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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丙申年 첫 번째 뜨는 가장 큰 보름달...
우리 모두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희망을 담아봅시다.
예로부터 이 날은
오곡으로 밥을 지어 먹고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아냈습니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가
각 지방행정자치단체별로
곳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취향따라 거리따라 참석해 보세요!
대구중구는대봉교및신천생활체육공원
대구남구는 상동교
대구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동
대구수성구는 고모동 팔현마을생태둔치
대구북구는 산격대교
안심교.달성보. 등등에서...
소원지도 쓰고
각종행사에 직접 참여도 하면서
휘영청 둥근 보름달 처럼
올 한해 가정이 풍족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보세요...
丙申年 한해
희망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를 소망하면서
모든 액운을 불속에 태우세요!
아쉬움이 밀려옴은
일기예보에 의하면 구름이 덮혀
둥근달을보기엔 어렵다고 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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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上元이라하며 도교에서 나운 말로
福을 내려주는 天官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을 보살피는 날이다.
천관은 하늘에서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농사의 신으로
일년 농사를 준비하며 오곡을 전해준 농사 신에게
풍년을 빌면서 바치는 음식이 오곡밥으로 주로 농민들이 많이 먹었으며
약식은 충절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양반들이 먹었다.
약식은 왕의 목숨을 구한 까마귀의 충절을 기리는 음식인데
옛날에는 오곡밥에 비해 사치스러운 음식이다.
죄를 용서해 주는 地官은 칠월 보름에 내려오는데 이날을 中元
액댐을 해주는 水官은 시월 보름에 내려오니 下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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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정월 대보름을 보냈던 추억들을 더듬어 보면
박바가지들고 오곡밥 동냥을 얻으러 이웃집으로 다녔던 일
아침일찍 어머니가 담아준 견과류를
방방이 찾아다니며 부럼께물자를 외치면서
와삭~깨물던 추억
그래서 일년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가 튼튼해 진다고 믿었던 일
귀밝이 술도 한잔 하면 귀가 밝아진다고 하면서 꼴깎~ 마시고 취했던 추억
쥐불놀이, 윷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널뛰기, 연날리기 등등
볏짚에 불붙이다 솜바지옷을 태워 엄마에게 혼나던 추억들...
몇일간 목욕제계하고 근신한 祭主(제주)가 洞祭(동제)를 올리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때
동신나무 밑에 세워둔 돌을 한지로 싸서 정성을 들었는데
그 한지를 빨리 차지해서
소원성취를 쓴후 태워서 그 재를 물에타서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공부도 잘한다고 해서
남김없이 마셨던 추억
아련히 떠오르는 즐거워던 정월대보름이 가까이 오고있습니다.
丙申年 정월대보름 앞두고 산수 이 경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