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과 성취감 높이는 영어로 하는 요리놀이
요리교육은 손을 움직여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함께 요리를 하는 부모는 물론 요리 재료와의 친밀감을 동시에 높여주며, 요리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자신감과 성취감, 관찰력과 집중력 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배운 교재 내용으로 요리를 해 본다면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 다조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요리를 하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메뉴 선정에서부터 요리 과정, 조리법, 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대화를 유도하면서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도록 한다. 이렇게 대화한 내용은 요리교육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해 나만의 요리 수첩을 만들면 더욱 효과적이다.
호박전 만들기
<튼튼영어주니어> 교재「Squash for Dinner」는 농부가 씨를 뿌려 열매 맺은 호박을 시장에 내다 팔고, 주인공의 가족이 그 호박을 사다가 맛있게 요리해서 저녁을 먹는다는 내용이다. 작은 호박씨가 자라 우리가 먹는 호박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호박을 신기하고 고마운 열매로 여기게 되고, 농부의 노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교재에 나온 대로 호박전을 주 메뉴로 놀이를 하며 이런 내용의 대화를 나눠보자.
●준비물- 애호박, 밀가루, 계란, 약간의 소금과 기름
●주의사항
어린이의 신체에 적합한 크기로 안전한 도구를 준비하고 조리 도구의 쓰임새 및 안전사항을 일러둔다. 특히 칼이나 뜨거운 뒤집개 등을 입에 대거나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먹을거리를 다루는교육이므로 감성교육 못지않게 위생교육도 철저히 한다. 요리를 한 후에는 함께 설거지를 하고 도구 등을 정리하는것까지 해본다.
만드는 법 및 놀이
1. 아이와 함께 시장에 가서 호박을 고른다.
“어떤 것이 싱싱한 호박일까? 골라보자.”
“Which one is fresh? Let’s pick the fresh one.”
2. 동그란 모양을 살려 적당한 두께로 썬다.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 아이가 썰어볼 수 있게 한다.
“한 손으로 호박을 잡고 다른 손으로 칼질을 하면 잘 썰 수 있어.”
“Hold the zucchini with one hand and slice it with the other hand.”
“일정한 간격으로 썰어보자.”
“Slice it evenly.”
“너무 두껍게 썰면 잘 익지 않아.”
“If the slices are too thick, it’ll take a long time to cook them.”
3. 부침가루가 담긴 비닐봉지에 썬 호박을 넣고 흔들어 골고루 가루를 묻힌다.
“비닐봉지 안에 밀가루와 호박을 넣어보자. 그리고 신나게 흔드는 거야.”
“Put some flour and zucchini in the zipper bag and then shake the bag.”
4. 풀어 놓은 계란에 소금 간을 하고 밀가루 묻힌 호박을 담근다.
“소금을 조금 넣고 계란을 저어주는 거야.”
“Add some salt in the egg and stir.”
“어떤 맛이 날까?”
“What will it taste like?”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지져낸다. 뜨거운 팬은 위험하므로 엄마가 지져내도록 한다.
“불은 위험하니까 엄마가 익힐게.”
“It’s dangerous to cook with fire. Let me do it.”
“호박이 익으면 어떤 색으로 변할까?”
“What color does the zucchini turn?”
“골고루 익고 타지 않게 잘 뒤집어야 해.”
“Flip the slices of zucchini over so that they don’t burn.”
6. 뜨거울 때 시식하며 맛에 대해 이야기한다.
“뜨거우니까 호호 불어가며 먹자.”
“Blow on it because it’s hot.”
“직접 만드니까 더 맛있지?”
“Don’t you think it tastes better because YOU cooked it?”
7. 퇴근한 아빠와 요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꼬마 요리사가 만든 호박전입니다.”
“Here’s the zucchini dish that our junior chef made.”
“맛이 어떤가요?”
“How do you lik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