어서 하부지랑 큰아부지랑
전부다 먹는다구 그런디 아부지가 와서는 괴기를 보더니 미나리점
낮으로다가 비어가꾸서 간다구 허구서는 논뚝으로 올라와서 덤불가에
있는건디 아지매 는 미서워서 (무서워) 배얌이가 많으깨 손두 뭇다구서
그런디두 아버지는 작대기루 미나리를 비구서는 애 다잡었니 마니더
있그유 장어가 인제서 나오는디유 작은아버지가 뒤루 가는디유 으음
허구서는 낮으로 목을 누르구서는 낮으루 누르고서 막대기루 다가
다잡구 미나리두 많이 비구서 지계다가 올리고서 하라지 집으루가서
두째성 허구 아버지두 누나들은 미나리를 다듬구서는 광주리 에다가
나누어 서 담아서 작은어무이 헌티 드려야하는디 저녁이나 먹구나서
가야지 내일 담어두 되니깨 그렇게할때에 하부지가 뜨건디두 어이구
시원허다 구 허먼서두 하부지랑 큰아부지랑 아부지 삼춘두 워떻케혀
장아를 많이 잡었니 애들이랑 창수네 논 또랑이(물이 조금 내려가는
작은 물길)미꾸리가 많은디 작은 아부지가 혼낼거 같은깨 나보구서
가더니 그냥 어렝이루 잡어서 전장이라구유 쪼끔이라두 나눈다구 유
집으루가서 있는다구 그런디 창수가 보리 벳논이다 물보내구 막구서
잡으먼 많이 잡는 다구허는디 돌막 두개나 빼서 물을 막어서 붕어두
자뻐지구 구굴무지두 나와서는 물있는디루 가더라구유 쪼끄만게
그렇게 허는거여 그리서 물어보니깨 큰성 들이서 그렇는거 본걸 일러
준건디 물이 뚝끈어니깨 미나리속이세 덤불이서 붕어는 옆으루 되구
그런디두 쯤보는디 바구니다가 담어서 물이다 담구구 보니깨 장아
가(장어) 구구리가 주서담기두 급혔는디 장아만 보먼 그거먼저 잡느라
작은아버지가 괴기를 잘잡는다구 그리구서는 난 많이 더잡을라구
허는디유 독사가 만은디다 그대루 나가는데 으른들두 무서운 디니깨
그래서는 그냥 오는디 집이서 찹체기(작은 설거지그릇 질그릇) 에다기
삼춘 큰성 작은성이 깨끝하게 씻어주고나서는 부억에서 끓인 다먼
냄새가 나먼 큰어무이가 밥을 뭇먹는다구 밖았이다 아궁이 솥에서
그런디 큰 성이 부억이서 술을 가꾸서 반주를 한잔하자며 하부지 버텀
아부지 만이 안마시구 안주가 좋은디 하잔씩 헌다더니 주전자가 비어
밥을 장아국이다가 밥말어서 드시구서 낼은 나누어가지구서 매운탕
허구 즘신이는 추어탕을 추어탕이다가 수지비두 맹글어 느구서 끌
여서 먹구서 깔비러 갈라구 그러구서 평상으루 가시어서 어른들이다
모인것 처럼 평상이서 누어서 자구서두 담배를 장죽으루 먹으먼서두다
인저는 도망치다가 사라들이 다치구 희생자도 쾡장허다는디 여기서는
설마 별 탓이나것시유 여기두 맘못놓구유 저렇게 다아는 사람들인데
갈 까지는 끝내야하는데 쉬운것이 아니라 그심으루 먹는거 맹그는걸
저렇게 죽기살기루 허먼 안되는겨 어이구 밥먹으라는 말이 읍는디
집이 가먼 매운탕이 있을건디 어제버텀 호식허는디 창수야 가보자응
아버님께서 이 뜨거운디 워떻케 가신다구 허셔유 창수가 발구락이
아푸다구 허는디유 즘신드시구 첫천히 가셔유 좀누엇다가시원허먼
창수 버텀 아픈디 지가 모셔두 되구유 이따가 애아범이 모셔다 들이
구 참느라고 심드시구 좋은약을 드셨으니 안정허셔유 아버님
아니다 창수야 그사람들이 아직두 있는지 보구서 바루 가야지 저궁집
