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오봉산(웰빙 산행 코스로 소개합니다)

[포도알(박철헌)]

 2007년 8월 13일 보성 오봉산 칼바위 산행기

 해평저수지주차장-용추폭포-오봉산-칼바위-주차장 

 산행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됨

 연일 비가 내린다.

비도 그냥 오는비가 아니라 국지성으로 퍼 붓는데

소낙비 오듯이 쫘악 쏟아지다가 멈추고 개이는듯 싶다가 다시 내리고

기후가 변하긴 했나보다.예전에 이러진 않았는데

지리산을 가려고 하였는데 비때문에 취소를 하고나서 혼자만의 산행을 계획한다.

혼자라는게 외롭기는 하지만 시간과 장소 준비물 모든것에 구애를 받지 않아

자유롭게 떠나면 된다.

그럼 어디로 갈까?

조계산 보리밥 먹으로 갈까?

보성 오봉산 용추폭포나 다녀오지 칼바위도 보고

드라이브겸해서 훌쩍 떠나볼까?

베낭을 메고 나올땐 비가 그쳤는데 가는길에 국지성으로 쏟아지다가

개었다가 반복을 하는데 괜히 나오지않았나 싶기도 하다.

비가 오면 우산쓰고 용추폭포만 다녀와야겠다.

보성으로 가다가 군두사거리에서 좌회전 득량중학교 지나서 등산안내도 발견

우회전하여 조금 가다가 기남마을 해평2구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들어가니까

동네 지나서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옆으로 나있는 포장도로 끝부분에

주차장이 있다. 

군두사거리에서  851번 국도를 따라서 진행하여 벌교 예당가는 삼거리를 지나

조성 회천방향으로 들어서면  우측 삼거리에 용추폭포 칼바위 가는길이라고 써진

이정표가 있다.

칼바위 다녀와서 가는길에 본 이정표

예당에서 들어오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다음에 올땐 예당으로 들어와 조성회천방향으로 와야겠다.

기남마을 지나 저수지 가는길에 있는 등산 안내도

여기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해평저수지

해평 저수지 주차장에서

주차장 옆 도로변에 설치된 이정표

용추골로 가다가 용추폭포 구경하고 비가 오면 그냥 되돌아올 생각에 용추골로 향한다.

가는길에 쉼터

계곡에 설치된 다리

다리에서 바라본 계곡

비가와서 수량이 많다.

다리 아래로 계곡에 물놀이를 할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용추폭포를 향해서

가는길에

돌탑

돌탑이 여기 저기

용추폭포 가는길에 물이 넘쳐흘러 가지못함

용추폭포

용추폭포를 배경으로

등산로가 계곡이 되어버렸나

용추폭포가 잘보이는곳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어본다.

이제 좀 쓸만하네

등산로에 리본

블랙야크 리본이 눈에 띈다. 블랙야크사장 부인 미소가 다녀왔다더니 붙여놓았나보다.

잘하고 있군요!!! 

오봉산 의 한 봉우리

백계남씨의 리본

산행길에 도움이 된다.

날씨가 개이려나

개스가 걷히고 시야가 트이니까 기분이 상쾌해진다.

정비가 잘 되어있는 등산로

다시 개스가 차 오르고

칼바위가 희미하게 모습을 보인다.

칼바위 삼거리에서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베낭을 벗고 보이는 저곳을 다녀온다.

암벽사이로 가보는데 개스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조금전 보았던 그곳을 돌아서 올라옴

저기까지 갔는데 개스가 가득차서 칼바위가 보이지 않음  

다시 칼바위 삼거리로 가는중에

잠시 득량만쪽으로는 개스가 걷히고

돌탑 2기

칼바위 삼거리로 되 돌아옴

득량만 

칼바위 설명

칼바위

칼바위 아래 동굴속에서

라면 끓여먹고 커피한잔하는데 동굴바깥으로 빗줄기가 거세게 뿌려댄다.

양쪽으로 굴이 터져있어 음침하지도 않고

남는게 시간인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혼자만의 고독을 즐긴다.

이런 기분 누가 알까? 내가 미쳤나보다. 흠흠

돌탑아래 구멍은 왜 뚫어놓았나

주차장 도착

원점회귀

젖은옷 갈아입고 출발

보성 방면으로, 다음에는 예당으로 가야겠다.

빗속에 질주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빗줄기가 시원하다.

비가내리는날 드라이브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

산행보다는 드라이브가 목적이었으며 비가 오면 용추폭포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사람맘이란게 그렇더라고 이왕지사 간김에 칼바위까지 가야지 양이 차겠더라구

그래서 칼바위보고 오다가 굴속에서 식사하고 빗줄기속에서 한참을 머물었지

그냥 그러고 싶었거든

퍼붓는 빗속으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

나야 좋지 바쁠게 없으니까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무언가 할일없이 보낸다는게 손해본 느낌이 든다.

내리는 비가 나에게

오봉산을 다녀가라는 게시였나보다.

여수에서............................................................PODOAL

빗속을 둘이서.- 오승근

혼자보다는 둘이 더 좋겠지.....

[옥천(조경철)]

혼자보다는 빗속을 둘이서하면 더 좋은걸 아시면서 오봉산도 나홀로 다녀오셨습니까? 즐감, 감사합니다.

[블랙야크(유회상)]

혼자라서 쬐끔 거시기했겠소. 형님 야크가 조금 한가해지면 항상 함께 해줄라요. 노래가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