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eed입니다.
최근 이틀간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요.
혹시 강풍에 의한 피해가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게다가 요즘 눈병이다, 호흡기 질환이다
카페에 다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분들의 건강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빌겠습니다.
한동안 야구에 대한 리뷰를 쓰지 않았는데요.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과연 어떻게 야구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그러다가 5월 5일이 다가오길래
국내 프로야구에서 유명한 두 구단인
두산과 LG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4B63F5729CF5D13)
1982년에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을 하고 같은 해 펼쳐졌던 82 야구선수권 대회 이후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이라는 팀이
*홈 구장을 동대문 야구장에서 잠실 야구장으로 옮기고
1985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가
연고지를 충청도에서 서울로 옮기면서 동대문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다가
86년부터 잠실 야구장으로 홈 구장을 옮기면서
MBC 청룡과 OB 베어스가 같이 홈 구장으로 잠실 야구장을 같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87년에도 OB 베어스가 홈 구장을 바꾸지 않자
두 팀의 팬들 간의 갈등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벌 매치가 되었죠.
* 전신 : 신분, 단체, 회사 따위가 바뀌기 전의 본체
* 홈 구장(=홈 그라운드) : 스포츠에서 그 팀의 근거지에 있는 경기장.
이 후, 90년, 99년에 MBC와 OB가 LG와 두산으로 바뀌면서도
두 팀은 계속 잠실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두 팀의 '한 지붕 두 가족'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야구 경기를 하면 해당 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팀이
HOME 팀이 되서 회말에 공격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 두 팀은 같은 구장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덕 아웃이나 베이스, 각종 내부 광고 등을 통해서 홈 팀을 구분합니다.
2011년부터는 이긴 팀이 경기장을 가로질러서
진 팀은 덕아웃 뒤편 좁은 통로로 퇴근하는 전통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 덕 아웃 :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코치, 선수들이 대기하는 장소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963455729D88832)
두산과 LG의 전신인 OB와 MBC 시절부터 양 팀의 상대 전적을 살펴보자면
318승 291패 16무로 두산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팀은 1996년부터 언제나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를 합니다.(2002년 제외)
어린이날 잠실더비는 위 사진 같은 이벤트를 많이 펼치기도 하지요.
어린이날 매치는 12승 7패로 두산이 우위에 있으며
어린이날이 있는 *시리즈에서의 전적 역시 26승 18패 1무로 두산이 우위에 있습니다.
두산은 총 11번, LG는 총 6번의 위닝 시리즈를 기록 중이죠.
* 시리즈 : 국내 프로야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에 경기를 치르는데, 같은 팀과는 세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게 된다.
보통 이 세 경기를 시리즈라고 부르며, 더 많은 경기를 이긴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라고 한다.
┗(2016. 05. 05. 수정) 오늘 어린이날 경기는 LG 8:7로 이겼습니다. 어린이날 매치 상대 전적 12: 8이 됐네요
제가 두산이나 LG의 팬이 아니기도 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봤기 때문에
이 두 팀간의 라이벌 의식을 보여주는 특정 경기를 꼽아드릴 수가 없ㅇ습니다.
게다가 유럽 축구에서의 더비처럼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더비도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두 팀의 경기는 다른 경기들 보다도
치열한 신경전과 응원전이 펼쳐지는 경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명경기를 많이 만들어내기도 하는 매치 중 하나죠.
글 작성일 기준으로 내일이 바로 어린이날인데요.
제 기억으로는 휴일에 가족 단위 관객들이 오기 좋도록
아마 어린이날을 비롯한 휴일의 경기는 오후 2시 낮 경기로 치뤄질 것 같은데요.
황금연휴에 할 것도 없고 야구 좋아하시면
잠실 야구장에 가서 야구나 한 번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 동안 어떻게 야구 이야기를 풀어갈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 글처럼 국내, 외의 볼만한 매치나 팀 소개
혹은 선수 소개와 같은 글로 풀어볼까 합니다.
야구를 보기 시작하는 것은 다 이런 것이 계기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Weed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엘린이 손듭니다. 태어나서 처음 배운 영어단어가 LG Twins 에요.
언급하신 것 처럼 어린이날 경기 진짜 꿀잼이에요 ㅎㅎ
원래 LG가 여자팬이 많았는데 몇 년 전부터는 두산에 더 많아졌어요~
엘린이 손
잘봤습니다ㅎㅎ
응 라이벌아니야!!
무적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