( 왕 가문)의 묘를 관리 하구 성묘나 행사때에 왕가족들이 자고 가던집
당시에는 그 앞을 지나가려면 말탄이들도 내려서 허리를 숙여서 지나
고 상여가지나려면 상두꾼(상여 메는이)이 무릎꿇고 지나가고 또한
신행하는 새댁두 내려서 허리를 숙이고 누구나 똑같이 지나 다닌 궁집
지금은 제사도 없고 문화제관리로 일년에 한번 벌초만 그 산소 양쪽
에 서있던 큰 소나무 수십구루도 전시때에 도벌을 하여도 어느누구
도 말못하여 전후에도 방치된채로 하나도 없으며 지금은 촞대 제상
비석 석물인 양의 조각품까지 그러나 무지한 문화제 수집가들이 양
석물을 도난 당하고 땅들도 관리가 안되어 주변에 산소들이 생기면
서 문화제 관리청 에서 옴기라구 매년마다 관리하고 현재도 해마다
과하게 사용료를 거둬 가고 파묘는 신고와 원상 복구를 요구 하면서가야산 으로가다 보면 헌종대왕 태실도 흥선대원군 아버지인
남연군 산소도 있으며 공주들 묘도 있지만 일제 강정기와 불안한
정국이면 문화재들의 석물과 관속 부장품을 찾기위해 완전 페묘가 됨
그래서 우리가 고향을 떠난후에 큰 소나무에서 부엉이 울음소리 들이
그치지 않았고 남연군 산소도 산 끝에다 흙을 돋우어서 만든 산소가
그 산소를 만들때는 그앞에는 승려들이 백여명이 기거를 하였다 하는
증거는 산소앞의 밭과 논들이 뚝을 쌓을때 기와장들이 지금도 존재
합니다 지금은 소나무가 어릴때도 많았지만 전후 복구로 당시의 노송
이 살아지고 이름도 생생한 나무들이 뒤엉켜서 정글 속처럼 되어서
그곳에 주민들도 혼자는 안간다고 합니다 일본에있는 석물 문화제들
이 고려왕가 이씨 왕가의 문화들로 추정된다 고 해도 된다는 스님께서
문화제 찻기운동때에 정부에서 도와 주었다면 많은 석조와 부장품들
을 차젖어야 당시의 생존자들에게 받았어야 햇던 것으로 추정함니다
잠시 아까운 문화재와 생활상 등을 알수있던 분들이 다 떠나신뒤에서
이제서야 찾는다고 할아버지께서 남들은 기어 댕기 그리서 기어가는
것 버덤 걸어서 집에온다구 늬들 증조북께서 여기다가 터를 잡은겨
그. 때는 소나무에서 낮어는 때 까치가 집차지 허려구 시끄럽던 그곳
즘신을 드시구는 집으루가서 암만혀두 감나무 밑이서 짚신이나 짖구
더운디 아버님께서 그러시먼 아들들이 실수 읍지유 안그러신긴유
저 허다 묻허먼 노라두 꼬아야지 왕골을 빌때가 다되가는디 준비를 혀야지 난 절룩거리먼서 가까이에서 본깨 많턴이들이멧아람만있구는
신 가많이 총가진 사람앞이서 땅바닥이서 무릎팍을 끓어 안저서 무슨
잘뭇헌거지 그리서는 산소앞 마당으루 가지시먼서 여기는 말이 매던
자리구 이쪽은 가마터구 대문이 시개지 그런디 가운데는 무지허게두
높으구 넓은디 거기는 행궁이서(제주를) 그렇게 부르구 들어가는디는
말을 타구서 들어가구 양촉은 외른팔을 밥먹는손 쪽으루는 궁이서 온
사람들허구 오라구 헌 양반 그리구서 들어가구 왼쪽손 쪽으로는 궁녀
들두 차래가 있더라구 따라온 가마가 싯인디 들어가구 들어가구서는
군졸들이 창을 들구 넷이가 마구서 양쪽 작은 문으루 궁이서온 이들이
들어가구 난뒤에는 덕산 현감이 따러가구 그때는 모든 가무나 술집의
기생들두 하얀색으로 옷을입구 집집마다 궁보다 먼저 굴뚝이서 연기
두 먼져 나면 안됫지 그러구또 손을 흔들구 댕겨두 안되구 그리서 전
