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축을 위한 기도 6월 22일 (화) - 53주차
“하느님께서 지어 주소서.”
"이제 당신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찾고, 일어나서 주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십시오. 그래서 주님의 언약궤와 하나님의 거룩한 기구들을 옮겨 와서,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에 들여 놓도록 하십시오." -역대기상 22:19-
거룩하신 주님, 당신께서는 이 땅의 교회를 통해 당신의 거룩한 선교를 이루어가십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 나라의 백성이며 우리의 손과 발은 주님의 영광을 위한 소중한 도구입니다.
70여 년 전, 대전 선화동에 주교좌성당을 세우시고, 이곳을 통해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이 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그리스도를 만났고 위로를 얻고 새 생명을 얻었으며, 당신께 헌신하기로 다짐한 제자들이 제단에 엎드려 주님의 종으로 세워졌나이다. .
이 모든 것들은 성당을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신자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제 켜켜이 쌓인 기도들이 모여 새로운 선교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교회의 새 역사를 쓸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이 성당을 통해 하느님 나라와 이웃을 위한 거룩한 자리가 되는 큰 꿈을 품게 하소서. 이 성당을 통해 교회가 존엄함을 얻고 지역을 위한 생명수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부족하고 나약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불안에 떨던 제자들과도 같습니다. 건축의 과정들이 무척 어렵고 힘듭니다. 다양한 입장과 이해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말씀하신 당신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을 믿고 신뢰할 때 당신은 우리를 무사히 호수 건너편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더 뜨겁게 사랑하게 해주소서. 서로 이해하며 협력하며 주님의 지혜와 방법을 모으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읍니다. 그렇게 사랑으로 완성해가는 주교좌성당을 보게 하소서.
소중한 기회와 꿈을 주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성전의 모퉁이돌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