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좀 골골?대긴 했어요.
지난 수요일, 한달에 한번 오시는 그분이 다녀가셔서 진통제로 마무리를 하고,
목요일부터는 감기가 오려는가, 오른쪽 윗쪽 어금니 안부분이 따끔하더라구요.
관리 잘하자 해서... 넘어가는가 했는데...
다음날 되자마자 침을 삼키는것도 힘들어지고,
편두통이 심해지고, 오른쪽 볼과 관자놀이 부분이 마취연고 바른것처럼 얼얼해지는거에요.
그래서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진료를 받았는데....
아프다고 한 부분이 붉게 염증이 있어 보이고 수포로 보이는 것은 없는데,
일반 구강안에 생기는 염증으로는 편두통이 동반되지는 않는다고...
대상포진 초기로 보이는데 입안에 아직 수포가 잡힌것은 아니니 지켜보자 하셨어요.
지난 토요일. 정점?을 찍었네요.
침삼키는건 못하겠고...뱉어내게 되고...
편두통이 더 심해지고...마취연고 바른 듯한 느낌이 관자놀이 위...이마까지.. 그리고 오른쪽 볼까지 내려와서
말이 어눌해지더라구요....ㅡ_ㅡ;
출근하자마자 다시 원장님께 진료 받고, 대상포진으로 인한 람세이 헌트 증후군 초기로 보고 항바이러스제 먹게 되었어요.
(보통 입돌아갔다고 하는 안면마비인 구완와사라고 하는 병)
초기 발견으로, 계속 약 복용하였더니, 다행히 어제부터 편두통은 없어지고, 얼굴 근육 마비는 조금 남아있긴하지만 완화되었고,
음식물 삼킬때 조금 따가움은 남아있긴 해요.
수두 예방접종이 있기는 하지만 100프로가 아니기도 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길수 있는 질환이긴 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생길수 있다는 거....
앞으로 며칠 더 계속 약은 복용해야 하지만....
발음이 제대로 안나올때는 ....아 어쩌나... 내 몸이 괜찮을까...혹시 내가 일하는데 혹시 지장이 있을까....
진짜 별별 생각에 암담하더라구요.........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행이긴 한데...
혹시 울 님들은 몸이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참지마시고, 표현해서 치료를 꼭 받으세요.
정말...아이들 아플때 녹음기 처럼 하는이야기이지만 그냥 하는 이야기였던게
지금은 정말 느껴지네요.
초창기 관리가 중요다는 걸...
말뿐이 아니라 몸소 느끼게 되네요..
저는 오늘도 열심히 배부르지만, 약 먹으면서 관리 중입니다.^^;
울님들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첫댓글 그병이 무서운 병이에요 잘 쉬시구 잘 관리 하셔야되요
무서운 병인건 일하면서 봐서 간접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 . . 암담하더라구요. 약 잘먹고, 컨디션 조절 잘하고 있어요.
병이라는게 원치않게 오는거라는거. .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
약잘 드시고 관리 잘 하셔서 완쾌 되시길 바래요
원래 안그랬는, 체질이 희귀하게 바뀌는 바람에 작은거 하나하나에 민감해져서
초기대응을 잘한것 같아요.
약 알수가 많아 배부르긴하지만^^;
약 잘 먹고 있답니다. ㅎ
대상포진이 무서운병이라구 하더라구요
관리 잘하세요
대상포진 걸린 분중에 심한분들도 보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해서 혹시 내가 걸릴까? 했었어요.
근데 걸리고 나니, 정말 누구나 면역력 떨어지면 걸릴수 있더라구요.
박꽃님도 늘 건강하세요~
대상포진은 누구나걸릴수있는것같아요 많이아프셨겠어요...
목안쪽에 생기다 보니 음식물 넘기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오늘도 치느님을 눈앞에 두고 망설이게 되는ㅠㅠ
아파서 못 먹는 덕분에 원치않게 다이어트 하게 되네요
조금 아플 때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하네요. 그치만 자꾸 귀찮아지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 그러다보니 미루게 되네요 ㅠ
그래도 아프면 병 키우지 마시고 꼭 가세요.
저는 병원에서 일해서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진찰이 가능하긴 하지만,
제 주변분든 보니, 일단 참아보고 참다 안되면 가게되는데,
그게 병을 더 키우더라구요.
이즈님, 아프지 마세요~
대상포진이 그래서 무섭잔아요,어디서 발병할지 모르는 거라서
알고 있고, 설명은 열심히 해도,
본인이 걸려서 느끼는게 또 다르더라구요.^^;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게 대상포진 하나일까 싶어요~
마플님도 늘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