에는 토시를 끼구서 토시안이서(팔에 끼던것) 양반이나 중인들은 여우
꼬리루 중인들두 모이구 당시에 초시에 합격하고 참봉들이 잘보이려
어디에서 한자리를 얻으려구 산삼이나 또 산에는 사향노루가 살었지
사향노루는 솟컷은 향주머니는 안방마님께 녹용은 나리께 올리느라구
해마다 명절이나 맹인(죽은 조상 생신날 한식날 제사지나구서 꼭 성묘)
를 다니니까 그날은 올때도 갈때두 깨끗이 입구서 질양쪼에서 허리
를 숙이구서 지나 갈때까지 현감의 주도루 그랫단다 그런디 논밭은
모두가다 왕실재산이 절반두 넘게 집집마다 소작농사를 지어서 전엔
구만리 까지 배가와서 벼 보리들을 배가 있는데까지 가마니를 지계로
지구서 갔멋단다 그러다가 일본늠들이 석탄 핑계로 장항까지 철마가
다 가저갔지 나두 마차루 삽다리 정거장까지 멧번 갔는디 산속이서
산적이가 마차두 베두 소까지 뻡기는거때문에 민이(면창고)다가 내먼
밤중이먼 자동차루 목탄차(소나무의 광솔)을 주로 쓰기때문에 목탄차
라구 허는것이 아닌지 작은아버지두 일요이날 이면 광솔을 학교로 가
지구 가셧다고 하신말씀이(광솔은 소나무의 송진이몽친것) 늣게까지두
그 후로는 송진을 수집하느라고 연료부족을 민초들의 등골을 뽑아간
것들을 소나무의 본 기억이 있엇는데 송진이 왕성한 계절에 햇순이
솟아고 나먼 흠집을 내고서 글어서 통에다가 담아서 내엇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세금을 소나무는 도벌은 민초들은 구하기가 힘들
어서 일본산 소나무가 들어온것은 얻을것이 많았다며 소나무 에서는
송진 , 광솔 , 솔방울, 목재 까지 내놓고서 힘들게 자라면 목재에 숲까
지 솔잎은 가을에 단풍으로 떨이지면 부억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두 끌이는데는 소나무가 재만 남기고 살아지는 당시로는 다양한재
료가 아닌가 봅니다 그런 말씀을 열살 만되어서 들었다면은 더많은
역경들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봅니다 고관 선비들 중인들 상놈이만고
또 중인들까지도 노예처럼 자기들끼리 사고 파는 그시절 인본인들이
사람을 뜻은 모르나 하인으로 채용하면 그중에서는 일본어 같은데요
고스까이라고 조선인들을 쥐어짜고 유명인들에게 일상과 일투적을
하나도 빼지않고서 알려주면서 살았던 사람들 같은 민족으로 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들은 한동안 은 어느집에그해 농사를 지어두고 사는
부자들 감시는 상당한 사건으로 독립군자금을 그분들이 대면서 속이
기워하여 당시 투전판으로 다니면서 잃어서면 그들주에는 돈을 따는건
가끔씩 몰아주고 마작들도 그당시에 중국에서 들여와 돈을 보냇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대준 돈으로 독립자금을 모으는걸 어떤 고스까이의
제보로 후에는 일본인들의 배를 불리는 것이었다고 주장하시던 그때
할아지께서 칠십팔세로 세상을 뜨신것은 지금 생각하면 페렴으로 소천
하신것 같은 생각이 듬니다 생전에 약방하던 집을 구입하고 이사를
