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을 찾기 위한 전제조건

[정보원]

강점은 상대적입니다. 상황과 맥락에 달렸습니다. 

Strengths are relative and embedded in situational contexts.

예를 들어, 반복적인 작업에서 참을성과 끈기가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빠른 변화와 융통성이 필요한 일에는 제약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For example, the ability to bring patience, persistence, and a sense of accomplishment to a repetitive task may benefit a person who does recycling in a developmental training program, but these same talents may constrain a worker with a temporary employment agency that demands quick adaptation and flexibility to learn new tasks on a daily basis.

방향 설정 과정에서

사회사업가와 클라이언트는 '서로 합의할 수 있는 목표' 또는 '잠정적인 목표'를 협상합니다. 

이 과정은 강점과 자원을 파악하는 일보다 우선합니다. 

잠정적이나마 목표에 관한 이런 합의가 있어야, 강점과 자원을 파악하기 위한 범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Defining a direction describes the process during which workers and clients negotiate a mutually agreeable purpose or preliminary goal. This process logically precedes other actions taken by workers and clients to assess resources or develop an intervention plan. This tentative agreement about the purpose of the work guides the continuing dialogue between workers and clients and sets parameters for the upcoming assessment of client strengths and resources.

Generalist Social Work Practice: An Empowering Approach, 9th edition,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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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모르는데 강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루고자 하는 복지를 전제하지 않고 무엇을 강점이라 할 수 있을까요? 

장점 이야기

사회사업에서 강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강점 여부는 이루려는 복지에 달렸습니다.

장점은 좋은 점이나 잘하는 점입니다. 장점 여부는 보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눈높이에 달렸습니다.

이루려는 복지를 전제하지 않고 장점을 강점이라고 함은 개념에 어긋날 뿐 아니라 장점 이야기 자체가 평가일 수 있어 꺼림칙합니다.

누군가는 다르게 볼 수 있고 못마땅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비교당하거나 차별당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주제넘은 말, 가소로운 수작, 입에 발린 소리, 뻔한 이야기로 여길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사업가보다 연장자이거나 전문가이거나 어른인 사람의 어떤 점을 장점이라느니 좋다느니 잘한다느니 하면, ‘건방지게 감히 평가하려 들어?’ 하거나 ‘참 당돌하네.’ 할지 모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하든, 사회사업가로서는 선을 넘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사회사업 관계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럴 만한 처지인지, 그럴 역량 권한 책임이 있는지, 제 분수를 알고 당사자와의 관계를 헤아리고 때와 자리를 가려서 이야기하되 사회사업 실용에 부합하게 할 일입니다.

어떤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가 있겠다 싶을 때, 그때 그 일에 한해 이야기하되 당사자의 동의하에 조심스럽게 이야기함이 좋겠습니다. 그런 점을 당사자가 찾아서 이야기하거나 둘레 사람이 찾아서 이야기해 주게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