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後(신후)에 益增瞻仰(익증첨앙)하노라 不識(불식)커라 日來(일래)에 隨緣放曠(수연방광)하야 如意自在否(여의자재부)아 四威儀中(사위의중)에 不爲塵勞(불위진로)의 所勝否(소승부)아 寤寐二邊(오매이변)에 得一如否(득일여부)아 於仍舊處(어잉구처)에 無走作否(무주작부)아 於生死心(어생사심)이 不相續否(불상속부)아 但盡凡情(단진범정)이언정 別無聖解(별무성해)니라 公(공)이 旣一笑(기일소)에 할開正眼(할개정안)하야 消息頓亡(소식돈망)하니 得力不得力(득력부득력)은 如人(여인)이 飮水(음수)에 冷煖(냉난)을 自知矣(자지의)니라 然(연)이나 日用之間(일용지간)에 當依黃面老子所言(당의황면노자소언)하야 刳其正性(과기정성)하며 除其助因(제기조인)하며 違其現業(위기현업)이니 此乃了事漢(차내료사한)의 無方便中(무방편중)에 眞方便(진방편)이라 無修證中(무수증중)에 眞修證(진수증)에 無取捨中(무취사중)에 眞取捨也(진취사야)니라 古德(고덕)이 云(운)호대 皮膚脫落盡(피부탈락진)이라도 唯一眞實(유일진실)이 在(재)하며 又如栴檀繁柯-脫落盡(우여전단번가-탈락진)이라도 唯眞栴檀(유진전단)이 在(재)라하니 斯違現業除助因刳正性之極致也(사위현업제조인고정성지극지야라 公(공)은 試思之(시사지)하라 如此說話(여차설화)도 於了事漢分上(어료사한분상)에는 大似一柄臘月扇子(대사일병납월선자)어니와 恐南地(공남지)에 寒暄(한훤)이 不常(불상)이라 也少不得(야소부득)일새니 一笑(일소)하노라
편지[書信]를 받은 뒤에 더욱더 우러러보노라. 알지 못커라, (1) 날마다 연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대로 자유자재하는가? (2) 사위의(四威儀: 行 住 坐 臥) 가운데에 번뇌[塵勞]가 더 수승하지는 않는가? (3) 자고 깸의 두 가지 경계에 한결같은가? (4) 옛을 인하는 곳에 일부의 정을 다할지언정 달리 성인의 견해란 없음이니라.
그대가 한 번 웃음에 활연히 바른 눈을 열고는 (世間塵勞의) 소식을 몰록 잊었으니, 힘을 얻고 힘을 얻지 못함은 마치 사람이 물을 마심에 차갑고 따뜻함을 스스로 아는 것과 같으니라. 그러나 일용(日用) 사이에 마땅히 황면노자의 말씀하신 바를 의지하여 “그 (번뇌의) 바른 성품을 끊고, 그 (번뇌의) 돕는 인을 제거하며, 그 (번뇌의) 나타난 업을 어길지니,” 이것이 일을 마친 사람의 방편이 없는 가운데 참된 방편이며, 닦아서 증득함이 없는 가운데에 참으로 닦아 증득함이며, 취하고 버림이 없는 가운데에 참으로 취하고 버림이니라.
고덕(古德)이 이르되 “껍질[皮膚]은 벗겨 떨어져서 다함이라도 오직 참된 전단(栴檀)은 남는다” 라고 하며, 또 “전단의 번성한 가지가 벗겨 떨어져서 다함이라도 오직 참된 전단은 남는다” 라고 하니, 바로 이것이 나타난 업[現業]을 어기고, 돕는 인을 제거하며, 번뇌의 바른 성품을 끊는 극치이다. 그대는 시험 삼아 생각해 봐라. 이와 같은 이약기도 일을 마친 사람의 분상에는 크게 한 자루의 섣달 부채와 흡사하거니와, 아마 남쪽 땅에는 추위와 더위가 한결같지 않으니, 또한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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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정에게 답하는 편지, 두 번째
편지를 받은 뒤에 더욱더 우러러보노라.
이 스님도 이참정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알지 못커라
궁금하구나.
첫째 날마다 연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대로 자유자재 하는가?
몇 가지를 체크해 보는 겁니다.
스승된 입장에서 점검해 보는 것이지요.
두 번째 사위의(四威儀; 행주좌와) 가운데에 번뇌가 더 수승하지는 않는가?
세 번째 자고 깸의 두 가지 경계에 한결같은가?
네 번째 옛을 인하는 곳에 일부러 짓지는 않는가?
다섯 번째 생사심이 상속하지는 않는가?
다만 범부의 정을 다할지언정 달리 성인의 견해란 없음이니라.
첫째 번을 다시 보시면, '연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대로 자유자재 하는가?'에서 '자유자재'란 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스님이 참선을 하고 있는데 강도가 들어왔어요.
스님이 참선을 하고 있고 장농이 앞에 있어요.
스님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무엇이 필요해서 왔느냐?"고 묻는다.
강도는 “돈이 필요하다.” 고 말한다.
스님은 “내가 지금 참선 중이니 방해하지 말고 장롱 속의 돈을 가지고 가라.”
아무리 스님이지만 강도는 '이상하다?' 생각하고 장롱속의 돈을 들고 나가는데, 스님이 “이 사람아! 체면 좀 있어야지. 내가 내일 장을 좀 봐야 하는데 장 볼 돈은 남겨 두고 가야지!” 하신다.
강도는 돈을 조금 놓고 또 나가려는데,
“이 사람아, 그래도 그렇지, 내가 돈을 주었는데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
강도는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갔어요.
강도가 어디 한 곳에서만 강도 짓을 하겠습니까? 딴데서 강도 짓을 하다가 잡혔어요.
관청에 끌려가서 “너, 어디서 이 돈을 가져 왔느냐?” 물으니, 강도는 “어느 스님의 절을 털었습니다.” 라고 말하니 그 스님이 증인으로 잡혀 왔어요.
그 관가에 가서 스님은 이 강도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지 않았어요.
“저 사람이 가진 돈은 내가 준 거다. 내가 인사까지 받았다.”라고 말하니 강도가 감동을 받았어요.
옥살이를 다 하고 나와서는 그 스님을 찾아 와,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스님 같은 사람 처음 봤습니다.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겠습니다.” 하고는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는 얘기입니다.
날마다 연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대로 자유자재 하는가?
우리가 이 글귀를 충분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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