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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뉴-스 스크랩 2013년 서울대 진학 전국 100대 학교
이재준(중14.고16회) 추천 0 조회 405 13.03.17 18: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대 전경-

 

2013 서울대 입시 실적 톱100은 합격자 6명 이상 고교로 끊겼다. 지난해 톱100의 경우 7명 이상이었다. 전반적으로 서울대 합격생 배출 고교숫자는 늘어난 반면 고교별 합격자수는 축소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셈이다.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서 합격자를 늘리면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수는 912개교로 지난해보다 6개교 늘었다. 톱100 고교들의 합격생수 역시 지난해 1855명에서 1771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와 동일한 1, 2위 서울과고(93→86) 서울예고(83→79) 역시 합격자 숫자가 줄었다.

 

<톱10의 판도>
2013 서울대 실적의 톱10은 서울과고(86명) 서울예고(79) 대원외고(78) 경기과고(62) 상산고(47) 용인외고(46) 하나고(46) 민사고 세종과고(42) 대일외고(40)였다. 지난해 톱10 서울과고(93) 서울예고(83) 대원외고(75) 용인외고(57) 한성과고(50) 상산고(47) 한일고(39) 세종과고(38) 민사고(36) 명덕외고(35)였던 점에 비교하면 올해 판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학교 유형별로 따져보면 특목고 자사고의 강세라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외고 3개, 자사고 3개, 과학영재학교 2개, 과고 1개, 예고 1개로 지난해 자사고 2개, 외고 3개, 자율학교(일반고) 1개, 영재학교 1개, 과고 2개, 예고 1개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서울대 입시 지형에 따른 학교별 판도가 드러난다. 영재학교와 과고의 강세는 당초 예상됐다. 서울대 전체정원의 56%가 자연계열로 문호가 넓은데다 올해 수시 모집정원도 80%에 달했기 때문이다. 의치한으로 일부 빠져나가긴 해도 서울대 자연계열에 대한 선호도는 KAIST 등 이과특성화 대학보다는 앞서는 상황이고 수능 최저등급도 없는 2014학년 수시 일반전형의 틀로 볼 때 당분간 영재학교, 과고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년째 서울과고가 정상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서울대 의대 합격생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첫 이공계 대통령의 정부 출범을 앞두고 풀어야 할 매듭으로 보인다. 경기과고의 4위 진입은 영재학교 원년에 과고 시절 조기졸업으로 인해 3학년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지난해 순위에 밀려났던 것일 뿐 전통강호의 귀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과학고 부문은 세종과고(42명)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성과고(39명)를 앞선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외고는 조금 복잡하다. 3위 대원외고와 6위 용인외고, 10위 대일외고 모두 올해 졸업생은 처음으로 전국단위에서 광역단위로 축소해 모집한 인원들이다. 영어내신만으로 뽑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선발인원은 올해 고3이 된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용인외고 역시 올해 졸업생은 경기도 광역단위 외고시절 인원이다. 전국단위 자사고로 선발한 인원은 2014 졸업생이다. 영재학교 과학고 톱10 학교들이 100% 수시 인원으로 실적을 만든 반면, 톱10에 든 3개의 외고는 지난해 우수했던 재수생의 도움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원(39) 용인(26) 대일(31)의 수시 실적은 모두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문호가 좁은 정시에서 대원(39) 용인(20) 대일(9) 모두 실적을 끌어올렸다. 정시에서 재수생 숫자는 대원 23명, 용인 9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의 부상은 눈에 띈다. 초창기 외고 가운데 강자였지만 명덕과 한영에 밀려온 대일이 수시 31명의 실적을 만들어내면서 명덕을 10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서울 6개 외고 가운데 유일한 기숙사학교인 점을 기반으로 나름 수시체제를 구축했음을 보여준 셈이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자사고는 톱10 내 비중과 순위가 높아졌다. 지난해 6위였던 상산이 올해 5위로, 지난해 9위였던 민사가 올해 8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 무엇보다 첫 졸업생을 낸 하나고는 순식간에 공동 6위로 날아들어 온 것이 ‘사건’이었다. 하지만 성격은 세 학교가 달라 보인다. 수시실적을 보면 하나(44) 민사(40) 상산(24)의 순이었지만 상산이 정시에서 23명을 붙이면서 일거에 순위를 뒤집었다. 결국 해외대학 중심에서 국내입시 체제로 돌아선 민사와 신설 하나가 강력한 수시체제를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대신 상산은 이과계열이 강한 학교로 정시의 도움도 상당히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산이 올해 대대적인 수시체제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내년도 실적 싸움은 더욱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톱100 과고 영재학교>
올해 서울대 실적의 최대 수혜 학교유형은 과고와 영재학교. 톱100에 든 학교유형으로는 영재학교 3개, 과학고 10개교였다. 지난해 영재학교 2개, 과고 9개에서 각 1개교씩 늘어났다.
