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의 손질 > 눈물을 흘리는 것을 그대로 두면 눈물에 젖은 부분의 털이 색깔이 변하여 보기 흉한 빛깔로 바뀌어 본래의 표정을 잃어버리게 된다. 대부분의 개들이 까닭 없이 눈물을 흘리지는 않는다. 눈물샘에 생리적 결함이 없는 개는 별도의 눈 손질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눈에 티끌이나 먼지가 들어갔을 때는 눈이 충혈되어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안약을 넣어 눈물이 멈추게 해야 한다. 눈에 들어간 티끌을 씻어내는 것이 목적이므로 항생 물질이 함유된 안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눈꼽이 잘 낄 때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눈꼽이 끼어 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눈에 들어간 티끌이 눈물로 자연히 유출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방치하면 눈구석 부분의 털에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손을 사용하여 제거할 수도 있다. 제거 시에 이쑤시개 등 날이 너무 뾰쪽한 것은 안구를 찌를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 눈물을 많이 흘릴 때 눈물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흘리는 개는 소위 말하는 "거꾸로 눈썹"의 개에게 많다. 눈썹이 안쪽으로 나 눈알을 자극하므로 항상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여 눈썹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눈물 자국의 제거 개의 얼굴에 눈물자국이 생겼을 경우에는 변색된 부분의 털을 짧게 깎아주어야 한다. 눈물로 젖은 부분의 피부가 짓무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 세척제를 탈지면에 묻혀 눈과 눈 밑의 눈물 자국 부분을 가볍게 닦아낸다. 한 쪽 눈을 닦은 후 탈지면을 갈아서 다른 쪽 눈을 닦는다. 이러한 눈손질을 소홀히 하게 되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눈꼽이나 눈물자국 등은 견종에 따라 그 많고 덜함이 다르지만 발견되는 즉시 제때에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