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 키하!🦊🦊 어쩌다 보니 오늘도 할 말이 잔뜩 생겼네...최대한 담아보고 내일까지 걸쳐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아ㅋㅋㅋ 오늘은 머리를 잘랐어! 2월 초에 머리 한 번 자르고 처음 자르는 건데 미용실 오픈 시간 때 가서 30분만에 호딱 자르고 나왔다👍👍 나는 머리 숱도 많고 손이 심심하면 무의식적으로 계속 머리를 배배꼬는 습관이 있어서 머리가 항상 한 20% 산발 상탠데 오늘 단발로 자르고 나니 넘 편해😻😻 또 언니 볼 때 쯤 되면 많이 길었겠네?! 머리 자르고 스터디 카페에 짐 뒀다가 어디 갈 데 있어서 걸어갔다 왔는데 한 1시간? 정도 걸었거든 와 이 날씨에 걸으니까 진짜 죽겠더라🫠🫠 밖은 정말 후덥지근한데 학교든 스터디 카페든 실내로 들어가면 너므 추워서 또 외투를 챙겨야 하고~~~😱😱 무튼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다가 편지 쓰러 왔오 낮잠을 잘 타이밍을 놓쳐서 지금 넘 졸리고 머리 아픈데 8시에 할 게 있어서 자질 못하는 중이야😖😖 원래 다른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제목 쓰면서 깜짝 놀랐어 500번째 편지...? 1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편지를 썼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매번 편지 쓸 때마다 엄청나게 길게 편지 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500일이나 썼으니...🤔🤔 시간도 정말 빠르고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편지 쓴 나도 진짜 대단하다ㅋㅋㅋ 이렇게 오랫동안 뭔가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도 언니가 정말 유일할거야🫶🫶 얼마 전에 내가 언니 좋아하면서 굴리고 있는 SNS 계정의 초창기 모습을 좀 찾아봤는데 막 내가 피프티피프티 첫 영통 응모하고 나서 당첨자 발표 때 덜덜 떨던 거, 중국어로 인터뷰 기사 적혀있는 거 일일이 번역해서 올린 거...🥺🥺 여태까지도 그 마음을 유지하고 있지만 참 언니를 좋아한 지 얼마 안 됐던 나도 언니에 대해 작지 않은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니 그 모든 게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은 완전 고인물이 됐지만...그 때의 바이브가 또 있는 것 같아🥹🥹 먼 미래에 돌이켜 봤을 때 지금 이렇게 덕질하는 모습도 그렇게 보일 수 있을 만큼 오래오래 언니를 좋아할게~~~❤️🔥❤️🔥 하루하루 언니가 더 좋아질 뿐이야 앞으로도 오래도록 응원할게 많이 보고 싶어🥲🥲 주중도 잘 보내보자 남은 하루 잘 보내 언니🤍☘️ 오노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