인원수로 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위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전국 4개 영재학교 가운데 졸업생을 내지 않은 대구과고를 빼고 서울과고(86명)와 경기과고(62) 한국영재(37)의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는 185명. 세종과고(42) 한성과고(39) 경남과고(24) 경기북과고(19) 인천과고(18) 부산과고(17) 대전과고(14) 강원과고 울산과고(8) 전남과고(7) 합격자 196명을 더하면 과고 영재학교 합격자 수는 총 381명으로 톱100(1771명)의 22% 수준이었다. 지난해 16% 보다 6%p 상승했다. 지난해 100위안에 든 영재학교는 서울과고(93) 한국영재(34) 등 2개교, 과고는 한성과고(50) 세종과고(38) 경남과고(23) 부산과고(15) 대구과고(14) 인천과고(13) 울산과고(11) 대전과고(9) 강원과고(7) 등 9개교였다. 결국 지난해 과고 영재학교 합격자 수는 306명으로 톱100(1855명)의 16% 수준이었다.


톱50으로 좁혀보면 과고 영재학교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져 톱50 합격인원 3명 가운데 1명은 과고 영재학교 출신이었다. 톱50 이내 합격자수 1357명 가운데 358명(26%)이 과고?영재학교 출신이었다. 과고와 영재학교 실적이 대부분 수시로만 이뤄졌고 재수생이 거의 없는 재학생 중심 실적이었던 사실은 전체 합격자에서 재학생 합격률이 올라가게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톱100 외고>
올해 졸업한 외고학생들은 모집단위가 전국에서 광역으로 축소된 후 입학한 학생들. 이른바 교과부의 ‘외고 압박’ 정책이 효과를 드러낼 것으로 내다봤지만 재수생을 앞세운 외고의 경쟁력은 예상외로 단단했다는 평가다.
톱100에 든 외고 수는 13개교로 지난해와 1개교 줄고 인원수도 감소했다. 올해 톱100에 자리한 외고는 대원외고(78명) 용인외고(46) 대일외고(40) 명덕외고(35) 한영외고(20) 고양외고(15) 대전외고(14) 경기외고 수원외고(이상 13) 부산외고 안양외고(이상 11) 과천외고(8)로 총 합격자 수는 311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대원외고(75명) 용인외고(57) 명덕외고(35) 한영외고(34) 고양외고(31) 대일외고(26) 안양외고(24) 경기외고(14명) 대전외고(11) 부산외고 성남외고(이상 9) 과천외고 수원외고(이상 7) 로 총 합격자 수는 339명이었다. 대원과 용인은 각 1위 2위를 지켜냈고, 대일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명덕을 밀어내고 3위로 성큼 올랐다. 용인외고는 2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수적 평가에선 대원에 상당히 못 미치고 대일에 바짝 추격당하는 형국이다. 학생 수가 많은 규모 큰 학교이고, 경기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학교라는 점은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합격자수는 지난해 57명에서 올해 46명으로 줄었으며, 1위 대원과의 격차는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벌어졌다. 용인외고는 올해 졸업생까지 '외고' 체제이며 내년 졸업생부턴 '자사고'로 분류된다. 수원외고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성남외고는 올해 취재를 거부했다.


