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글에는 배스가 나오는 조행기를 쓰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올해 배쓰낚시 어떠신가요...
전... 루어 시작한뒤로... 올해가 젤루다가 힘든거 같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생활낚시를 해야하는데... 낚시할수 있는 토,일요일 마다 비는 퍼 붓고... 비 안오는 날은
살 껍데기 다 탈 만큼... 무자게 덥고... 낚시로만 봤을때는 무척이나.. 힘든 2010년 입니다.. ^^
몇번에 대호만 출조를 했는데... 사진이 뒤섞여서... 기억나는데로 쓰겠습니다..
8월 21일 토요일 삼길포 슬로프 였던거 갔습니다... 불현듯... 낮에는 더우니까... 밤에 뽀팅하면 좀 낫질 안을까 해서...
집에서 밤 12시 출발 새벽 2시 보트 셋팅후 출항했습니다... 근데.. 깜깜한 밤에 배를 띄우니 물가에서 물을 바라봤을 때하고는
또 다르게 방향감각을 모르겠더군요... 거기다 물안개 까지 자욱해지기 시작하니... 이건 뭐...
그래서... 어두울때... 움직이는건 자제하고... 슬로프 앞쪽에 배를 띄우고.. 슬슬 낚시를 했습니다...
새로산 모기 기피제... 이거 정말 물건이데요... 모기 한방두 안물렸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거 만원주구 샀을텐데...
쪼다같은 방충복하고... 얼굴만 가리는 해충 가림막하고, 버물리, 모스키토 제로 같은거 안샀을텐데 말입니다... 여하튼...
낚시점에서 파는 만원짜리 모기 기피제 그거... 성능 굳입니다...
날이 밝아져 과적 검문소 쪽으로 이동하는데... 세상에... 석축에 거의 2 M 간격으로 조사님들이 쪽 서계십니다...
역쉬 낚시꾼들의 마음은 비슷한가 봅니다... 간만에 비 안오는 토욜이다 보니... 정말 많으시더군요...
과적 검문소 앞 수초지대를 집중공략합니다... 수초지대에서는 역쉬나... '모던리그' 만한 물건이 있을까요...?
모던에 스태거 조합... 요넘으로... 거의 1타 1피 수준으로 타작을 합니다...
수초쪽 라이징 하는곳으로 모던리그 투척... 톡톡.. 호핑... 살그머니 드래그후... 스테이... 역쉬... 예신이 옵니다....
예신인가 싶더니만.. 물구째내요... 에라이... 훅킹... 스텔라는 비명을 지르고... 드랙은 쭉쭉 풀리고... 이놈은 수초를 감아버리고...
힘겨루기 하다... 댕강... ㅠㅠ... 나의 메듀사 1번대는 장렬히 전사를... ㅠㅠ 오전 6시부터... 1시간 좀 넘게 해서 잡은 넘들입니다...
3자 이하루는 다 놔주고... 3자 이상으로만... 몇마리 잡나.. 꿰미에 끼웠습니다.. (너무 머라하지 마세요.. ㅠㅠ)
8시가 안됬는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햇볕이 뜨겁다 못해... 아주 따갑습니다...
폐그물 쪽 뒤지다가 쓸만한 씨알 몇마리 하구... 입질이 뜸해져.... 석축쪽으로 이동...
그 뜨거운 석축 폭염속에서도 몇분은 낚시를 계속 하십니다... 그분들께... 피해를 안주기 위해... 멀찍히 떨어져서 배를 고정해놓고..
캐스팅을 합니다... 워킹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워킹에서 최대한 캐스팅한 지점 바로 그 이후에 배스들이 어탐에 찍히더군요.
석축에서만 잡은 놈들입니다... 낚시를 더하고 싶었지만... 너무 더워서... 이건 할짓이 못되겠다 싶어 철수를 결정합니다...
이 넘들두 대호만에서 잡은건데... 언제인지.. 어디인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ㅋ... 이런 줴길.. 벌써부터..ㅋㅋ
그제 토요일 (8월 28일) 입니다...
전날 과도한 음주가무로 인하여... 야간 뽀팅 계획은 자연히 무산되고... 7시가 훨신 넘은 시간에 집에서 출발합니다...
출발할때는 괜찬던 날씨가 당진 톨게이트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
석축에 도착하니...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무자게 퍼 붔습니다... 띠 ~ 바...
근데 참 신기하게... 그냥 집에 갈 생각은 안나고 자연스럽게 우비 꺼내입고, 로드 두개 들고 태클가방 어깨 메고 석축으로 갑니다.
그냥... 당연한 일상이고 아무렇지 안습니다... 바람은 겁나 불구... 비는 퍼부어서... 눈두 못뜨겠구...
그런데두... 기냥... 캐스팅 합니다... 그 와중에 입질은 계속 옵니다... 또... 계속 잡습니다... 비는 더 오구... 바람도 잦아들 생각을
안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저와 같은 분이 여럿 계십니다... 저만.. 정신나간게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
일반인들이 봤다면... 정말 이해 못하지 안았을까 생각들지만... 우리 낚시인들은... 뭐 당연한 거니까..ㅋㅋㅋ
비에 젖을까봐... 카메라를 차에 두고 낚시를 해서... 생선 사진이 없지만... 그 비오구.. 바람부는데두... 겁나 나오드만요...
1시쯤... 석축에서 철수하고... 그냥 집에가기 뭐해서... 해창 양수장앞에 들렸습니다... 어라.. 여기서두... 석축처럼.. 다운샷 장타에
계속 반응을 하데요... ㅋㅋ 그래서 뭐... 계속 잡았습니다... 근데... 여기서두... 비가 또 퍼붓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천둥, 번개까지... 비, 바람은 뭐 견디고 낚시 할수있지만... 천둥, 번개는 아니더군요...
그래서... 철수하고... 집으로 옵니다...ㅋㅋ
이 사진이 오늘 조과의 증거 사진입니다.. ^^
이렇게... 힘들었던... 2010년의 여름 배쓰 낚시는 저물어 가네요...
주간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주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만만한 한주가 될거 같지 안습니다...
회원님들... 낚시도 좋지만.. 불순한 일기에... 몸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
첫댓글 여름 낚시 저는 아주 체질에 딱입니다 더운날을 좋아해서 여름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쉬워요 ㅋㅋ
^^ 정열적이신가봐요... 9월 중순까지 덥다하니... 올여름은 터프키드님의 해로 만드세요...
손가락에 나이테가 ㅋㅋ
보기 너무 아름답습니다 손맛축하드려요
^^ 고맙습니다..ㅋ
지문이 없네요 ㅎㅎㅎ
^^ 하여간... 비는 계속 퍼붓는데.. 입질은 계속들어오니까... 가지도 못하고...계속 잡았습니다..ㅋ
대단하십니다^^폭우속 배스 상상만해도 짜릿하다는 ㅋㅋ
^^ 폭우로 앞이 안보여도 손 끝의 느낌으로 배스 잡는 기분도... 나름 아주 좋습니다..
형님 몸살 안나셧슈 ? ㅋㅋㅋㅋ
ㅋ... 왜 안났겄슈...ㅋㅋ.. 그나저나... 뽀팅 정출 함 해야되는디...
완전 대박인데요...
^^ 재밌는 조행이었습니다...
헐~~~굿!!! 이말뿐이 없네요^^*
^^ 감사합니다
배스 이빨 자국이 아닌데~
비와서 물에 불어터진 손가락!!! 이잖아~^^
^^ 뉘...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