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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개성고 야구부를 사랑하는 백양 동문여러분 반갑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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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롯데기 고교야구 후기를 간략하게</STRONG></P>
<P><STRONG>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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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모교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 6개팀 중 2승3패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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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1차전. 부산고(8대1. 8회 콜드 패) </STRONG><STRONG>*2차전. 경남고(5대0. 완봉패)</STRONG></P>
<P><STRONG>*3차전. 울산공고(5대4 패배) *4차전. 부산공고(12대2. 5회 콜드승)</STRONG></P>
<P><STRONG>*5차전. 부경고(9대2. 8회 콜드승) ... *우승~부산고 </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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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부산고,경남고,울산공고 연이은 패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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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경기 결과를 살펴보듯 상위 3개팀과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 되었는데...</STRONG></P>
<P><STRONG>전통적 강호인 부산고,경남고와 더불어 이번대회에서는 울산공고의 저력이 빛난 경기였습니다.</STRONG></P>
<P><STRONG>울공은 예선전에서 파죽지세 5연승으로 결승 진출하여 준우승을 거뒀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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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울공은 모교와 맞붙은 경기에서도 초반 4대0 열세 속에서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는데...</STRONG></P>
<P><STRONG>당일 경기에서 개성고는 4대2. 리드 상황에서 7회 마무리로 좌완 청소년 대표출신 심재민 투수를</STRONG></P>
<P><STRONG>등판 시켰으나 심재민 선수를 상대로 3득점 하며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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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해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부산고(감독:김민호),경남고(감독:이종운)는 지역 예선 통과 보다는</STRONG></P>
<P><STRONG>본선 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학교이기에... 어찌보면 양교는 본선 8강,4강은 양이 차질 않는</STRONG></P>
<P><STRONG>성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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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중학시절 우수한 선수들 및 학부형들이 양교를 선호하기에 부산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야구</STRONG></P>
<P><STRONG>명문교로 계속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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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이번 롯데기에서 부경고가 5연패로 최하위를 기록하였는데...</STRONG></P>
<P><STRONG>부경고는 김건덕,차명주,김사율 선수가 맹활약 하던 시절이 최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은데...</STRONG></P>
<P><STRONG>1990년대 후반~2000년 당시 명가재헌을 위해 몇해전 부경고 동문인 권두조 감독님이</STRONG></P>
<P><STRONG>선수들을 지도하다 최근 장문석 감독님이 새로운 사령탐에 올랐으나 올해 다시 감독직에서 물러나며</STRONG></P>
<P><STRONG>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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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특히, 부경고는 모교와 더불어 야구,축구 2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데...</STRONG></P>
<P><STRONG>2012년 개최된 전국 축구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는</STRONG></P>
<P><STRONG>축구 명문 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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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개성고 믿었던 좌완 투수의 몰락></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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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이번 롯데기에서 좌완 김정호,심재민 투수의 부진이 아쉬운 대목이었는데...</STRONG></P>
<P><STRONG>1차전 부산고전 선발 출전했던 김정호 투수는 1회 시작과 동시에 5실점 하며 콜드패</STRONG></P>
<P><STRONG>빌미를 제공 하였으며... 경남고전 선발 심재민 투수 역시 야수 실책이 겹치는 불운이 겹치며</STRONG></P>
<P><STRONG>경남고,울산공고 연이은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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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반면 우완 정통파 배병준 투수는 부공,부경전 승리 투수가 되며 2승을 거두기도 했는데</STRONG></P>
<P><STRONG>작년,올해 실전 등판 경험이 전무 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자신감을 갖는</STRONG></P>
<P><STRONG>계기가 된 선수가 되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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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개인적으론 이번대회 투수 부문 가장 맹활약한 선수는 사이드 손정기 투수를 꼽고 싶습니다.</STRONG></P>
<P><STRONG>손정기 투수는 매경기 중간 계투로 1회~2회 짧게 투구를 하였는데... 등판때마다 타자를 윽박</STRONG></P>
<P><STRONG>지르는 공격적인 투구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STRONG></P>
<P><STRONG>묵직한 직구가 강점이기에 예전 다소 불안했던 제구력만 보완 한다면 좋은 투수로 거듭나리라 생각됩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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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개성고 타격,수비,기동력 부족이 아쉽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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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롯데기 선발 엔트리를 살펴보면 상위 타선엔 김지현(유격),양석원(중견),강선우(3루),</STRONG></P>