외고의 서울대 실적은 앞으로 상당한 위축이 불가피하다. 내년부터는 광역단위모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영어내신 100%를 골자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 신입생의 첫 실적이 나오는 해이기 때문이다. 영어내신 100% 선발로 인해 외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전혀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입학이 가능해져 ‘공부는 못하고 영어만 도사’인 신입생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학력저하가 현실화된 상태다. 영어내신 적용 시에도 점수가 아닌 등급을 활용하면서 최상위권 학생 가운데 한 학기라도 영어과목 내신 2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지원을 꺼리는 최상위권 이탈현상도 감지돼 왔다. 학교 현장에서는 “외고의 신입생 수준이 전교 1등에서 학급 1~3등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한다. 외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학급당 25명 수준을 목표로 진행중인 외고 정원축소도 대부분 사립인 외고의 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소다. 등록금이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것. 전국단위 선발 막강 재수생 효과도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 역시 외고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톱100 자사고>
2013학년은 MB정부 지정 자사고의 첫 실적이 나오는 해로 자사고의 부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전국단위 자사고로는 상산고(47명) 하나고(44) 민사고(42) 현대청운고(30) 포철고(29) 광철고(9)가, 광역단위 자사고로는 안산동산고(30) 중동고(15) 세화고(13) 해운대고(7) 대구대건고(6) 우신고(6)가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2012학년에는 기존 자사고의 원년멤버인 상산고(47명) 민사고(36) 포철고(30) 현대청운고(27) 해운대고(14)만이 톱100에 자리했다.


하나고는 첫 졸업생 실적에서 수시에서 44명, 정시에서 2명으로 총 46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서는 민사고를 밀어내 2위를 차지했고, 전통강호 상산고와 불과 3명의 차이를 냈을 뿐이다. 상산고가 한 학년 400명 가까운 규모인데다 재수생 실적까지 있을 것이란 지점에서, 한 학년 200명에 불과한데다 재수생까지 없는 하나고의 돌풍을 감지할만하다. 돌풍의 원인으로는 전원 기숙사체제를 기반으로한 비교과활동 강화와 자연계열 심화 프로그램이 손꼽힌다. '쎈(좋은책신사고)' '블랙라벨(블랙박스)' 등 준교과서급 수학교재를 집필한 하나고 이문호 선생은 "하나고는 교육과정 안에서 고급수학과 AP미적분학을 듣는다"며 "내신과 수능, 논구술을 한 줄에 꿰는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고는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7명으로 실적이 반토막났다. 자사고 원년멤버로 부산지역 강자로 군림해왔던 해운대고는 학교재정 문제로 광역단위 자사고로 전환하면서 분위기도 위축되는 형국이다. 서울 목동의 광역 자사고 한가람고(작년 80위, 8명)는 톱100 안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지만, 졸업식을 일찍 마무리하면서 합격자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정확한 실적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완성학년을 맞는 자사고가 더욱 늘어나면서 실적도 오를 전망이다. 당장 올해 톱100에 포함된 용인외고(46명)와 휘문고(31) 대구경신고(13) 현대고(12) 보인고 양정고 숭덕고(이상 11) 경일여고(7) 대구대건고 세화여고(이상 6)등 일반고가 내년에 자사고 완성학년을 맞는다. 특히 용인외고는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 1, 2위를 다투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을 선점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전통 명문 휘문고와 의치한 진학 명문 대구경신고, 수시에서만 11명을 합격 시킨 광주숭덕고도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학교다.


자사고는 이명박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으로 탄생한 학교유형으로 모집단위가 전국과 광역으로 구분되며 현재 50개교가 운영중이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광철고 김천고 민사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고 인천하늘고 포철고 현대청운고 하나고 등 10개교, 광역단위 자사고는 서울지역 24개교를 포함해 전국 40개교가 지정돼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 신입생 경쟁률에서 2대 1 수준을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는 반면, 광역단위 자사고는 학교별 실력에 따라 경쟁률이 천차만별이다. 서울권의 자사고 경우 2010학년에 2곳, 2011학년에 13곳, 2012학년에 11곳, 2013학년에 8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모집 첫해부터 5년 연속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다만, 휘문고와 중동고 등 일반고 시절부터 오랜 명성을 누려온 학교와 이화여고 세화여고 한가람고 등 여고?공학은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톱100 국제고>
국제고 모두 톱100에 들었지만 하향평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실적이 가장 좋았던 서울국제고(15명→10명)와 인천국제고(11→9)가 나란히 하락했고 부산국제고(7→9) 청심국제고(4→8)는 상승했다. 다만 국제고의 정원이 100명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 진학률 면에서는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이다. 10명을 합격시킨 서울국제고의 경우 국내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국내반’ 96명 가운데 10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서울대 진학률은 10%에 달하는 셈이다. 학교별로는 서울과 청심은 수시에, 인천과 부산은 정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양과 동탄은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다.

