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시장에서 미국달러는 웃을 수 있을까?
“달러 스마일” 이론
미국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든다면, 연준은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달러는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통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달러는 하락해야 하는 가정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경제학자 스태판 젠은 매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의 논리를 살펴보자.
Phase 1: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와 소비시장을 보유한 미국이 깊은 침체에 빠진다면, 투자자들의 두려움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주식, 상품)을 청산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안전통화라든지 국채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이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유동성과 발전된 자본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학적, 지정학적 이점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안전통화와 국채란 미국달러와 미국 국채가 될 것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서 미국이 깊은 침체기를 경험하게 된다면, 미국달러는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Phase 2: 경제활동의 침체속도가 둔화된다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인식하고, 자본은 달러로 평가는 안전자산에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 몰릴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위기에서 강세를 보인 미국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다.
Phase 3: 마지막 단계로 미국의 경제 회복으로 모멘텀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달러는 다시 한번 강세를 보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역사는 스태판 젠의 가설이 옳았음을 보여줬다. 아래 차트를 보면, 1970년대에 미국달러인덱스는 미국 GDP 성장률이 다른 G7국가들의 평균보다 급등하거나 급락했을 때, 강세를 보였다. 이것은 다시말해서 성장률의 차이가 감소했을 때는 달러인덱스는 약세를 보인다는 것이며, 차트에 보이는 것처럼 “스마일” 모양이 나타날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A9F194B6A341C5A)
2010년, “달러스마일” 이 미국달러 강세를 시사하다.
“달러 스마일” 구조는 세계신용위기와 뒤따른 경기침체 후에 나타난 최근 몇 년간 나타난 상황에 꽤 잘 맞다. 2008년에 위기의 시작은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고전하면서 달러의 급등에 의한 위험자산의 급락이었다.
만약 이것이 그 당시 금융시장의 마지막 숨이었다면, 2009년은 안도의 한숨이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는 사상최저치로 인하했고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2T 달러를 사용했다. 미국 대형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시작된 투자자들은 사로잡고 있던 패닉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경제선행지수의 급락은 감소되기 시작했고, 신용시장은 조심스런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환시장에서도 희미하지만 희망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올해를 살펴보면, “스마일”의 오른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간지수가 5.7% 상승하며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긍정적인 성장함에 따라, 연준 또한 적극적으로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연준은 3월까지 경제위기로 시작된 파격적이었던 모든 경기부양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금리가 달러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긴축재정으로 인해서 달러가 다른통화대비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첫댓글 thank you for good 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