<P><STRONG>정세현(1루),박재욱(포수) 타자가 중용 되었는데... 상위 타선의 거듭된 부진으로 많은 잔루로</STRONG></P>
<P><STRONG>아쉬움이 컸습니다. 특히, 2루타 이상 장타는 거의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STRON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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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하위 타선은 박세환(2루) 선수와 외야수 정재훈,이훈석,김정훈 선수 등이 공격을 이끌었는데...</STRONG></P>
<P><STRONG>상위 타순에 포진된 상급생들보다는 다소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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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선발 타자 9명의 기동력이 가장 아쉬운 대목인데... 어지간한 내야 깊숙한 내야 땅볼도 안타를</STRONG></P>
<P><STRONG>만들기가 힘들어 보였는데... 출루시에도 한 베이스 더 가기 위해서는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 또한</STRONG></P>
<P><STRONG>필요해 보였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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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내야수들의 거듭된 실책 또한 옥의 티였는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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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단적인 예로 1.3루시 2루 도루를 너무 쉽게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STRONG></P>
<P><STRONG>피치 아웃 및 내야수들의 약속된 플레이로 2루 승부도 해봤음 하는 욕심도 가져봅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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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주자 2루시 평범한 3땅시에도 2루 주자를 묶어 두고 1루 송구를 해야 하는데...</STRONG></P>
<P><STRONG>3루수가 1루 송구하는 동안 너무 수월하게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하기도 하더군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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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그리고, 야수들이 너무 서두르다 보니 병살 찬스에서도 타구를 흘리고 악송구 이어지기도 했는데...</STRONG></P>
<P><STRONG>먼저 안전하게 포구하고 부드러운 푸드웍으로 다음 송구로 이어지는 기본에 충실한 수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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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9번 타자 박세환></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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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박세환(1995년12월31일생,우투우타,165cm/65kg,2학년,2루수)</STRONG></P>
<P><STRONG>*롯데기 타격왕(11타수6안타 0.545)</STRONG></P>
<P><STRONG>*중앙초 3학년때 야구 시작(당시 유격수)~대신중(2루수 전환)</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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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매달 내야 하는 회비가 부담이 될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STRONG></P>
<P><STRONG>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박세환 선수의 이번 롯데기 타격1위는 정말 훈훈한 감동이라 생각됩니다.</STRONG></P>
<P><STRONG>세환이가 내년이면 벌써 3학년이라는 사실도 아직 실감이 나질 않구요^^</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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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다소 외소한 체격이라 고교 1,2학년때 전혀 출전 기회를 잡질 못하고 선발 타자들이 타격하고 나면</STRONG></P>
<P><STRONG>방망이 정리를 하고 연습시 배팅 볼 투수를 자처하고 야구부의 궃은 일을 도맡아 하며 기회를</STRONG></P>
<P><STRONG>노렸었는데... 이번 대회 참가한 6개팀 선수들 중 당당히 타격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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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스포츠 세계에서 곧 잘 헝그리 정신을 이야기 하는데... 이 표현도 사치일 만큼 세환이는 아주</STRONG></P>
<P><STRONG>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며 3학년 올라가는 시점에서 당당히 주전 2루수를 꿰찼습니다.</STRONG></P>
<P><STRONG>성실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노감독님께서는 결국 기회를 주었는데... 매타석 집중력 있는</STRONG></P>
<P><STRONG>선구안 및 배팅으로 아웃이 되는 땅볼에도 1루 슬라이딩을 하고 외야수들이 극단적인 전진 수비를</STRONG></P>
<P><STRONG>펼치시에도 호쾌하게 잘 맞은 타구를 날려 보냈습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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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개성고 야구부 33명. 그 모두를 사랑하고 아끼지만...</STRONG></P>
<P><STRONG>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된 박세환 선수의 맹활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STRON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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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끝으로, 본 내용을 전하는 취지는 개성고 야구부를 위해 백양동문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고취시키고</STRONG></P>
<P><STRONG>개성고 야구부의 내년도 좀 더 좋은 성적을 염원하는 제 개인적인 사견이니 다소 예민한 내용 및</STRONG></P>
<P><STRONG>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 할지라도 넓은 이해를 구하는 바입니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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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아무쪼록 이번 롯데기에 많은 수고해주신 개성고 코칭스텝,선수,학부형들의 노고에 진심으로</STRONG></P>
<P><STRONG>감사의 말 전합니다. 꾸벅.</STRONG> </P><!-- --><!-- end clix_cont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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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상복후배님~~~수준 높은 관전평 잘 보고 갑니다~~~계속 수고 해주시기를 바라고,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두리 해설, 최고당 ^^..
정말..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