<톱100 교육특구>
서울 ‘강남8학군(강남, 서초)’을 중심으로 한 교육특구 일반고의 실적은 주춤했다. 전국 교육특구별 서울대 합격자 10명 이상 고교 수는 강남 9곳(지난해 12곳), 서초 3곳(7곳), 양천 2곳(3곳), 노원 1곳(1곳), 송파 2곳(1곳), 대구수성 2곳(2곳)이었다. 중동고(강남)와 세화고(서초)가 자사고로 분류됐고 서초고가 취재를 거부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교육특구 일반고는 하락세가 완연했다.
우선 강남 일반고의 경우 전통강호 휘문고를 제외하고는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최상위권을 형성했던 휘문고(24명→31명) 숙명여고(20→15) 경기여고(19→7) 단대부고(19→17) 중산고(18→16) 은광여고(14→3) 가운데 휘문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5명 이상 대폭 하락한 곳도 숙명여고 경기여고 은광여고 등 3곳이나 됐다. 대신 신흥강자의 부상이 눈에 띈다. 실적이 같거나 상승한 학교는 휘문고 외에 영동고(12→15) 경기고(12→12) 진선여고(10→11) 등이었다. 올해 12명을 배출한 현대고는 지난해 비공개였고 2011학년에 9명이었다.
서초?양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까지 강자로 군림했던 세화고(16→13) 세화여고(15→6) 반포고(14→10) 양재고(13→8) 양정고(13→11) 강서고(12→10) 신목고(11→9)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서문여고(6→13)가 크게 올랐고 서울고(13→13) 상문고(10→10)는 지난해 실적을 지켰다. 서초고 목동고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서문여고는 1학년때부터 실시하는 논술수업을 기반으로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서울고와 신목고는 영재학급운영, 교내경실 활성화, 방과후학교 내실화 등 다양한 수시중심체제 대비 전략을 기반으로 수시에서 좋은 실적(서울고 10명, 신목고 9명)을 내 주목을 받았다.
송파?노원 역시 마찬가지. 송파의 경우 지역 내 최강자 보성고(10→13)는 물론 보인고(7→11)도 실적이 상승했지만, 영동일고(8→4)가 크게 하락했다. 영동일고는 100위 안에서도 밀려났다. 노원의 경우에도 지난해 1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 파란을 일으켰던 서라벌고(18→12)가 하락하고 대진고(7→7)와 재현고(6→6)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정신여고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수시 실적만 4명으로 확인될 뿐이다.
