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사를 하루종일 하고 다닙니다.
전도부실에서 놔주지않고
엄니 얘길 하도 많이 하셔서 허서방이 데리러까지 왔어요.
조목사님은 여전히 설교를 하시는데...
한세는 그동안 성도가 많이 채워졌내요.
여성회실, 권사실, 실업인, 등등
진솔아빠가 떡을 들고 다니며 인사했고요.
엄니가 안계시니 우린 식사를 돈주고 사먹었답니다.
그동안 걍 먹었는데...ㅎㅎㅎ
엄니 다들 수고했다며 엄니처럼 살아야하는데...하셨습니다.
이사오라는 분들도 계셨고
특히 딸 삼은 강집사님은 말도 못하고 미소만 짓는 모습이 진짜 이젠 헤어지나 봅니다.
그렇게 지역장님과 구역, 지역식구들에게 눈으로 인사하고
모여서 식사 하시도록 조치를 취했어요.
아마도 엄니라면 그렇게 하셨을 겁니다.
비가 오는데
모인김에 샘물로 갔어요.
거기서 주일에 혼수상태에서 예배 드리시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저녁 찬양예배를 순복음에서 와서 해서 함께 드렸고요.
목메이고 보고싶은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지요.
충분히 그리워하고
충분히 애도를 해야 되나봅니다.
진솔이가 키가 거의 십센티나 자랐나봅니다.
껑충 올라간 바지를 입고 부른 배 뒤뚱거리는 제 엄마랑 이사를 했다며 동행했어요.
연승이네는 본격적인 호스피스 봉사를 한답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샘물에 가서 봉사를 하고싶다고 했어요.
엄니처럼 아픈 분을을 위해
찬양도, 위로도 할거랍니다.
엄니가 저희들에게 참 많은 것을 주고 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