삼일전에 소천하시고 장례 모시던날 출상과 이사한날이 음력 이윌
그믐날이고 기일은 이월 이십칠일 이며 장지에 따라간 난 진다래가
막핀것을 꺼어서 가지고서 있는데 손주는 많아도 겨우 둘밖어 없다
하 면서 꽃을 할아버께 마주막 선물이라면서 너어들이고 종종걸음을
치면서 손잡고 다니는 것이 분명한건 당시에 이사하실 집을 보시고는
마당이 넓어서 늬 늠들의 좋것다 어디 하번 뛰어가 보렵 끝내 할아버지
등에서 졸던 동생을 업으시고는 너는 집으루가서 놀구 그날이 마주막
이 될줄은 아무도 몰라 그날에 불던 바람이 월마나 시원허냐 언른 가라
그날에도 점심에는 처음 드셔보신 할아버지에게 반주도 따라들이고
같이 즘신을 드시구는 에다가 방을 들이이구서 거 한다구 네 자제분
께는 추호두 부담스러운 일은 없게 할겁니다 어르신 걱정하시지마세요
창수가 가서 보니 아직두 있더라구 응 할아버지 내가 할아버지 손잡
구 간다구 허구서는 지뱅이를 들이구서 할아버지허구 냇갈이서 미역
감구서 가먼 안되는겨 지팽이가 아직두 들 말러서 무거워서 더 마르먼
쓰야헐것 같은디 생사두 알수읍는디루 가먼서 산이가서 잘라서 벗기
구 어느새 해놓구 가는거니깨 써야지 어서가자 궁집 마당으루 가는겨
그리구서는 수건을 허리에 차구서 불앞처럼 뜨거운디 늙어보니 좀 더
할아버지허구 집이가서 뭐헐건디 노끈(칙뿌리넝쿨 속껍지 왕굴로 방에
깔던 자리와 돗자리 만들때 쓰는 끈임) 을 허라구 늬 어미가 그러는디두
아버님 가셔유 왠 우산을 우산이 아니구 양산이유 있는디 뜨거울때
쓴다구 음 우리집안이서 늬만 있구나 그냥 갈수 있다구 혼저서 워떻게
갈라구 쾐찬어유 대낮인디 어처다가 그런거지 지금두 아주 자리까지
어르신들이 쉬시는디를 찾이 하구서는 저런다니 창수두 집이 올때는
이 질루 와야한다 아버지허구 아저씨허구 갈건디 그런디두 알엇어
첫댓글 이글은 지금 부터 72년전 이야기고 농촌은 사투리가
다 사용 하던 말입니다 그리고 1950년 6 25때의 당시
저의 나이가 7살이던 때로 언어가 조금은 어색한 당시
시골 사투리는 지금 생각 하면은 너무 끔찍한때 가 많아.
아직도 남아 있다는것 현재의 칠십대들은 교과서도실제
완전하게 표준어가 상식화가 되었고 국어도 4학년2학기
부터는 한문이 나와서 토를 다라서 그당시의 많은 학생
들은 방학이면 서당에서 천자문을 과외 처럼 다녔고 또한
언어가 시골에서 피나민들이 많은 말들 어른들도 부모님
호칭들이 하부지는 할아버지 할미 또는 할매 등 하무 니 .
할머니 아부지 어무이 아버지 어머니 누나두 누야 하는데
피난민들이 호칭들이 어린애들은 학생들 도 엄마 아빠 라고
대개 그들도 지금처럼의 한문 철페 는 상당 한것 잊어 따고도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면서 차츰 언어를 변해
참전용사 숙부 님의 참전 기를 보여들이니 어색해도 이해를
기대하고 노력을 하겠 습니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이 나는데 너무 낮선 방언들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