수성(대구)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22명을 서울대에 합격시키면서 이변을 연출했던 대륜고는 올해 13명으로 줄면서 예년 수준으로 돌아섰다. 경신고(11→13)와 경북고(7→9)가 상승했지만 나머지 덕원고(9→6) 오성고(8→5) 능인고(7→6) 정화여고(7→6)는 하락했다. 경북고는 9명의 서울대 합격자 중 5명(수시3명, 정시2명)을 의대에 합격시켜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교육특구 일반고의 하락세는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사교육과의 공생관계에 묶여 수시중심체제에 안이하게 대응한 탓이라는 것. 서울대가 정원의 80%를 선발하는 수시에서 실적이 지나치게 낮아 재수생을 앞세운 정시실적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과고?영재학교를 제외한 서울대 수시 톱20 2013 서울대 정시 톱20
순위 학교명 수시 학교유형 순위 학교명 정시 학교유형
1 하나고 44 자사고(전국) 1 대원외고 39 외고
2 민사고 40 자사고(전국) 2 상산고 23 자사고(전국)
3 대원외고 39 외고 3 휘문고 22 일반고(강남)*
4 대일외고 31 외고 4 용인외고 20 외고*
5 용인외고 26 외고* 5 명덕외고 18 외고
5 포철고 26 자사고(전국) 6 단대부고 12 일반고(강남)
7 안산동산고 25 자사고(광역) 6 현대청운고 12 자사고(전국)
8 상산고 24 자사고(전국) 8 중산고 11 일반고(강남)
9 현대청운고 18 자사고(전국) 9 중동고 10 자사고(광역)
10 명덕외고 17 외고 10 경기외고 9 외고
11 한영외고 15 외고 10 낙생고 9 일반고(경기)
11 한일고 15 일반고(자율) 10 대일외고 9 외고
13 고양외고 13 외고 10 숙명여고 9 일반고(강남)
13 공주사대부고 13 일반고(자율) 14 대전외고 8 외고
15 숭덕고 11 일반고(광주)* 14 영동고 8 일반고(강남)
16 서라벌고 10 일반고(노원) 14 현대고 8 일반고(강남)*
16 서울고 10 일반고(서초) 17 보성고 7 일반고(송파)
18 고려고 9 일반고(광주) 18 과천외고 6 외고
18 대구경신고 9 일반고(수성)* 18 부산국제고 6 국제고
18 대륜고 9 일반고(수성) 18 서문여고 6 일반고(서초)
18 보인고 9 일반고(송파)* 18 수원외고 6 외고
18 서울국제고 9 국제고 18 안양외고 6 외고
18 신목고 9 일반고(양천) 18 양정고 6 일반고(양천)*
18 청원고 9 일반고(충북) 18 인천국제고 6 국제고
18 휘문고 9 일반고(강남)* 18 중대부고 6 일반고(강남)
18 한일고 6 일반고(자율)
*2014학년 자사고 졸업생 배출=대구경신고 보인고 광주숭덕고 양정고 용인외고 휘문고 현대고
*정시는 최초합격자 기준, 수시는 추가합격자까지 포함
*학교유형=2013학년 졸업생 입학 당시

<톱100 수시 실적>
서울대가 수시모집 정원을 2013학년 80%에서 2014학년 83%로 확대함에 따라, 수시에 강했던 학교들은 내년에도 선전이 예상된다. 과고?영재학교는 일부 재수생을 제외하고는 100% 수시 진학인데다, 과학영재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대학들의 ‘모셔가기 경쟁’이 치열해 내년에도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특수성이 있는 과고?영재학교를 제외한 2013 서울대 수시 실적 톱20은 재학생 중심의 수시시장에서 각 고교의 내년도 서울대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잣대로 삼을 수 있다. 과고?영재학교를 제외한 2013 서울대 수시 톱20은 하나고(44명) 민사고(40) 대원외고(39) 대일외고(31) 용인외고 포철고(이상 26) 안산동산고(25) 상산고(24) 현대청운고(18) 명덕외고(17) 고양외고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한영외고(이상 13) 서울고 숭덕고(이상 11) 서라벌고 서울고(이상 10) 고려고 대구경신고 대륜고 보인고 서울국제고 신목고 충북청원고 휘문고(이상 9)였다.
