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캐나다입니다.
어제 대낮에 차고문이 잠깐 열려있었는데 차고에 보관하고 있던 골프백이 통째로 사라졌네요.
와이프 풀세트도 같이 있었는데 제것보다 새 제품인데도 제것만 들고 갔네요.
동네가 비교적 안전해서 차고문을 열어놓고 뒤뜰에서 한시간씩 가드닝을 해도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황당하네요.
다행히 홈인슈런스로 커버가 될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세트를 리스트를 뽑아보니 4천불정도 나올것 같은데 할인할때 기다려서 하나씩 사서 모은것들이라 한번에 장만하려면 더 많이 들것 같습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은 R11 드라이버와 우드, 버너 하이브리드, AP2 712 아이언세트, 클리블랜드 웨지 4종류, 스카티카메론 퍼터입니다.
골프백에 레인지파인더 등등 속이 쓰리네요.
이번에 어차피 한번에 풀세트를 장만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AP2를 기왕에 써 왔으니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다시 타이틀리스트로 구입을 하는게 좋을지.
2. 기존의 구성처럼 드라이버에서 하이브리드까지 텔메로 구성을 하고 - 골프다이제스트 보니 신형 로켓볼즈 평이 좋더군요- 아이언에서 웨지를 타이틀리스트로 갈지
3. 골프다이제스트에 보니 로켓블레이드 투어가 가장 좋은 평을 받았던데 이참에 드라이버에서 아이언까지 텔메로 구성하고 웨지만 따로 장만을 할지.
저의 골프실력에 대해 말하자면 작년에 90대초반의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겨울 스윙이 좋아진걸 느끼면서 8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나이 40대 초중반에 175cm 70kg의 체격이고 스윙스피드가 좋다고 코치가 권해줘서 AP2를 1년간 쳤는데 쉽게 적응이 되지는 않더군요.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할만 할때 잃어버리고 나니까 다시 AP2로 갈지 아님 좀 쉬운채로 가는게 좋을지 갈등이 조금 되네요.
물론 시타를 해볼 생각인데 위의 세가지 옵션중에서 어떤 조합을 추천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보험에서 나오는 돈으로 새로운 풀세트를 산다는 기쁨보다는 그동안 손에 익었던 채들을 잃어버렸다는 아쉬움이 크네요.
도둑이 집안으로 침입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첫댓글 맘 많이 상하시겠어요... 저도 캐나다 밴쿠버지역인데 진짜 좀 도둑들 많죠...
아마 동네사람일 것 같은데 골프장 가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좋은 세트 사세요
골프채 잃어버리는 사람들 꽤 많더군요.
여름 한창 골프 시즌엔 특정 인종 사람(여기서 직접 거론하긴 어렵지만) 말이 어떤 종류든지 원하는 골프채를
하루면 구해다 줄 수 있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골프장에서도 주의하지 않으면 가방째로 도단 당하는
예가 비일비재 합니다.
저도 연습장이나 골프장에서 그닥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젠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이구... 정말 짜증나고 속상하시겠내요. 전 레인지 파인더 하나 카트에 놓고 내리고 집에가다 돌아와서 찾는대 못봤다해서 그거 하나만으로도 열불 터졌었는대..
어이가 없는 일이죠. 경찰이 왔었는데 한마디로 범인은 못잡는다 그러더군요.
다행이 집에는 도둑이 안들어서 다행입니다. 액댐 하셨다 치시고 좋은 채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집에 감시카메라 설치할 생각입니다.
속 많이 상하시겠네요. 마음 잘 달래시구요. 저는 2번을 권합니다. 이유를 말씀드리면 우선 아이언부터 퍼터까지는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드라이버에서 하이브리드까지는 테일러메이드가 관용성이 가장 좋은 브랜드이지 않을까 해서요. 드라이버와 우드는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와 쌍벽을 겨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클럽 구성과 거의 같네요~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저랑 클럽 구성이 비슷한데요... 저는 테일러메이드 R11 TP, 우드, 하이브리드, MB 712 아이언, 카메론 콤비 퍼터, 텔메 웨지 쓰고 있습니다.
저도 브루스 킴님 처럼 구성 2번 추천 합니다. 텔메가 드라이버나 우드, 하이브리드는 가성비가 최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타이틀이 좋은 듯 합니다.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손에 익었던 AP2를 시즌 시작전에 다른걸로 바꿀수도 없고 간지를 포기하기도 싫고^^.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는 텔메, 나머진 타이틀리스트로 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골프클럽만 전문적으로 훔쳐파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중형승용차만 골라서 차트렁크를 눌러 차를 흔들어보면 딸깍거리는 헤드부딪히는 소리가나면 훔쳐간다는군요...문열고 훔쳐가는데 30초면 상황끝이랍니다.
AP2 다시 오더하고 웨지는 보키로 드라이버에서 하이브리드는 RBZ stage2로 장만했습니다. 앞으로 골프백을 보물 모시듯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