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목스님과 함께하는 오체투지

[법수13기]

<정목스님과 함께 하는 티벳식 오체투지 108배 동영상을 봄에 미리 촬영 했으나

스님이 독감으로 여러날 편찮으셔서 제작을 미루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유나 애청자 여러분이 직접 오체투지 108배를 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마음공부에 정진하는 힘을 기르는 것과 동시에 108배의 기적적인 치유력을 통해
애청자 한 분, 한 분의 건강이 지켜지고 회복될 수 있도록 발원하오니
매일매일 108배를 하시면서 평화롭고 성숙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티벳오체투지에 대하여

티벳의 람림 수행서에
오체투지는 온 몸을 땅에 던져 하는 절로서,
팔만대장경에 나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수행자가 부처님 뵙기를 간절히 바라던 어느 날, 멀리서 부처님 모습이 보이자,

온 몸을 던져 마치 도끼에 잘린 나무 둥치가 땅에 퍽 쓰러지듯이 오체를 땅에 던져

절을 하면서 부처님 계시는 곳까지 갔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수행자의 신심 깊은 절을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절을 올릴 때 엄지 손가락을 두 손바닥 안으로 넣어서 여의주 모양을 만들고
합장한  손을 정수리(이마), 목과 가슴에 차례로 대면서 신구의 삼업이 소멸되기를 관상하는 것입니다.  

손을 바닥에 댈 때는 손가락을 구부리지 말고 손바닥을 반듯하게 펴야 하는데 티벳 사람들은

손가락을 접으면 손이나 발이 구부러진 소나 말 등으로 태어날 원인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반듯하게 펴서 절을 하면 손가락 사이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비단과 같은

물갈퀴가 생기는데 이것은 32상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손과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한 뒤,

다시 일어설 때는 이 사바세계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빨리 일어나야 합니다.

만약 빨리 일어나지 않고 업드린 채, 휴식을 하고 가슴을 땅에 대고 있으면 기어다니는 뱀과 같은

동물로 태어날 원인이 된다고 티벳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절을 시작할 때나 일어설 때, 무릎을 굽히지 않고  엎드렸다가 일어서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식으로 절을 해왔기 때문에 양 팔을

먼저 땅에 짚고 몸을 던지는 자세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 무릎을 구부려서 절을 올리면 낙타처럼 등이 굽고 무릎을 구부려야 하는 동물로 태어날

원인이 된다고 하여 삼가하라고 하지만 그건 합리적인 근거를 찾기 힘든 티벳 식 속설일 뿐,
제 생각에는 관절염이 있는 분도 있을테고 상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 증세가 있는 분도

있을테니 무릎 보호를 위해서는 몸을 알맞게 구부렸다 폈다하는 식으로 절을 해도 괜찮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몸을 알맞게 조정하여 절을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그러나 티벳식 오체투지에 요가 동작을 추가 하더라도 공경하는 자세와 바른 법식에

맞지 않는 자세는 삼가해야 합니다.

티벳 식 오체투지는 처음에는 근육이 당기고 온 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모두 움직이기 때문에 심한 운동을 한 것처럼 몸이 아프지만

서서히 그런 증상은 사라지고 근육이 탄탄하고 건강해 집니다.

** 오체투지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20번만 하십시오. 점점 몸이 적응이 되면

보름 지난 뒤부터 50번으로 늘리고 한 달 뒤부터 108배로 나아가 보세요.

전통적으로 우리가 해 왔던 절 또한 우수하지만 절을 하기에 편리한 공간이 갖추어진

곳이라면 온 몸을 던지는 오체투지 108배 또한 온몸을 바쳐 진리에 귀의한다는

뜻에선 권할 만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간이 큰 법당이라 하더라도 팔을 둥그렇게 둘러 후광을 만드는 자세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대중이 모여 오체투지를 할 때는 몸의 반경을 최소화 하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 올리는 숫자에 관심 두지 말고 정성과 공경심을 담아 절을 올리면 신심도 깊어지고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평온해 질 것입니다.

                                                                 -정목합장

[법수13기]

도반님들한번해보세요. 너무좋습니다.

[벽해(13기)]

법수님 반갑습니다. 몇번의 가르침에도 익히질 못했는데 확실히 배워 열심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봉인(奉印)13기]

법수님, 도전을 한번 해 볼게요 ^*^

[선일 3/13기]

법수님 감사합니다. () 따로 시간 내어 꼼꼼하게 보도록 할게요. ()

[無雲(10기)佛良부처]

부탁한 오체투지 동영상 이구만... 감사룽^*&

[無雲(10기)佛良부처]

으...~~~ 동작 하나 하나가 장난이 아니구만...

[벽해(13기)]

선배님 창원 제압하러 오셨습니까 찾아뵈야죠 갱상도로 오셨으면...

[법수13기]

무운회장님. 무릎은구부려도 괜찮습니다. 동작은 본인의체형에 따라 무리하지말고 약간변형해도 됩니다.

[無雲(10기)佛良부처]

것 아닌듯 싶은 동작인데... 숨도차고 온몸 마디마디가 땡기고 땀도 줄줄... 절수행이 아니라 운동...