2014학년 입시를 치를 현재 고3을 기준으로 수시 실적 톱20에 이름을 올린 고교 유형을 분류해보면 전국단위 자사고 6곳(하나고 민사고 용인외고 포철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일반고 6곳(서라벌고 서울고 고려고 대륜고 신목고 청원고), 광역단위 자사고 5곳(안산동산고 숭덕고 휘문고 대구경신고 보인고), 외고 5곳(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한영외고 고양외고), 전국단위 자율학교 2곳(한일고 공주사대부고), 국제고 1곳(서울국제고)으로 구성됐다. 전국단위 자사고의 내년도 서울대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질적으로도 전국단위 자사고 6개교는 모두 톱10에 포진해 막강한 수시 경쟁력을 뽐냈다. 광역단위 자사고도 5곳이나 포함 된 것은 전반적으로 자사고의 시스템이 서울대 수시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가능케 한다. 특히 상산고는 학교 전반을 수시체제 강화로 몰아 실적을 더우 다지겠다는 소식이다. 외고는 5개교가 포함돼 외고의 서울대 진학 실적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개교밖에 들지 못한 전국단위 자율학교는 수시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틈바구니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서울고와 서라벌고 고려고 대륜고 신목고 등은 교육과정 유연성이 없는 일반고라서 방과후학교 강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문고의 경우 강남 대치동에 자리잡은 고교임에도 학교 내 수리논술교육 위주의 강력한 체제 덕에 수시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휘문고 수리논술반의 중심인물 우창영 선생은 "휘문고는 2006년부터 논구술반을 개설해 현재 3학년은 물론 1,2학년까지 연간 45회 수리논술 강좌를 진행한다"며 "올해 수시와 정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에 진학한 학생 대부분이 수리논술반을 거쳤다"고 전했다.

<톱100 정시 실적 >
서울대 정시의 문호가 더욱 축소되는 가운데 정시에만 강한 학교는 위기에 몰렸다. 수시와 정시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정시에 치우친 학교들은 대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통상 정시에 강한 학교는 재수생 기여도가 높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외고이거나 교육특구 일반고다. 다만, 기숙사를 운영하는 상산고와 현대청운고 한일고 정도가 예외로 비춰진다. 이들 학교는 전국단위 자사고 또는 자율학교(한일고)로 교육경쟁력이 워낙 뛰어난데다, 재수생 수도 상당해 정시에서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시의 또다른 특징은 일반고의 약세이다. 정시의 변별력의 잣대인 논구술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외고 자사고 재수생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실적을 냈던 일반고 상당수는 정시 실적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수 톱20은 대원외고(39명) 상산고(23) 휘문고(22) 용인외고(20) 명덕외고(18) 단대부고 현대청운고(12) 중산고(11) 중동고(10) 경기외고 낙생고 대일외고 숙명여고(이상 9) 대전외고 영동고 현대고(이상 8) 보성고(7) 과천외고 부산국제고 서문여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양정고 인천국제고 중대부고 한일고(이상 6)였다.
2014학년 입시를 치를 현재 고3을 기준으로 서울대 정시 톱20 학교는 외고가 8곳(경기외고 과천외고 대원외고 대일외고 대전외고 명덕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교육특구 일반고가 6곳(단대부고 보성고 숙명여고 영동고 중대부고 중산고), 교육특구 내 광역자사고가 4곳(양정고 중동고 현대고 휘문고), 국제고가 2곳(부산국제고 인천국제고)이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3개교(상산고 용인외고 현대청운고)였다. 외고와 교육특구 내 학교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톱30~100>
톱30 순위는 전통강호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11위~공동28위는 한국영재(37명) 명덕외고(35) 선화예고(34) 휘문고(31) 안산동산고 현대청운고(이상 30) 포철고(29) 국립국악고(26) 경남과고(24) 한일고(21) 한영외고(20) 경기북과고(19) 인천과고(18) 공주사대부고 단대부고 부산과고(이상 17) 중산고(16) 고양외고 숙명여고 영동고 중동고(이상 15) 순이었다.
그밖에 2013 서울대 수시?정시 합격자 10~14명을 배출한 학교는 대전과고 대전외고(이상 14명) 경기외고 계원예고 고려고 대구경신고 대륜고 서문여고 서울고 세화고 수원외고(이상 13) 경기고 낙생고 보성고 서라벌고 현대고(이상 12) 보인고 부산외고 숭덕고 안양외고 양정고 중대부고 진선여고(이상 11) 동북고 상문고 서울국제고 청원고(이상 10) 등이었다. 10명 안팎의 순위는 취재에 응하지 않은 외고와 국제고, 교육특구 일반고의 실적이 확인되면 일부 순위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일부 학교는 학교 교육철학과의 배치, 담당자의 부재 등을 들어 실적 발표를 거부했다. 근거로 삼은 합격자 수는 수시의 경우 추가합격자까지, 정시는 최초합격자를 기준으로 했다.
서울대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추가합격자 규모는 일부 최상위권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하고는 1~2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 서울대 합격자수 톱100(단위: 명) 2012 서울대 합격자 톱100
순위 학교명 최종 정시 수시 학교유형 순위 학교명 합격자수
1 서울과학고 86 0 86 과학영재 1 서울과고 93
2 서울예고 79 0 79 예고 2 서울예고 83
3 대원외고 78 39 39 외고 3 대원외고 75
4 경기과학고 62 0 62 과학영재 4 용인외고 57
5 상산고 47 23 24 자사고(전국) 5 한성과고 50
6 용인외고 46 20 26 외고* 6 상산고 47
6 하나고 46 2 44 자사고(전국) 7 한일고 39
8 민사고 42 2 40 자사고(전국) 8 세종과고 38
8 세종과고 42 0 42 과고 9 민사고 36
10 대일외고 40 9 31 외고 10 명덕외고 35
11 한성과고 39 0 39 과고 11 한영외고 34
12 한국영재 37 0 37 과학영재 12 한국영재 33
13 명덕외고 35 18 17 외고 13 안산동산고 32
14 선화예고 34 0 34 예고 14 고양외고 31
15 휘문고 31 22 9 일반고(강남)* 15 포철고 30
16 안산동산고 30 5 25 자사고(광역) 16 현대청운고 27
16 현대청운고 30 12 18 자사고(전국) 17 대일외고 26
18 포철고 29 3 26 자사고(전국) 18 국악고 24
19 국립국악고 26 0 26 예고 18 선화예고 24
20 경남과고 24 0 24 과고 18 안양외고 24
21 한일고 21 6 15 일반고(자율) 18 휘문고 24
22 한영외고 20 5 15 외고 22 경남과고 23
23 경기북과고 19 0 19 과고 23 대륜고 22
24 인천과고 18 0 18 과고 24 중동고 21
25 공주사대부고 17 4 13 일반고(자율) 25 숙명여고 20
25 단대부고 17 12 5 일반고(강남) 26 경기여고 19
25 부산과고 17 0 17 과고 26 단대부고 19
28 중산고 16 11 5 일반고(강남) 28 서라벌고 18
29 고양외고 15 2 13 외고 28 중산고 18
29 숙명여고 15 9 6 일반고(강남) 30 공주사대부고 16
29 영동고 15 8 7 일반고(강남) 30 세화고 16
29 중동고 15 10 5 자사고(광역) 32 서울국제고 15
33 대전과고 14 0 14 과고 32 세화여고 15
33 대전외고 14 8 6 외고 32 부산과고 15
35 경기외고 13 9 4 외고 35 경기외고 14
35 계원예고 13 0 13 예고 35 대구과고 14
35 고려고 13 4 9 일반고(광주) 35 반포고 14
35 대구경신고 13 4 9 일반고(수성)* 35 신성고 14
35 대륜고 13 4 9 일반고(수성) 35 은광여고 14
35 서문여고 13 6 7 일반고(서초) 35 중대부고 14
35 서울고 13 3 10 일반고(서초) 35 해운대고 14
35 세화고 13 5 8 자사고(광역) 42 서울고 13
35 수원외고 13 6 7 외고 42 수지고 13
44 경기고 12 5 7 일반고(강남) 42 양재고 13
44 낙생고 12 9 3 일반고(경기) 42 양정고 13
44 보성고 12 7 5 일반고(송파) 42 인천과고 13
44 서라벌고 12 2 10 일반고(노원) 42 진성고 13
44 현대고 12 8 4 일반고(강남)* 42 한영고 13
49 보인고 11 2 9 일반고(송파)* 49 강서고 12
49 부산외고 11 3 8 외고 49 개포고 12
49 숭덕고 11 0 11 일반고(광주)* 49 경기고 12
49 안양외고 11 6 5 외고 49 고려고 12
49 양정고 11 6 5 일반고(양천)* 49 대덕고 12
49 중대부고 11 6 5 일반고(강남) 49 영동고 12
49 진선여고 11 4 7 일반고(강남) 49 용산고 12
56 강서고 10 4 6 일반고(양천) 49 유성고 12
56 동북고 10 5 5 일반고(강동) 57 경신고 11
56 반포고 10 4 6 일반고(서초) 57 낙생고 11
56 상문고 10 3 7 일반고(서초) 57 대전외고 11
56 서울국제고 10 1 9 국제고 57 신목고 11
56 청원고 10 1 9 일반고(충북) 57 울산과고 11
62 개포고 9 3 6 일반고(강남) 57 인천국제고 11
62 경북고 9 4 5 일반고(수성) 63 계원예고 10
62 광철고 9 3 6 자사고(전국) 63 광주인성고 10
62 부산국제고 9 6 3 국제고 63 대기고 10
62 세광고 9 1 8 일반고(충북) 63 보성고 10
62 신목고 9 0 9 일반고(양천) 63 분당대진고 10
62 인천국제고 9 6 3 국제고 63 상문고 10
62 진성고 9 1 8 일반고(경기) 63 서초고 10
62 충남고 9 2 7 일반고(대전) 63 세광고 10
62 한영고 9 1 8 일반고(강동) 63 세일고 10
72 강원과고 8 0 8 과고 63 진선여고 10
72 공주고 8 1 7 일반고(충남) 73 대전과고 9
72 과천외고 8 6 2 외고 73 덕원고 9
72 논산대건고 8 1 7 일반고(충남) 73 동북고 9
72 동명고 8 0 8 일반고(경남) 73 부산외고 9
72 양재고 8 2 6 일반고(서초) 73 성남외고 9
72 울산과고 8 0 8 과고 73 청석고 9
72 청심국제고 8 0 8 국제고 73 충남고 9
80 경기여고 7 1 6 일반고(강남) 80 광주서석고 8
80 경일여고 7 0 7 일반고(대구)* 80 대연고 8
80 광남고 7 3 4 일반고(광진) 80 보문고 8
80 광덕고 7 4 3 일반고(광주) 80 복자여고 8
80 김해외고 7 4 3 외고 80 양서고 8
80 대기고 7 3 4 일반고(제주) 80 연수고 8
80 대아고 7 1 6 일반고(경남) 80 영동일고 8
80 분당대진고 7 3 4 일반고(경기) 80 오성고 8
80 서울대진고 7 0 7 일반고(노원) 80 천안고 8
80 인성고 7 3 4 일반고(광주) 80 청원고 8
80 장안고 7 0 7 일반고(부산) 80 한가람고 8
80 전남과고 7 0 7 과고 91 강원과고 7
80 해운대고 7 3 4 자사고(광역) 91 경북고 7
93 능인고 6 2 4 일반고(수성) 91 경주고 7
93 대구대건고 6 2 4 일반고(대구)* 91 공주고 7
93 대전보문고 6 0 6 일반고(대전) 91 과천외고 7
93 대전중앙고 6 1 5 일반고(대전) 91 광덕고 7
93 덕원고 6 2 4 일반고(수성) 91 논산대건고 7
93 동아고 6 0 6 일반고(부산) 91 능인고 7
93 세화여고 6 1 5 일반고(서초)* 91 대아고 7
93 수지고 6 3 3 일반고(용인) 91 대진고 7
93 양서고 6 4 2 일반고(자율) 91 보인고 7
93 우신고 6 0 6 자사고(광역) 91 부산국제고 7
93 인천숭덕여고 6 0 6 일반고(인천) 91 서현고 7
93 인천인제고 6 0 6 일반고(인천) 91 수원외고 7
93 재현고 6 0 6 일반고(노원) 91 순천매산고 7
93 정화여고 6 1 5 일반고(수성) 91 숭덕고 7
93 진주고 6 0 6 일반고(경남) 91 오현고 7
93 청석고 6 1 5 일반고(충북) 91 정화여고 7
합계 1771 426 1344   91 창현고 7
*2011학년 자사고 전환=경일여고 대구경신고 대구대건고 보인고 세화여고 광주숭덕고 양정고 용인외고 현대고 휘문고 91 청원고 7
*학교유형=2013학년 졸업생 입학 당시 91 청주대성고 7
*정시는 최초합격자 기준, 수시는 추가합격자까지 포함 91 한성고 7
합계 1855
*최초합격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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